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겨울을 녹이는 따뜻한 마음, 여러분은 가지고 계신가요?

by 21기민유정기자 posted Dec 23, 2021 Views 117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11일, 한 어르신이 무거운 수레를 끌고 차도를 올라가고 있었다. 이 거리 주변에는 수레를 끌고 올라갈 만큼 넓은 길이 없었기에, 수레를 끌고 가는 어르신으로서는 차도로 올라가는 것 외에 다른 방도가 없어 보였다. 수레 안에는 많은 물건이 들어있었고, 경사진 오르막길 때문에 빠른 속도로 올라가시지도 못하고 있었다. 어르신의 뒤에는 많은 차가 줄지어 서 있어, 다시 길을 돌아가실 수도 없는 난감한 상황이었다.


1.PNG

[이미지 제공=황민주,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모두가 지켜만 보고 있었던 그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그 많은 차량 중 제일 뒤쪽에 있던 차에서 한 청년이 뛰어내려 어르신이 계신 곳까지 빠르게 달려가기 시작했다. 

 

2.PNG

[이미지 제공=황민주,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청년은 아무 말 없이 어르신의 수레를 힘껏 밀기 시작했고, 어르신은 갑자기 느껴지는 도움의 손길에 뒤를 돌아보셨다. 한 청년이 뒤에서 수레를 밀어주는 것을 발견하시고 나선 더욱 힘을 내어 수레를 끌고 올라가시기 시작했다. 어르신은 청년의 도움을 받아 보다 빠른 속도로 오르막길을 오르실 수 있게 되었다.


glglgl.jpg

[이미지 제공=황민주,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어르신과 청년이 빠른 속도로 오르막길을 올라가자, 뒤에 밀려있던 차들도 그제야 어르신과 청년의 뒤를 따라 오르막길을 올라갈 수 있게 되었다.


혹여 청년이 어르신을 돕지 않았다고 해도, 별다른 큰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청년의 도움으로 인해 어르신은 오르막길을 더 쉽게 올라가실 수 있었고, 뒤에 있던 차들도 지체하지 않고 가던 길을 갈 수 있었다. 청년의 조그마한 도움의 손길이 어르신과 차량 안에 있던 모든 사람을 도울 수 있게 된 것이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이웃을 돕고, 챙기고, 선행을 베푸는 그 마음과 다른 사람의 곤경에 나서서 도와주는 그의 용기가 차갑게 얼어붙은 이 도시를 녹이는 듯했다. 남의 일이지만 본인의 일처럼 나서서 최선을 다해 도와주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 멋있었다.


우리 모두 시야를 넓혀 주위를 둘러본다면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누군가 먼저 나서서 해결해 주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우리가 용기를 가지고 먼저 다가간다면 2021년 한 해를 보다 따뜻하고 아름답게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21기 민유정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20기임나연기자 2022.01.22 14:28
    올해도 이런 따뜻한 마음들이 가득했으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98007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04322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468581
하와이에서 실제 우주복 입고 체험한 '가상 화성 생활 file 2016.08.24 노태인 17326
국회탐방, 어디까지 가봤니? 1 file 2016.08.24 조민성 18397
전 어디에 가야 하나요? file 2016.08.22 박나영 17403
방치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1 file 2016.08.22 박지혜 18669
청소년들의 꿈이 있는 곳, 여수 국제 청소년 축제! file 2016.08.22 민유경 17481
굿네이버스,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 개최를 시작하다 file 2016.08.22 김가흔 18674
[오피니언] 바보야, 문제는 법이야. 법은 생명(동물)을 존중하지 않는다. file 2016.08.22 오성용 18848
뜨거운 올림픽의 열기. 식어가는 민족의 열기 4 file 2016.08.21 한종현 14153
올림픽의 진정한 의미 file 2016.08.21 박채운 19927
영자신문, 새로운 영어공부법으로 공부하기! 4 file 2016.08.21 지다희 23563
제19회 화려한 부천국제만화축제 화제! 3 file 2016.08.21 문근혜 15700
무한리필, 무한선택 탄산음료 5 file 2016.08.21 조은아 20370
청소년의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한 광주광역시 청소년의회 설명회 2016.08.21 신경민 15324
갤럭시 노트 7, 삼성의 부활인가 2 file 2016.08.20 황지원 17808
[현장취재 특집] 2016 여수국제청소년축제 그 뜨거웠던 날들.. file 2016.08.19 박성수 15045
우리도 떠난다! 우리만의 여행! file 2016.08.18 이봉근 14734
잊고 있었던, 하지만 계속 되는 것 _ 4.16세월호 참사 3 file 2016.08.17 김미래 14023
해운대의 여름 바다!!! file 2016.08.17 이서연 16585
스포츠 산업과 미디어가 만나다! ‘그들의 긴밀한 관계…’ file 2016.08.16 한세빈 21000
펜 대신 총을 들었던 그들을 기리며, 태백중학교에 다녀오다. file 2016.08.15 장서윤 17780
한국 로봇 융합 연구원, 로봇교육실 상설 운영 file 2016.08.14 이민정 18190
2016 서울세계곤충박람회를 다녀와서 ~~ file 2016.08.14 홍준영 16950
현대자동차,청소년 모형자동차 대회 개최 file 2016.08.13 김나림 18247
제주 ADRF 학생들,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모금활동 진행 1 file 2016.08.13 임주연 16502
문화의 날이 열리는 그 곳 1 file 2016.08.12 박지우 16338
워싱턴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행사 개최 1 file 2016.08.12 김현승 15553
쉐이커스 캠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6.08.11 김나림 16945
리우 올림픽의 새로운 기술들 2 file 2016.08.11 황지혜 15899
계양 Wise 청소년 상상 캠프 file 2016.08.10 최찬영 15827
신한그린愛청소년환경자원봉사캠프, 제천시민을 위해 떠나다! 1 file 2016.08.08 백현호 18059
의왕시&아칸소주 홈스테이 교류! EP01 1 file 2016.08.07 김성현 16621
'SAVE THE CHILDREN' 3 file 2016.08.04 한지수 16848
평화통일을 향한 한 발자국 1 file 2016.08.04 천예영 16569
통일을 탐구한다고? 1 file 2016.08.03 이민정 16306
교육, 뭐시 중헌디? (교육 받을 권리 고려해봐야.) 1 file 2016.08.01 오성용 20186
Dmz 청소년 탐사대, 용늪을 가다 1 file 2016.07.31 김형석 15927
'패드립', 도대체 왜? file 2016.07.31 박채원 22330
당신은 우성입니까, 열성입니까? file 2016.07.31 백미정 15901
청소년이 기획하고 청소년이 참여한다 file 2016.07.31 한지혜 15432
힙합계의 치트키 쇼미더머니, 각 시즌별 수혜자는 누구? 1 file 2016.07.30 조수민 19528
사지 마세요, 입양하세요 1 file 2016.07.30 이나은 16239
'가난에서 희망으로' 컴패션 체험전 file 2016.07.30 김세영 15826
4D 영화, 과연 좋은 영화 관람인가? file 2016.07.30 황지혜 18201
쏟아지는 ★들 성추문 스캔들, '현혹되지 마라' 1 file 2016.07.26 이봄 16512
관객을 속이는 영화, 맥거핀의 집합체 file 2016.07.26 김현구 17358
축구 속 브렉시트 2016.07.26 김선기 19525
포켓몬스터들의 제 2의 전성기 - 포켓몬go file 2016.07.26 김은형 19441
통일에 대한 너의 인식에 변화가 필요해! file 2016.07.25 오지은 1840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