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모두가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위한 한 걸음, 성별 인칭대명사(Gender Pronouns)

by 20기홍소민기자 posted Oct 05, 2021 Views 1886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SNS나 웹 서핑을 하다 페이지에 `she/her/hers`와 같은 내용이 적혀있는 것을 발견한 적이 있는가? 바로 영어권 문화에서 주로 사용하는 성별 인칭대명사(Gender Pronouns)’이다.

많은 사람이 학창 시절 영어 시간에 배운 삼인칭을 나타내는 대명사는 세 개였을 것이다. 여성이면 She, 남성이면 He, 사물이나 동물이면 It. 하지만 요즈음 영어권 문화에서는 자신이 태어난 생물학적인 성별에 따라 무조건 여성과 남성으로 나누어 부르기보다는, 사회적 성별에 따라 호칭을 불러 달라는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소민1.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0기 홍소민기자]


한국의 경우에는 여성이든 남성이든 라는 호칭을 사용하기 때문에 생소한 개념일 수 있다. 최근 한국에서 여성은 그녀라고 칭하고 남성은 라고 지칭하는 것은 본래 한국에서 사용된 것이 아닌 외국에서 들어온 번역체의 영향이다. 하지만 영어권 문화에서는 성별에 따라 남성과 여성을 지칭하는 인칭대명사가 분명하게 분리되어 있으므로, 타고난 신체적인 성별과 다른 성별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신체적 특징만으로 자신을 남성, 여성이라고 판단하지 말고 해당하는 성별 인칭대명사를 써주기를 부탁하는 것이 바로 성별 인칭대명사이다. 실제로 자신의 성 정체성을 규정하고 싶지 않아 하거나, 규정할 수 없다고 믿는 사람들은 중성 인칭대명사 ‘They/Their/Theirs`를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왜 굳이 성별 인칭대명사를 사용하는 것일까? 이는 성 소수자들이 겪는 차별과 고통에 맞서고, 그들을 존중하기 위해서이다. 말하자면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단계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왜 굳이 헷갈리고 귀찮게 새로운 인칭대명사를 사용해야 하냐고 불평할 수 있지만, 성 소수자들이 겪는 불편함과 소외감보다는 감수할 가치가 있는 불편함이라는 것이 사람들의 의견이다.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과 폭력의 대상이 되는 성 소수자들을 지지하고 존중한다는 의미의 성별 인칭대명사. 그런 대명사부터라도, 성 소수자들 또한 같은 사람이고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20기 홍소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07653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12424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538110
제주 4.3사건 70주년을 맞아 방문한 제주 4.3 평화공원 file 2018.05.25 박예지 16975
잠자는 숲속의 중력파 1 file 2016.03.22 김준영 16977
세계화, 그것이 문제로다. 2 2017.02.17 허재영 16977
빛공해의 심각성-'불을 꺼도 앞이 보여요.' 1 file 2017.09.01 김해원 16977
[시사경제용어 알아보기] ③ ‘블레임 룩’을 아시나요? file 2017.06.05 오경서 16978
꿈을 위한 한 걸음, 호남고 팬아트 동아리 file 2016.06.18 이봉근 16979
천년의 역사 속 무지개 행렬, 전주 퀴어 문화 축제 file 2018.04.20 김수인 16979
청소년들의 축제,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에 가다 3 file 2017.06.03 이채연 16981
아름다움의 기준은 없기에, 바비인형의 대변신 2 file 2018.06.07 김채용 16982
삿포로 눈축제를 다녀오다! 2018.03.07 김유리 16983
'수학'에 무너지는 학생들...원인은? 1 file 2017.05.24 정유림 16984
제13회 경암 바이오유스캠프 file 2017.09.22 한제은 16987
우리가 프리미엄이 아닌 중저가 스마트폰을 골라야 하는 3가지 이유 5 file 2017.11.24 정용환 16988
나의 글쓰기 실력을 뽐내라, 31번 째 새얼전국학생/어머니 백일장 열려 1 file 2016.04.24 이준성 16990
집 앞에서 주인들을 기다리는 택배들을 위한 서비스, 택배 픽업 서비스 1 file 2017.04.21 최민영 16991
메이즈 러너, 더욱 화려해진 마지막 이야기로 새해를 맞이하다 2 file 2018.01.19 나형록 16991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인 마무리 file 2018.03.03 김세빈 16993
'SAVE THE CHILDREN' 3 file 2016.08.04 한지수 16994
우리 아들은 파란색, 우리 딸은 분홍색 2 file 2017.08.31 류영인 17002
지구온난화의 정지? file 2018.05.29 금해인 17005
당신은 자연과 함께 살아가나요? '제 13회 서울 환경 영화제' 1 file 2016.05.19 이은경 17009
청소년들의 과학의 문, 서울시립과학관 file 2017.11.06 이주원 17010
청소년의 확실한 행복, 청소년 문화 축제! 1 file 2018.05.25 정세희 17013
시원한 맥주와 함께, 2017 전주 가맥축제 file 2017.08.28 김근선 17015
따뜻한 나눔이 전해지는 곳, ‘두란노 자원봉사 센터’ file 2017.10.16 이유빈 17018
한의학에 대해 1 2016.04.05 신이진 17026
서대문구 주민이라 행복해요~ 서대문구와 함께 즐기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 file 2018.03.01 박세진 17027
리베라CC 벚꽃축제를 개최하다. file 2018.04.23 이지은 17028
광명동굴의 ‘미디어 아트로 보는 세계명화전’. 성황리에 막을 내리다. 2 file 2017.05.21 최미성 17031
서울디저트페어에 다녀와서 1 2019.09.09 김효정 17032
청소년기 담배, 피울 것인가? 5 file 2017.06.20 서상겸 17037
두산베어스,21년만의 정규시즌 우승 file 2016.09.24 김나림 17038
서울시 시민참여 예산 한마당 총회에 다녀오다! 총 예산 규모 593억 원 달해 2017.09.06 신유진 17038
여자프로배구팀 KGC인삼공사,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대회 우승 file 2018.08.16 김하은 17038
[이 달의 세계인] 영국 신임 여성 총리, 테레사 메이....마가렛 대처 이후 첫 여성 총리 file 2016.07.24 정가영 17039
새로운 재활용 방법 '업사이클링'의 등장 file 2017.03.18 4기기자전하은 17039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제 5기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 개최 file 2017.07.25 온라인뉴스팀 17039
2019 Asian Science Camp file 2019.09.02 백윤하 17039
자연과 먹거리, 13회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6.05.22 김현승 17041
환상적인 야경을 볼 수 있는 방콕 '아시아티크' 2 2019.02.18 안소민 17041
영화 '미나리', 기생충의 명성을 이어갈까? file 2021.03.29 권나원 17042
대한항공, 평창올림픽 기간동안 인천-양양 국내선 운항... 효과는? 4 file 2018.01.09 마준서 17044
걸어서 동화속으로, 파주 프로방스 2 file 2017.03.22 인예진 17048
표현의 자유를 가장한 무의미한 혐오, 어디까지 용납해야 하는가? file 2021.03.08 박혜진 17050
12월에만 6골, 손흥민 아시안컵도 품을까 4 file 2019.01.03 서한서 17051
예비 선교사들, 3월 16일 친목과 교육 가져 file 2016.03.22 최선빈 17052
주한외국대사관의 날 file 2016.11.13 이나은 17053
육군, 동성애자 군인에게 군형법 제92조의6 위반으로 구속영장 청구 file 2017.04.15 최문봉 1705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