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코로나와 한국사회, 대학생의 시선으로 본다면?

by 양서현대학생기자 posted Nov 27, 2020 Views 1454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akaoTalk_20201125_01134918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양서현 대학생기자]


20201121, 연합 시사 사진 소모임 찰칵은 합정 로랑 갤러리에서 연합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찰칵이라는 동아리는 2018년에 시작한 역사 시사 사진 소모임으로, 경희대, 강원대, 동국대, 연세대, 그리고 한양대의 학생들로 구성되어있다. 또한 찰칵은 매년 겨울 즈음에 사진 전시회를 열고 있다. 하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며 오프라인으로 전시회를 열 수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두지 않았기 때문에 큐레이팅 영상이라는 콘텐츠를 이용하는 전시회를 처음 기획했다


전시회를 준비하는 도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내려가고 내부 요구가 존재하여 급하게 오프라인 병행을 위해 갤러리 대관을 완료했다. 하지만 전시회 사흘 전인 1118,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이 논의되었고 그다음 날인 1119일에 1.5단계 격상이 이루어지면서 외부인 초청을 제한하게 되었다. 이와 동시에 관람 방식 변경했는데 연세-동국-경희-한양 순으로 2시부터 6시까지 한 시간씩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전시회는 '코로나와 한국사회'라는 대주제 아래에 총 다섯 가지의 소주제인 노동, 혐오, 생존, 일상, 그리고 희망을 지정하였고, 이 소주제에 따라 각 학교의 학생들이 조를 이루어 사진을 촬영하였다. 기존에 전시회의 테마였던 큐레이팅 영상을 찍기에 대주제가 너무 포괄적이었기 때문에 세부주제를 선정하여 출사 및 촬영을 진행하게 되었다.


전시회 중앙 기획단 중 한 분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전시회의 배경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코로나19라는 감염병으로 인해 대학 동아리 활동이 위축된 것이 매우 아쉬운 일이었으며, 대부분 온라인 모임이기 때문에 사회적 시선을 공유하는 것이 쉽지 않았음을 절감했다. 


하지만 전시회에 참여한 학생들의 사진을 보며, 던진 주제들이 개개인을 거치면서 더욱 다양하게 변모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희망'팀은 코로나가 종식되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소망이 가장 사진으로 잘 나타났다고 기획단은 전했다.


코로나가 도래한 한국 사회에서, 사회적 약자가 바라보는 한국은 어떨까?

사실 대학생이라는 신분에서 약자를 논하기 어렵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면 사회인들은 스스로 약자라고 느낀다. 다만, 물질적 기반이 존재하되 개인이 소외되는 약자와 물질적 기반조차도 존재하지 않는 약자가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한다. 개인이 소외되는 경우 사회와 오프라인으로 단절되면서 안전을 보장받기 어려워졌고, 물질적 기반조차 없는 약자는 생존에 위협을 받기 시작했다. 어쩌면 한국에서 가리고 있던 그림자가 코로나19로 인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는 게 아닐까?


시사사진 동아리 '찰칵'은 이러한 문제를 꼬집고, 코로나 이후의 사회는 바뀌어야한다는 메시지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달하려 노력했다. 조그마한 시도이지만 이 시도들이 계속해서 모인다면 미래는 분명 달라질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기 대학생기자 양서현]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07681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12449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538416
카레의 숨겨진 효능 1 file 2021.12.21 김다혜 10981
영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 비상... 꼬여버린 PL 일정 어쩌나 file 2021.12.21 손동빈 10126
유명 모델 켄달 제너의 테킬라 브랜드 Drink 818의 양면성 file 2021.12.20 강려원 13156
우리의 영원한 영웅들, UN묘지에 잠들다 2021.12.20 김예린 10973
스노든의 태도 <미국 청소년 추천 도서: 스노든 파일> file 2021.12.16 이유진 23099
국회의사당 해태상 밑 100년 화이트 와인 file 2021.12.15 강준서 11434
국회의원 배지의 변천사 2021.12.14 강준서 12918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하는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 file 2021.12.13 이서정 17434
제18회 추억의 충장축제 file 2021.12.13 채원희 9746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로 알아본 인구절벽 위기와 정부의 정책 대응 file 2021.12.10 엄태우 14625
중국의 식문화와 우리 경제의 영향, 한국을 강타한 '마라' 열풍 file 2021.12.09 권나연 14012
우리나라의 의생활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 file 2021.12.03 김민정 17574
자살을 시도하는 군인을 본다면? file 2021.12.03 김나연 10833
청년들이 제작하는 국내 최초 환경 용어 뉴스레터, '이유있는 기후식' 2021.11.30 지혜진 15579
경제강대국 미국, 알고 보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 2021.11.29 류채연 15648
11월은 남성의 달 “Movember” file 2021.11.29 유수정 10004
백신 패스 등의 위드 코로나 정책, 미접종자에 대한 고려도... 1 file 2021.11.29 황연우 12935
‘Fashion Revolution’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한 발걸음 file 2021.11.29 양연우 10668
점점 발전하는 '해킹'기술...우리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것 2021.11.29 박채은 13461
역풍 부는 “친환경” 대책… 새로운 해결방안은 file 2021.11.29 오정우 10719
엔돌핀이 마약이라고? - 호르몬에 대한 오해와 진실 2021.11.26 김상우 15699
인텔의 새로운 도약 file 2021.11.26 이준호 11018
쌍란, 과연 쌍둥이 병아리가 태어날까? file 2021.11.26 하지수 12931
지구를 지키는 우리들의 한 발자국, 제로 웨이스트 1 file 2021.11.26 김하영 11835
자가격리, 어떻게 하는 걸까? file 2021.11.26 정서진 12216
MZ세대의 명품 소비,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file 2021.11.26 박예슬 12344
더불어민주당 청년들과 소통한다. 새로운 시작, 제1기 청년명예국회의원 본회의 개최 완료 file 2021.11.26 지주희 11045
노스페이스의 뉴 페이스 1 file 2021.11.26 김지민 11909
'위드코로나', 전 세계적으로 효과 있었을까? file 2021.11.25 서승현 12330
포스트잇은 왜 노란색일까? 1 file 2021.11.25 민지혜 12351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아시나요? file 2021.11.23 민유정 13220
문재인 대통령,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전달 file 2021.11.23 강준서 9963
호주-싱가포르 트래블 버블 금일부터 시행 file 2021.11.22 임규리 12384
'한 중 일' 문화대결 승자는? file 2021.11.22 강민지 11087
터키 공화국 수립 98주년과 무스타파 케말 2021.11.22 SeunggwonKim 10461
'기적'을 꺾은 '마법', kt 창단 8년 만에 통합우승... 두산 2년 연속 KS 준우승 file 2021.11.22 손동빈 9463
세계시민문화한마당, 걸어서 세계속으로! file 2021.11.22 채원희 10056
제18회 힐링 YES 광주 충장축제 file 2021.11.22 김명현 9967
마스크 귀걸이 자르기?…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지키는 생태계 2 2021.11.22 정지운 16496
한국의 사계절이 사라지고 있다 file 2021.11.22 임나연 13562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 아르바이트도 무조건 줘야... 위반 시 과태료 file 2021.11.22 조민채 11485
모의 유엔(MUN)은 무엇인가? 1 file 2021.11.16 이서정 30207
대선 후보들은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어라! 11.14 대학생들의 행진 '출격' 3 file 2021.11.15 김동은대학생기자 11655
무기력한 삶에 활력 한 스푼, 2021 랜선 서울학생자치 나눔 축제 file 2021.11.12 김하영 16270
초·중·고에서 대학까지 이어진 컴퓨터 프로그래밍 "코딩" 1 file 2021.11.10 현예린 11685
"미국 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 이야기" 푸른숲주니어, '스노든 파일' 신간 출간 3 file 2021.11.09 디지털이슈팀 13110
2021 롤드컵, EDG가 담원기아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다 1 file 2021.11.08 최은혁 12200
이색 즐거움이 가득한 '2021 핸드아티코리아&일러스트코리아' file 2021.11.08 김세빈 1159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