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파인타르 사용으로 인한 부정투구, 이제는 안녕

by 김민성대학생기자 posted Jul 19, 2021 Views 1167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최근 MLB(Major League Baseball)에서는 투수들의 '파인타르(Pine-tar)'라는 이물질을 사용한 부정투구가 논란이 되고 있다. 본래 파인타르는 야구배트의  미끄러움을 방지하기 위해 야구 경기에서 정식으로 사용하는 타자들을 위한 야구 용품이다. 그러나 투수들도 끈끈한 점성을 띠는 이물질인 파인타르를 야구배트가 아닌 야구공에 발라 마찰력을 높여서 야구공의 회전수(RPM)를 급격히 높이거나 낙차가 큰 변화구를 만들 수 있으므로 때때로 사용하였다. 또한 공인구의 제구를 잡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므로 투수들의 제구력에도 도움이 된다. 투수들은 파인타르를 자신의 글러브, 목, 팔뚝, 허리 띠, 야구모자의 챙 등에 발라서 파인타르를 사용하곤 했다.


KakaoTalk_20210716_10471540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민성 대학생기자]


투수들의 파인타르 사용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상대편으로부터 이의를 제기 당하지 않는 한 MLB 사무국에서도 암묵적으로 눈을 감아주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투수들의 파인타르 사용으로 극심한 투고 타저(投高打低) 현상이 발생하자 올해 2021년 6월 4일부터 MLB 사무국이 파인타르의 사용 금지를 발표하였고, 이물질 사용에 대해 심판들이 불시 검문을 하는 등의 단속을 실행하겠다고 발표하였다. 파인타르를 사용한 사례가 적발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심판의 퇴장 명령이 떨어진다.


사실 파인타르 등의 이물질을 사용한 부정투구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1987년, 너클볼 투수로 유명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최다 승리 투수인 조 니크로(Joe Niekro)가 심판의 신체검사에서 자신의 글러브와 모자 등을 보여주면서 부정투구에 결백을 주장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자신의 주머니를 뒤집으면서 사포 조각을 심판이 보지 못하도록 툭 던지는 모습이 중계 화면을 통해 보였고, 이를 눈치챈 심판도 곧바로 퇴장 명령을 내렸다. 이 밖에도 2006년 MLB 월드 시리즈 2차전에서 투수 케니 로저스의 손에 흙이 묻었다는 것으로 상대 팀이 시비를 걸거나, 2014년에 투수 마이클 피네다가 자신의 목에 송진을 바르는 부정투구의 논란이 있었다. 또한 MLB 사무국의 파인타르 사용 금지 처분의 시발점인 2021년 LA 에인절스의 클럽하우스 매니저였던 부바 호킨스의 "게릿 콜, 저스틴 벌렌더와 같은 MLB의 슈퍼스타들도 파인타르를 사용한다."라는 폭로로 인한 부정투구의 논란은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는 대한민국의 류현진 선수도 선발 투수로 나온 볼티모어와의 6월 27일 경기에서 6회까지 심판에게 총 3번의 파인타르 사용 여부에 대한 검문을 받았다. 파인타르 등과 같은 이물질을 사용한 부정투구는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므로 없어져야 하는 관습이다. 그러나 심판의 반복되는 불시 검문은 평정심과 페이스 조절이 중요한 선발투수에게 가혹하므로 부정투구 검문에 대한 심판들의 신중하고 공정한 판단도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2기 대학생기자 김민성]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84559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90936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346233
노스페이스의 뉴 페이스 1 file 2021.11.26 김지민 11544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거리, 책방골목 1 2021.05.31 이유진 11556
지상 최대 거물들의 밥그릇 전쟁 발발 file 2020.09.29 오진혁 11560
겨울을 녹이는 따뜻한 마음, 여러분은 가지고 계신가요? 1 file 2021.12.23 민유정 11577
나흘의 축제, 2021 서울국제도서전 file 2021.09.14 손진 11579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템플스테이, 색다른 문화즐기기 file 2021.04.28 윤희주 11589
오징어 게임 마케팅 전략 이대로 통하나 file 2021.10.25 박서빈 11607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서 열린 '장욱진 회고전'에 가다 file 2023.11.30 정서영 11620
이웃끼리 돕는 착한 가게 '아름다운가게' 2021.05.17 구희재 11650
제6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개최, 사전 접수 104만 명에 이르러... file 2021.04.01 김수연 11662
대학생 실종사건으로 불거진 한강 금주에 대한 찬반 논란 file 2021.05.24 김초원 11674
해외 신문 들여다 보기 file 2021.05.04 강윤아 11675
파인타르 사용으로 인한 부정투구, 이제는 안녕 file 2021.07.19 김민성 11678
세계 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동력, ‘중국’ 기업 바로 알기 file 2021.10.29 권나연 11681
아이들이 부모를 선택하는 시대, '페인트' 1 file 2022.03.28 민유정 11685
세종서 택시 같은 버스 ‘셔클’ 운행 file 2021.04.20 김태림 11686
종이책의 위기, 극복 방법은 없을까? 1 file 2021.10.28 박예슬 11693
우리가 함께 보는 세상, 배리어프리 영화 file 2021.05.03 김희수 11706
희귀의약품 '메카신(Mecasin)' 1 file 2022.03.07 김다혜 11710
젤리크루-설빙 컬래버, 크리에이터 ‘영이의 숲’ 꽃카 한정판 세트 출시 file 2022.06.28 이지원 11737
프리미어리그 개막, 빅6의 시작은 어땠을까? file 2021.08.19 윤서원 11742
당신이 기억하는 '당신의 몸'은? file 2021.04.21 정다빈 11746
뮤지컬 ‘레베카’, 출연 배우 확진으로 오는 6일까지 공연 취소 1 file 2022.02.07 오다해 11760
2021 롤드컵, EDG가 담원기아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다 1 file 2021.11.08 최은혁 11768
4박 5일 간의 GLL 프로젝트 마무리 file 2021.02.26 이준용 11773
코로나에 빼앗긴 벚꽃 구경, 온라인으로 즐기자 file 2021.04.06 권민주 11774
서대문구환경교육센터, 지역주민과 함께한 환경축제 GREEN DAY 성료 file 2022.10.07 이지원 11775
비대면으로도 봉사를 할 수 있다고? PEOPLE to PEOPLE "PTPI" file 2021.05.26 박수빈 11794
연이은 대형주의 폭락…갈 곳 잃은 동학개미들 file 2021.09.17 송경원 11794
울산의 새로운 문화 공간, 울산시립미술관 2 file 2022.02.24 김지언 11794
여보, 아버님 댁에 친환경 콘덴싱 놓아드려야겠어요 file 2022.01.25 김하영 11801
'코로나19' 고군분투 의료진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메시지 1 file 2020.04.27 김언진 11802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에 따른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의 힘 file 2021.07.20 남서영 11803
"소통 줄어가는 요즘, '감사' 담은 편지 한 통 어때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6회 감사편지 공모전 개최 file 2021.04.01 김도연 11820
서울시 교육청 '희망급식 바우처' 사업 추진 file 2021.06.02 김예인 11832
서울문화재단 서울예술교육센터, 청소년과 예술가의 공동창작 프로젝트 ‘아츠포틴즈’ 참가자 모집 file 2022.07.08 이지원 11834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참가로 인성 교육하다 file 2021.04.01 양지윤 11850
안전하게 집에서 쇼핑하기, 온라인 쇼핑몰 file 2020.04.24 이도현 11858
알라딘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개봉 기념 도서전 진행 file 2023.01.06 이지원 11859
그린플레이션의 등장…시작된 배경은 무엇인가 file 2021.10.07 임규리 11864
UN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여, 이리로 오라! 3 2020.09.25 전민영 11866
청년을 위한 행사,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 file 2020.09.28 황지우 11902
MZ세대의 명품 소비,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file 2021.11.26 박예슬 11917
자가격리, 어떻게 하는 걸까? file 2021.11.26 정서진 11921
원자만 한 두께의 2차원 반도체를 쌓아 초격자 구조 구현 성공... 양자컴퓨터 소자로 사용 가능 file 2021.07.26 한건호 11941
초록우산어린이재단 2년 연속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에 홍보대사 방송인 장성규 위촉 file 2021.03.30 장헌주 11963
‘녹용을 먹으면 바보가 된다’는 속설은 어디서 왔을까? 1 file 2022.02.11 김다혜 11972
엑시노스의 또 한 번의 도전 file 2021.07.26 이준호 1197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