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청소년의 명품 소비를 말하다

by 양지윤대학생기자 posted Sep 27, 2021 Views 307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최근 10대들의 명품 소비가 증가 추세를 보인다. 이렇게 된 배경으로 가장 많이 지적되는 것은 명품 노출도가 증가와 구매 방법의 용이성에 있다. 유튜브와 SNS를 통해 명품에의 노출도가 높아진 학생들이 온라인 쇼핑, 중고거래 등 편리한 구매 방법에 따라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KakaoTalk_20210922_204128479.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양지윤기자]


유튜브에서는 ‘16살의 명품쇼핑’, ‘수능 끝난 고3이랑 같이 쇼핑해요와 같은 제목의 영상이 각각 조회 수를 53, 100만 회를 기록하였을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명품 하울이라 불리는 영상들은, 구매자가 명품을 다량 구매 후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과 함께 제품을 뜯어보고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영상은 유튜버가 제품을 소개하면서 지속적으로 명품에 노출되어 시청자의 구매 욕구를 촉진시키고 있다.

 

한편, SNS에서는 유저들이 자신이 산 명품의 인증사진을 올리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여 학생들 역시 명품 구매 후 인증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것이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학생들이 이러한 게시글을 보고 명품 구매 계정 혹은 명품 회사의 계정에 들어갈 경우, SNS 광고에도 지속적으로 명품 관련 게시글로 노출되어 명품에 대한 노출이 빈번하게 된다.

 

201912, 스마트학생복이 청소년들의 명품 소비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조사에 참가한 총 358명의 10대 청소년 중 명품(액세서리, 의류, 신발 등)을 구매한 경험을 묻는 질문에 56.4%구매한 적이 있다라고 답했다. 주변에 명품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 거의 없거나 한두 명이라는 대답의 비율이 40.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반에서 3~5' 33.5%, '반에서 3분의 1 정도' 14.8%, '반에서 절반 정도' 19, 5.3%, '절반이 넘는 인원' 5.6%로 나타났다. 명품을 주로 어떻게 구매하는지에 관해 묻는 질문에는 '부모님께서 사주신다.'3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 용돈을 모아 구매한다.' 25.7%,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 구매한다.'14.2%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친구들과 돈을 모아 돌아가면서 선물한다.' 1.4%, '기타' 19.6% 등의 의견이었다.

 

20209, 알바천국이 10대와 20대 총 4,265명을 대상으로 명품 구매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대의 33.6%가 추석 이후 새로운 명품을 구매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응답자 전체(27.3%)는 물론 20(26.1%)와 비교해서도 7.5%P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

 

이처럼 10대 청소년들의 높아진 명품 구매율에 따라 명품 업계에서는 MZ 세대를 중심 고객으로 삼으면서도 10대 역시 놓치지 않으려 하고 있다. ‘잠재적 고객에서 중요 고객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10대 청소년들은 어떻게 명품을 구매하는 것일까? 알바천국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대는 명품 구매 비용을 부모님께서 주신 용돈을 모아 구매했다는 답변이 67.6%(복수 응답)로 가장 많았다. 명품 구매 경험이 없는 46.2%의 응답자는 그 이유로 거금을 주고 구매하기엔 아까워서(50.9%, 복수 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근소한 차이로 비용이 부족해서(50.2%)’2위에 올랐다. 이외 굳이 구매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48.6%)’, ‘사치품이라 생각돼서(35.3%)’ 등이 있었다. 반면, 10대의 경우 50.8%가 명품 구매 경험이 없었으며, ‘비용이 부족해서 구매하지 못했다라는 답변이 54.7%1위를 차지했다.

 

높아진 10대 청소년들의 명품에 관한 관심, 스스로 벌어서 구매하는 것이 아닌 부모님의 손을 빌려 사는 것이 대부분이다. 제대로 된 소비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은 그들의 소비가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대학생기자 양지윤]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83229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88870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318363
중국 베이징에서 180일 만에 코로나바이러스 재발과 2022 베이징올림픽 file 2021.09.27 유수정 10872
'한국의 슈퍼스타, UN의 친구'라 불리는 방탄소년단, 제76차 유엔총회 참여하다 file 2021.09.27 김태은 10359
“이제 당신도 날아다니는 겁니다“, 전격 비행 시대가 다가온다 1 file 2021.09.27 허민영 12531
줄어든 미세먼지, ‘코로나의 좋은 영향?’ file 2021.09.27 금해인 9717
청년 예술가를 찾아서! file 2021.09.27 김동은대학생기자 12068
제로 콜라의 달콤한 비밀 1 file 2021.09.27 김하은 13815
플라스틱 소비량 1위 대한민국...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으로 변화할 수 있을까? file 2021.09.27 서예은 28742
청소년의 명품 소비를 말하다 file 2021.09.27 양지윤 30715
TK의 통합신공항과 행정통합, 대구·경북의 '발전 동력'이 될 수 있을까? file 2021.09.27 신현우 15179
8년 만에 들이닥친 전기요금 인상 file 2021.09.27 백정훈 13014
1,400년 역사와 드론의 찬란한 만남...'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쇼' file 2021.09.24 김수인 13694
보통의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어바웃 서부’ 시민기획단 file 2021.09.24 조희진 10393
대선, 그보다 조금 더 먼 미래 박용진에게 묻다 file 2021.09.24 김서영 15799
도쿄올림픽의 금메달은 깨물어도 될까? file 2021.09.23 김하영 10406
숨은 명소, 교동 연화지 file 2021.09.23 박서영 14616
가을 하면 떠오르는 대명사 은행, 열매가 아니다? file 2021.09.23 김혜성 10002
펴야 할까? 켜야 할까? 코로나 팬데믹으로 급증한 전자책 이용률…종이책 대체 가능할까? file 2021.09.23 정지운 17094
존리 금융인, '청소년 동학개미'에게 아낌없는 투자 조언 file 2021.09.23 이다경 12891
암으로 사망하는 환자 증가? 암을 과학적으로 분석해보다 file 2021.09.17 현예린 11429
연이은 대형주의 폭락…갈 곳 잃은 동학개미들 file 2021.09.17 송경원 11773
'별들의 잔치'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개막... 조 편성부터 기대되는 매치까지 file 2021.09.16 손동빈 14019
"우리 세금 어디쓸지 우리가 결정하자" 창원주민대회 창원시에 예산 편성 요구 file 2021.09.16 우한인 10247
바다에서 올라온 서핑보드 file 2021.09.15 류태영 11098
나흘의 축제, 2021 서울국제도서전 file 2021.09.14 손진 11567
'Mr. November' 데릭 지터,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입성 file 2021.09.14 윤형선 12322
물고기가 종불평등한 말? 물고기 아니고 물살이 캠페인에 참여해주세요 2021.09.14 김태희 12284
몽환적인 핑크빛 하늘... 이유는? 1 file 2021.09.09 하지수 23972
도심 속에서 찾는 여유, '덕수궁' file 2021.09.09 박혜원 11450
“뭐라도 해야지 바뀌지 않겠습니까” ‘D.P.’의 흥행과 그 이야기 file 2021.09.08 이정훈 16463
SK바이오, ‘국산 최초 백신’ 주가 성장세 주목 file 2021.09.03 박서빈 10695
세계의 목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과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는 무엇인가? file 2021.09.02 류채연 14708
잭슨홀 미팅, 투자자에게 안심 심어주었나 file 2021.09.02 윤초원 10982
자율 주행 자동차, 어디까지 달려왔나 2021.09.01 백소윤 13056
미국 주식 개미들, 이제는 테슬라 아닌 애플에 몰려 file 2021.08.30 전인애 12372
삼성은 AP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인가 file 2021.08.27 이준호 11484
“추석도 다가오는데...” 여전히 높은 계란값, 정부는 낮출 수 있나 file 2021.08.26 최우석 13558
[PICK] 혼자가 더 편한 이들에게 건네는 공감과 위로,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1 file 2021.08.26 한수민 467083
영웅은 어쩌다 역적이 되었나, 해리 케인 훈련 불참 사건의 전말 file 2021.08.26 김승건 13355
[PICK]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 Z Filp 3를 살펴보다 2 file 2021.08.25 김승원 468170
기존 반도체 공정을 활용한 고집적 '뉴로모픽 반도체' 제작 성공 file 2021.08.25 한건호 12082
스마트 시대의 길을 걷다, 서대문구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 구축 file 2021.08.25 박예슬 12928
언택트 시네마 관심 상승, 울산' 자동차 극장' 증가 file 2021.08.25 김지언 10204
게임 속 캐릭터, 자유를 외치다 '프리 가이' file 2021.08.25 김민주 13892
러시아 속의 강원도, '강원장터' 개설 file 2021.08.25 김수연 11473
K-POP 아이돌이 장악한 명품 브랜드 1 file 2021.08.25 김지민 12749
벤투호, 이강인 제외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명단 발표 , ‘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 가능성…’ file 2021.08.24 정혜원 15966
코로나 시대로 급증하는 일회용품 사용률…해결책은 제로 웨이스트 운동? 2 file 2021.08.23 정지운 2653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