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코로나19가 불러온 음악적 힐링,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by 김민영대학생기자 posted Mar 03, 2021 Views 1626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20 1월 코로나19의 확산 이후 우리의 삶의 양식은 큰 변화를 맞이하였다. 여행, 전시, 공연, 문화생활, 취미 생활에 대한 접근성이 거의 단절되다시피 한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문화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공연이란 현장감을 즐기기 위함이며, 전시회란 질감과 색감을 두 눈으로 확인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현장감에 대한 시도를 포기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언택트 문화생활을 향유하면서도 우울감과 답답함을 달래기는 쉽지 않았다. 그런 의미에서 소위 말하는 코로나 시기를 기회로 가장 크게 성장한 아티스트 중 하나인 포레스텔라를 이야기해볼 수 있다.

 

포레스텔라는 2017 JTBC 사에서 방영한 '팬텀싱어 2'의 크로스오버 우승 팀이다크로스오버 음악(Crossover music)이란 쉽게 말해 어떤 장르에 이질적인 다른 장르의 요소가 합해져서 만들어진 음악이다. 예를 들어, 변화를 꾀하는 일이 드문 클래식계에 퓨전을 접목하여 팝·재즈·가요 등에 클래식을 이용한다든가, 가요와 클래식을 접목한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단순히 팝페라라는 틀을 뛰어넘어 최근에는 국악과 성악, 재즈, 트로트 등 여러 음악을 퓨전한 크로스오버 음악들이 생산되고 있다여기서 팬텀싱어는 성악가, 국악인, 뮤지컬 배우, 비전공자들이 대거 등장하여 4중창을 이루는 JTBC 방송국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시즌 2의 우승팀인 포레스텔라는 성악가 2명과 뮤지컬 배우 1, 그리고 비전공자 1명으로 이루어진 4중창 크로스오버 팀이다.


KakaoTalk_20210225_22052619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민영 대학생기자]


2017년 우승 팀으로 데뷔한 포레스텔라가 그동안 대중들에서 잊히지 않고 코로나19 시기에 더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었던 원인이 무엇일까?

 

-돋보이는 하모니

사실 4중창은 아직 클래식 성악의 4중창의 틀을 벗어나기 쉽지 않다. 따라서 4중창이라는 용어를 들었을 때 주로 사람들이 떠올리는 것은 테너와 베이스 4명의 묵직한 음압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포레스텔라는 단순히 성악적 발성만을 활용한 하모니를 과감히 포기하고 하이 레제로 테너 음색과 소프라노 영역, 팝 보컬, 락 보컬 그리고 베이스를 합쳐 전에는 볼 수 없었던 남성 4중창의 모습으로 새로운 편곡적 시도를 더했다. 특히, 비전공자 멤버인 강형호는 카운터테너를 전공한 것이 아님에도 소프라노 영역을 표현함으로써 포레스텔라라는 그룹이 표현해 낼 수 있는 음역대를 한껏 넓힌다. 이렇듯 한 명이 아닌 다양한 성부와 발성을 가진 개인들이 하모니에 신경을 쓰며 부르는 노래는 언택트 문화생활에 일말의 현장감을 불어다 주었다고 볼 수 있다.

 

-듣는 사람을 고려한 재해석 능력과 신곡 발매

2020년을 기준으로 포레스텔라는 전년도보다 훨씬 더 많은 미니앨범들을 발매하고 음악방송에 다수 출연하여 여러 곡들을 그룹 색깔에 맞게 재해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0년에 포레스텔라가 발매한 앨범 수는 솔로 음반을 포함하여 총 6개이다. 그중 대표적인 음악으로 함께라는 이유 바람이 건네준 말 등의 신곡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사람들을 겨냥한 것인지 대부분의 가사가 위로와 힐링적인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또한 다양한 음악방송에 출연하여 전 국민에게 희망과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선곡을 함으로써 (Champions-조수미, We are the champions-Queen) 여러 긍정적인 호응을 얻어내기도 하였다동영상 사이트에 업로드된 그들의 무대에 대한 반응은 주로 이러하다단순히 성악가나 전형적인 합창단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클래식과 대중적 스타일을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가 가능하고 다양한 음역대 활용으로 감성을 자극하니 블렌딩이 최고다.”, 원곡의 본질을 완벽하게 살리면서도 포레스텔라의 색으로 다시 한번 살려낸다.”, 공부하면서 들으면 마치 이 공부를 하며 세계정복을 할 것만 같은 기분이다.”

 

대중들은 다시 일어서기를 바란다. 이동과 행동에 제약이 있는 이 코로나19 시기에 심리적으로 사람들을 우울에서 다시 꺼내고 하던 일을 계속하도록 동기부여할 수 있는 것들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감성을 움직이는 음악이다. 끊임없는 재해석과 차별성에 대한 강조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그룹, 포레스텔라의 행보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2기 대학생기자 김민영]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87618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95410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398745
청소년들이 만들어가는 사회의 변화, YOUTHCHANGEMAKERS file 2017.09.27 조하은 16411
우주로 가는 과학!! ‘Science to space’ file 2017.09.27 백예빈 17567
2017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개최! 2017.09.28 신유림 16784
다가오는 추석, 변화된 추석 1 file 2017.09.28 이한빈 15903
덴마크식 정치실험, 이종걸, 정병국, 박지원 의원과 협치를 논하다 file 2017.09.28 김정환 17795
1000원? 5000원? 아니, 이제는 2000원! 2 file 2017.09.28 이승희 16624
헌 물건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는 고양시 나눔 장터 1 file 2017.09.28 김서현 16436
문화가 있는 날, '톡, TALK! 기상 콘서트'로 떠나요 file 2017.09.28 김나현 17080
달리는 학교, 전남독서토론 열차학교 file 2017.09.29 김가빈 15722
In Cambodia, 아세안이 한 자리에 모였다고? 2017.09.29 이유정 15357
KITAS 2017, 제7회 스마트 디바이스 쇼 file 2017.09.29 한유정 18425
즐겨라! 제12회 전주평생학습한마당 file 2017.09.29 최은수 16379
쿠키 하나 속 따뜻한 마음 1 file 2017.09.29 조영서 16348
1세대부터 3세대까지 변치 않는 팬심 file 2017.09.29 최서은 18322
1930s 근대, 이야기 속으로! 군산시간여행축제 file 2017.09.29 김주빈 21179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다! 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 아동옹호센터 file 2017.09.29 임성은 17395
코엑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KITAS 2017-스마트 디바이스 쇼 file 2017.09.29 장시현 19017
추석 연휴에 갈린 시험 기간, 부담감 vs 부담감 5 file 2017.09.29 김종윤 19148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가슴아픈 역사 , 위안부 4 file 2017.10.02 강승연 16866
'2017경기로컬푸드데이'를 아시나요? file 2017.10.02 박지은 16540
2017 학생주도형 독서 토론 한마당,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세상! 1 file 2017.10.02 박이빈 15891
걷기 좋은 골목길, 방배 사이길! file 2017.10.02 최승은 20175
한 아이가 웃으면 세상이 바뀐다. 1 file 2017.10.02 김다빈 15609
싱가포르속의 작은 아랍에미레이트 : Arab Street 1 2017.10.02 이의영 17363
덕후, 새로운 문화를 만들다! file 2017.10.02 이지우 17205
희망의 섬 제주에서 8?15 행사를 주최하다. file 2017.10.02 문재연 18668
당신의 스마트시티는 무엇입니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WSCW)에 방문하다 2 2017.10.02 문정민 16831
시민이 행복한 '2017 아산·천안 일자리 박람회' 1 file 2017.10.02 강창규 17512
가슴에 전율이 느껴지는 소리 목포에 울리다 <송승환의 오리지널 난타> 1 file 2017.10.09 염지선 15468
세계 3대 디자이너를 만날 수 있는 기회, 카림 라시드전 1 file 2017.10.09 석채아 16987
영광을 마신 남자, 배리마셜 file 2017.10.09 김민정 19261
수학과 놀자! 2017 수학문화축전 1 file 2017.10.09 유혜영 17651
생수조차 의심해야 하는 시대 2 file 2017.10.09 문영진 15023
9월 28일~30일, '제17회 모형 태양광 자동차 경주 대회' 개최 ··· 총 167팀 참여 1 file 2017.10.09 이정수 15694
軍과 함께하는 '2017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개막 1 2017.10.09 김혜원 21906
새로운 팬들의 문화 '쌀 화환 기부' 2 2017.10.09 구다인 19823
우리나라의 유일한 하앙식 구조 건축물은? 1 file 2017.10.09 김다정 20284
우리는 왜 샤오미에 열광하는가? file 2017.10.09 이성채 16494
IT산업의 무한함을 보이다, 2017 KITAS 1 file 2017.10.09 이성채 15871
FTA의 장점과 단점 file 2017.10.09 최현정 51855
할머니의 마음에도 광복이 올까요? 2 file 2017.10.09 최효설 16255
제7회 전국상업경진대회 시상식, 부산 대표단 참석 file 2017.10.10 신지윤 25910
보험업계의 뜨거운 바람, 블록체인 file 2017.10.10 이나현 14909
근대 이야기 속으로, 2017 군산 시간 여행 축제 file 2017.10.10 김나연 15751
[클래식 음악 소개] 쇤베르크 file 2017.10.10 김기현 21027
계속 발전하는 논산시, 그 끝은 어디인가 file 2017.10.10 윤우경 19228
서리풀 페스티벌, 서초인들의 축제의 현장으로 file 2017.10.10 천세연 15235
교보교육재단, ‘백년을 잇는 포용의 리더십’ 성공적 마무리 file 2017.10.10 이태양 1594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