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멈춰버린 돈, 지속적인 화폐 유통속도의 하락 원인은?

by 김수태대학생기자 posted Jul 20, 2021 Views 1134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경제학자인 어빙 피셔가 만든 교환방정식에 따르면 화폐의 교환방정식은 'M*V = P*Y'가 된다. 여기서 M은 통화 공급량, V는 화폐의 유통속도, P는 물가의 수준, Y는 완전고용상태의 총생산량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좌변은 "총지출" 우변은 "총생산"을 의미한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전체적인 생산, 지출이 위축되어있는 상황이기에 정부는 위에 나온 교환방정식에 기반을 두어 화폐의 유통 속도(V)를 유지한 채 화폐(M)를 공급함으로써 좌변을 키워 우변의 총생산(GDP)을 상승시키는 "확장적 통화 정책"을 실시하게 된다. 

 

이론적으로는 당연히 시중에 통화, 자금이 풀릴 경우 소비와 투자가 촉진되는 것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소비는 여전히 증가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자금을 아무리 풀어도 시장이 고정되어있는 역설적인 상황에 일부 경제학자들은 현 상황을 이른바 "돈맥경화"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이러한 돈맥경화의 원인은 무엇일까?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겠지만,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인한 소비 및 투자 감소가 그 원인으로 보고 있다. , 정부가 통화량을 늘리더라도 소비자, 투자자가 시중에 풀린 통화를 소비하고 있지 않는 것이다.

 

앞서 나온 교환 방정식에서 통화량(M)은 커지고 있지만, 화폐의 유통속도(V)가 유지되지 않는 것이다. 오히려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감소하는 추세이다. 자연스레 우변인 총생산(P*Y)도 통화량(M)을 증가시킨 것보다 훨씬 적게 증가했으니 생산 쪽의 전망도 암울하다.

 

게다가 이미 충분한 화폐공급(M의 증가)이 이루어짐에도 현재와 같은 상황(V의 감소)이 지속된다면 이후 저물가(P의 감소) 현상 즉,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추후에 디플레이션의 역풍으로 하이퍼인플레이션 현상과 같은 급격한 물가상승의 가능성도 우려할 수 있다.

 캡처.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김수태 대학생기자]


현재도 풀린 통화량에 대비하여 시장의 화폐가 유통되지 않고 유통 속도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경제학 이론에 위반되는 경제학의 "-노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시장문제에 정부와 수많은 경제학자들은 기존의 이론이 아닌 문제를 돌파할 수 있는 새로운 해답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2기 대학생기자 김수태]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6109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52878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47866
‘박항서 효과’로 인한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 1 file 2019.01.28 이유성 13127
고 김용균, 비정규직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다 file 2019.01.28 최경서 9940
설 연휴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홍역 예방법 file 2019.01.28 김태은 11048
몰카 범죄...하루빨리 해결책 내놓아야 file 2019.01.28 김예원 11127
최악의 폭염, 얼마 남지 않은 골든타임 1 file 2019.01.29 김사랑 10227
학폭위 이대로 당하고 있어야만 하나? 1 2019.01.29 김아랑 13024
카카오톡 대화 삭제 기능, 득일가 실일까 3 2019.01.31 이현림 15749
우주의 탄생, 작은 점이 폭발하다 1 file 2019.01.31 김가영 10066
UAE 홈 팬들의 물병 투척, 당당하지 못한 행동 file 2019.01.31 박상은 10744
SNS상 신조어 사용, 영화 말모이를 통해 돌아보다 3 file 2019.02.01 김수민 23957
순환되지 못하는 경제, 젠트리피케이션 2 2019.02.01 권오현 11998
인류의 달 탐사 경쟁, 중국의 선취점 1 file 2019.02.07 백광렬 13269
점점 불편해지는 교복, 이대로 괜찮을까? 5 file 2019.02.07 고유진 26105
실생활의 많은 부분 기여한 21세기의 기술, '나노기술' 1 2019.02.07 송지윤 19530
지방의회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9.02.08 이남규 11162
부르키나파소의 총리와 내각, 사임하다 1 file 2019.02.13 이솔 11343
청소년도 쉽게 보는 심리학: ② 자이가르닉 효과 2 file 2019.02.18 하예원 15467
미세먼지의 주범, 질소산화물이 도대체 뭐길래 1 file 2019.02.18 임현애 18224
지방 인프라 부족 현상, 이대로 보기만 할 수 없다 3 file 2019.02.18 김지현 20655
경제를 움직이는 빨대효과 file 2019.02.19 김해인 12246
페이스북 메신저, 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5 file 2019.02.19 노영우 22324
낙태죄 폐지를 둘러싼 찬반 대립, 내면은? 4 file 2019.02.19 하지혜 17701
이번 설날 연휴, 고속도로 정체가 발생한 이유는? 1 file 2019.02.20 권민성 12869
SNS 마케팅에 대하여 1 file 2019.02.21 김세진 13284
''우리는 요구합니다'', 스쿨미투 집회 1 file 2019.02.21 안예슬 10763
현대판 코르셋, 이대로 괜찮은가? 2 file 2019.02.22 문혜원 17715
보이지 않는 재앙, '미세먼지' 1 file 2019.02.25 김현정 11567
환영받지 못하는 종이 빨대, 이대로 괜찮을까? 4 file 2019.02.25 이하랑 19000
의정부 고교생 장 파열 폭행 사건... 과연 진실은? 1 file 2019.02.26 최수혁 13411
김복동 할머니 별세, 위안부 문제의 현주소는? file 2019.02.26 박은서 9874
SKY 캐슬, 그리고 우리나라의 현실 2 file 2019.02.26 김성철 16064
외래종(外來種)의 세계화,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9.02.26 조원준 11448
자유한국당 당권 누구 손에? file 2019.02.27 송봉화 11809
딜레마에 빠진 청와대 국민청원,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9.02.27 남홍석 9583
국민청원 게시판, 국민의 외침에 선명한 메아리로 돌아오길... 1 file 2019.02.27 김동환 11159
일본의 거짓말은 어디까지인가 3 file 2019.02.27 노연주 11981
소비자를 유혹하는 악마, 허위광고 2 file 2019.02.28 이채원 12460
유기질 폐기물이 에너지 자원으로? file 2019.02.28 서민석 13001
'자율주행 자동차' 무인화 시대 다가오다 file 2019.02.28 이승민 12178
5.18 망언 3인방과 추락하는 자유한국당 file 2019.03.04 정민우 9925
2차 북미정상회담, 평화를 위한 발걸음 file 2019.03.04 김주혁 9488
'5·18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 거리로 나온 시민들 file 2019.03.04 김사랑 10205
정말 물가는 내렸을까? 우리가 몰랐던 비밀 file 2019.03.04 김의성 18845
같은 약인데도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약값만 천만원...보험 급여 확대 호소한 국민청원 file 2019.03.04 나하연 10310
낙태를 둘러싼 찬반대립, 무엇이 적절한가 file 2019.03.04 조아현 12487
프로야구 응원가 '부활' 할까 file 2019.03.04 오동택 11443
설 곳을 잃어가는 고졸채용 1 2019.03.04 장지선 11965
'SNS'라는 가면 1 file 2019.03.05 김성철 2622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