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내가 다니는 학교에 확진자가 나온다면?

by 19기김진현기자 posted Dec 24, 2020 Views 195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달 달 24일, 서울 종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1학년에 확진자가 발생했었다. 본 기자는 해당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확진자 발생으로 따른 자가격리와 방역 당국의 지침을 실시간으로 따른 학생으로서 자신의 학교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본교에는 1, 2학년만 등교수업 중인 상황이었다. 3교시가 진행되던 오전 10시 30분경 수업 중 생활안전부의 긴급방송이 나왔다. 현재 1학년 학생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으므로 전교생 즉시 귀가를 시킨다는 내용의 방송이었다. 즉시 교실은 혼란스러워졌다. 동시에 확진자가 나온 반은 코호트 격리를 연상시키듯 반 전체 격리가 진행되었고 나머지 8개의 반은 귀가 준비를 했다. 각 반의 담임선생님들은 귀가 준비를 끝낸 학생들에게 당장 내일부터 온라인으로 수업이 전환된다는 공지와 함께 귀가를 지도했다.


 또한 기숙사는 1학년에 확진자가 나왔으므로 당장은 1학년과 2학년의 동선이 겹치면 안 된다고 판단했고 바로 귀가한 학생들을 제외하고 기숙사에서 짐을 싸고 집으로 가야 하는 학생들은 2학년 기숙사생들이 모두 귀가하기 전까지 운동장에서 대기 후 2학년이 모두 빠진 후 1학년이 들어가서 짐을 싸고 귀가를 했다. 기숙사 내에서도 혼란스러웠다. 사감 선생님이 모두 귀가한 검사를 받고 귀가해야 한다는 말과 각자 집으로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말 등 동시에 들려서 혼란스러웠고 일단 짐을 싸서 각자의 방에서 대기했다. 약 10분 후 일단은 모두 귀가를 시킨다는 지침이 내려왔다는 말과 함께 차례로 귀가를 시켰다.


 아이들의 전화를 받고 몇 분 만에 달려와서 대기 중인 학부모, 미리 호출을 받고 학교 정문 앞에 대기 중인 택시들 등 교문 앞은 혼돈의 상황이었다.

 

택시짐.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김진현기자]


 모두 귀가를 마치고 각자 가족과 최대한 접촉을 피한 채, 방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학교에서 긴급으로 전체 발송 문자가 왔다. 다시 지침이 내려왔으므로 지금 바로 학교로 돌아와서 교내에 설치된 임시 선별 진료소에서 모두 검사를 받고 돌아가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확진자가 나온 해당 반은 각자 자신의 지역에서 검사를 받았다.


임시 선별소.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김진현기자]


검사줄.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김진현기자]


 결과는 다행히 모두 음성이 나왔지만 모든 과정을 직접 경험해본 결과 허술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다. 만약 본 기자가 해당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하여 감염이 된 상황이었다면 귀가를 기숙사에서 나와 귀가를 할 때 대중교통에서 다량의 접촉자가 발생했을 것이고, 귀가시킨 후 다시 학교로 불러서 검사를 받도록 할 때도 많은 수의 접촉자가 발생했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상황에서 모든 위험요소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는 없지만 위험요소들을 버려두는 것이 앞으로의 감염 확산을 막는 데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하루에 확진자가 약 천 명씩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연말 행사 등을 모두 취소하고 서울시와 경기도는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은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과 이는 자유주의 국가에서의 너무 심한 자유 억압이자 인권 침해라는 의견이 분분하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연말 연초 행사나 모임 등은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7기 김진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7기김성규기자 2020.12.24 09:18
    부실한 부분은 어서빨리 채워서 더이상의 확산을 막아야할것 같아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16기문청현기자 2020.12.24 20:00
    '실천.' 짧지만 모든 것을 내포하고 있는 가장 확실한 단어일 것입니다.
  • ?
    17기김자영기자 2020.12.30 18:34
    요즘은 학교에서 한번씩은 확진자가 나오는거 같아 걱정이네요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보라암보 2021.01.03 12:12
    궁금했던 학교의 상황을 잘 알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18기김성희기자 2021.01.11 14:06
    요즘에는 코로나가 너무 퍼져서 학교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적절한 대면수업과 비대면수업의 조화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19기이은별기자 2021.04.21 02:13
    현재 내려오는 지침들이 인권 침해라는 의견도 있지만 현재는 인권을 실천하기 위해선 먼저 살아야하는 것이 우선이므로 기자님 말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먼저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8211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55181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67470
계속되는 경기 불황에도 '인형 뽑기'를 그만둘 수 없는 이유 2 file 2017.02.19 이혜진 19991
진짜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2 file 2017.02.24 이소미 19987
'미성년자 술,담배 극성, 판매금지 물품 구매 원천은 어디에?' 3 file 2017.09.28 이혜성 19985
설리 '로리타' 논란…SNS의 시대,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 5 file 2017.02.20 김도영 19979
화재 발생의 원인, 외장재 및 건물 구조가 영향 크게 미쳐 file 2018.03.01 정예현 19943
공공기관 사칭하는 ‘한국청소년영상협회’ 등장..네티즌 주의 필요 file 2017.12.04 디지털이슈팀 19931
울산 롯데백화점서 2월 첫 촛불집회열려 2 file 2017.02.05 서상겸 19907
영하 8도... 2016년 마지막 수요 시위 15 file 2017.01.11 유나영 19899
[현장취재] 1.14 부산 촛불집회 꺼지지 않는 촛불 고 박종철 열사 30주기 추모. 박원순 부산서 대권행보 4 file 2017.01.22 박진성 19897
세월호 사건 2주기 D-23,여러분의 기억속에서는 안녕하십니까 1 file 2016.03.25 임지호 19878
삼성 갤럭시 노트 7 발화 원인의 진실 수면 위로 떠오르다!! 2 file 2017.01.23 양민석 19873
트럼프 반이민 행정명령 지지율 55%...트럼프 "가장 인기있는 행정명령" 9 file 2017.02.10 정예빈 19871
9시 등교,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2014.09.22 서유미 19857
지역 아동센터 지원, 이대로 괜찮을까? 9 file 2016.02.22 이하린 19854
최저임금, 어떻게 생각하나요? 2 file 2018.06.08 노시현 19844
9시 등교에 대한 여러 의견 2014.09.10 박어진 19802
일그러져 가는 성의식 file 2016.07.23 유지혜 19801
9시 등교, 과연 학생들을 위한 정책인가? 2014.09.22 심현아 19766
가좌역 유치가 절실한 저희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2 file 2016.03.24 정향민 19765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7만명의 시민들이 만든 일본군 위안부 영화 '귀향' 눈물 시사회 23 file 2016.02.17 고유민 19726
청와대 이번에도 압수수색 불허... 그 이유는? 4 file 2017.02.04 구성모 19701
국정교과서;무엇이 문제인가? 9 file 2017.01.23 정주연 19681
9시 등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14.09.21 김현진 19632
아침밥 있는 등굣길 2014.09.24 최희선 19597
필수 한국사, 과연 옳은 결정일까? 11 file 2016.02.20 정민규 19581
9시등교, 실제 시행해보니......, 2014.09.24 구혜진 19575
9시등교 누구를 위한 것인지....... 2014.09.15 신정원 19574
실생활의 많은 부분 기여한 21세기의 기술, '나노기술' 1 2019.02.07 송지윤 19573
선화예고를 불안에 떨게 한 의문의 남자의 '성폭행 예고장'......결국 3일 오후 체포되다. 6 file 2017.02.06 박환희 19573
9시등교 새로운 시작 2014.09.24 김희란 19555
저희는 대한민국 학생, 아니 대한민국 시민입니다. 8 file 2017.01.24 안옥주 19525
내가 다니는 학교에 확진자가 나온다면? 6 file 2020.12.24 김진현 19518
도를 넘는 북한의 도발, 국민들은 안전한가? 2 file 2017.09.19 윤익현 19517
9시등교 학생들에게 과연 좋을까? 2014.09.21 이세현 19510
인천공항 노숙자들은 와이셔츠를 입고 다닌다? file 2019.07.31 김도현 19506
돈에 있는 바이러스를 씻어내기 위해서는 세탁기에 돈을 돌려야 한다? 3 file 2020.08.24 이채원 19503
9시 등교제, 이것이 진정 우리가 원했던 모습일까 2014.09.21 김나영 19487
윤기원 선수의 의문의 죽음, 자살인가 타살인가 10 file 2016.02.21 한세빈 19484
특검의 히든카드 '국회청문회위증죄', 이젠 진실을 밝힐 때가 왔다 19 file 2017.01.15 김다인 19483
하나된 한반도, 눈부신 경제성장 6 file 2018.05.23 박예림 19479
20대 국회의 변화! 1 file 2016.04.17 구성모 19475
증가하는 1월 졸업식의 필요성 6 file 2016.03.06 3기윤종서기자 19471
일본 수출 규제와 한국의 불매운동 5 2019.07.19 양지훈 19468
고려대, 대학생들의 대자보가 시작되다 6 file 2016.02.27 황지연 19463
교과교실제, 누구를 위한 교과교실인가 4 file 2016.05.25 김관영 19457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7시간' 동안의 행적 25 file 2017.01.11 주건 19452
필리버스터와 테러방지법, 그것이 알고싶다. 3 file 2016.03.24 김도윤 19446
심각한 간접흡연의 피해들 2014.07.27 정진우 1943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