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원더우먼 주인공 갤 가돗, "사람은 사람일 뿐..." 논란

by 임이레대학생기자 posted Jan 11, 2021 Views 1484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영화 <원더우먼>에서 주인공인 원더우먼을 맡아 연기했던 배우 갤 가돗이 영화 <클레오파트라>에 캐스팅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스라엘 국기.jpe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임이레 대학생기자]

먼저 갤 가돗은 이스라엘 출신의 배우이자 모델로, 군대에서 2년간 스포츠 트레이너로서 복무하였다. 갤 가돗은 <007 퀸텀 오브 솔러스(Quantum of Solace)>에서 본드걸에 지원했다가 떨어졌고, 이때 할리우드 관계자가 <분노의 질주>의 지젤 역할로 갤 가돗을 캐스팅하며 할리우드에 진출하였다. 이후 DC 코믹스의 원더우먼 역할로 캐스팅되었고, 원더우먼 역을 맡은 최초의 비 미국인 배우가 되어 화제를 모았다. 이와 함께 2014년, 갤 가돗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로 인해 '시오니스트 논란'이 불거졌다.

시오니스트란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 목적인 '시온주의'를 지지하는 유대 민족주의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2014년, 이스라엘 방위군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팔레스타인의 통치 지역이자 이집트와 이스라엘에 접해있는 가자지구의 민간인 대피 지역에 무차별 폭격을 가했다. 악마의 무기라고 불리는 백린탄을 투하하여 2,0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그 중에 약 500명 이상이 어린아이였다는 통계가 나왔다. 이때 갤 가돗은 페이스북에 '목숨을 걸고 이스라엘을 지킨 군인들에게 기도를 보낸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사건을 옹호한 바 있다. 이에 '원더우먼은 정의와 평화의 상징인데 갤 가돗이 그 역할에 적합하냐'는 의견이 터져 나왔다. 몇몇 누리꾼들은 시오니스트 적인 발언을 했던 타 배우들을 언급하며 이러한 논란이 부당하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갤 가돗이 군대에 복무한 경험이 있고, 그 내막이나 팔레스타인의 상황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알 것이라는 점에서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러한 논란은 최근 갤 가돗이 영화 <클레오파트라>에 '클레오파트라'로 캐스팅되면서 다시금 표면으로 떠올랐다. 여론에서는 아랍이나 아프리카인 배우가 클레오파트라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이스라엘 출신인 갤 가돗이 이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서 화이트 워싱이 아니냐는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갤 가돗은 인터뷰에서 "저는 무슬림, 기독교인, 천주교인, 무신론자, 불교도, 유대인들 등 전 세계에 친구가 있어요... 사람은 사람일 뿐입니다. 저는 클레오파트라의 유산을 기릴 것이고, 제가 존경하는 굉장한 역사의 아이콘을 맡게 되어 영광입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러나 이는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이 아닌 데다가, '사람은 사람일 뿐'이라는 대목에서 팔레스타인 학살을 옹호했던 글이 재조명되어 "팔레스타인인은 사람이 아니냐"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기 대학생기자 임이레]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81747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86461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283425
세계속의 택시운전사 1 file 2017.08.30 김규리 14923
김윤식 시흥시장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이야기 2 file 2017.02.19 최수빈 14923
어떤 고민이든 상담해 드립니다. '나미야 상담소' 2 file 2017.07.01 윤하은 14922
2019 WRO KOREA 1 file 2019.10.23 이현진 14912
제16회 2017 KWC 시상식의 그 뜨거웠던 현장 속으로! 5 2017.08.25 박채영 14908
뜨거웠던 3?15의거, 민주주의 역사 속으로 file 2017.02.24 안연수 14908
[ MBN Y 포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MBN Y 포럼 "불가능을 즐겨라"! 3 file 2017.02.08 박준우 14907
청소년들의 축제, 제5회 부산청소년열린축제! file 2017.05.27 조묘희 14906
GS25, 여름 맞아 '모둠초덮밥' 도시락 출시 5 file 2017.08.14 디지털이슈팀 14905
바둑의 신, 알파고 file 2017.07.20 윤정원 14899
주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다…유쾌하고 유익한 ‘개미는 오늘도 뚠뚠’ file 2021.01.25 김진영 14898
'당신의 일주일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EVE, 월경 콘서트 file 2018.11.26 장민주 14896
한글이 생일을 맞이했어요! 1 file 2017.10.19 김하늘 14896
뜨거운 열기 속으로, 2017 FEVER FESTIVAL file 2017.11.06 오소현 14895
세계의 겨울방학- 방학, break, vacaciones 1 file 2019.01.28 박민성 14892
k-pop 시장, 이젠 편의점까지? 7 2017.02.20 전예인 14890
신개념 공포영화 <겟 아웃>,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다 2 file 2017.06.27 윤혜인 14886
[현장취재 특집] 2016 여수국제청소년축제 그 뜨거웠던 날들.. file 2016.08.19 박성수 14885
중앙자살예방센터, 생명존중문화 조성과 자살예방 캠페인 진행 1 file 2017.08.23 한은빈 14883
노회찬 "1987년식 자동차를 고수할 것인가, 최신형 2017년식 자동차를 구입할 것인가." 6 file 2017.01.25 곽다영 14882
4차 산업혁명은 시작되었다 1 file 2017.09.04 모연수 14881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영화 <하루>와 함께 file 2017.07.10 김보미 14881
"OTT" 무슨 말인지는 모르지만 모두가 알고 있는 것 file 2022.01.03 오은진 14880
과도한 트로트 열풍 이대로 괜찮은가? 2021.01.15 홍재원 14878
봄철의 불청객 file 2017.05.26 황수민 14876
시청, 새로운 땅으로... file 2016.06.20 3기박준수기자 14876
책과 함께, 경의선 책거리 file 2018.05.30 최금비 14873
포켓몬 GO, 안전하게 GO! file 2017.05.22 최윤경 14873
추운 겨울, 고드름을 주의하세요! 2 2021.01.12 김성희 14872
주거빈곤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위해서! file 2018.11.22 이은서 14870
맨손으로 123층 롯데월드타워를 등반한 여성 선수의 도전 결과는..? 1 file 2017.05.22 김다은 14868
단 두 권으로 과학상식의 질을 높일 수 있다. 5 file 2017.02.26 이주형 14868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7.20 박해반대 행사 2019.08.01 송은녁 14867
MBN Y 포럼 2018, 글로벌 미디어 리더 한 자리서 입담 대결...다음달 28일 개막 file 2018.01.26 디지털이슈팀 14866
배우들이 돋보이는 영화 '좋아해줘' 1 file 2018.01.03 정유정 14866
" 끝나지 않은 전쟁 " 2 file 2017.07.07 이지은 14860
아이돌그룹 ‘갓세븐’ 멤버 영재 숲, 서울로 7017에 조성된다 file 2017.09.14 디지털이슈팀 14855
「스마트 디바이스 쇼」 그 뜨겁던 현장 속으로... file 2017.08.31 신민주 14855
3월의 끝, 유관순과 함께 3 file 2020.03.30 박병성 14853
보험업계의 뜨거운 바람, 블록체인 file 2017.10.10 이나현 14853
학생을 위한 정책, 학생으로부터의 정책 1 file 2017.02.28 유성훈 14852
팬들과 함께한 청하의 생일파티! '2018 Chung Ha'ppy Birthday' 2 file 2018.02.22 최찬영 14850
배구계 새로운 국제대회, 'VNL'에 대하여 2018.08.08 김하은 14846
우리학교 전담경찰관 3 2017.04.01 양지원 14846
버거킹, 치킨 통가슴살 패티와 매콤함 자랑하는 ‘뉴올리언스 치킨버거’ 출시 file 2017.08.14 디지털이슈팀 14845
역사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들이여, 이곳으로 모여라! file 2020.11.30 황지우 14844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 2017 서울모터쇼 오는 3월 31일 개막 1 file 2017.03.31 김홍렬 14844
[5.17~5.19] '약속의 땅 포항' 삼성, 한화에 위닝시리즈 1 2016.05.25 백소예 1484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