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줄어드는 산호초, 위협받는 우리 미래

by 17기전승호기자 posted Oct 29, 2020 Views 1449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산호초는 18세기서부터 자포동물로 분류되어 강장과 입을 가진 작은 산호충들이 모여있는 군집 형태의 생물이다. 우리는 영화 ‘니모를 찾아서’를 통해 산호초에 익숙할 것이다. 영화 속에서 니모의 피난처가 되던 곳으로 묘사된 산호초는 실제로 여러 작은 물고기들의 은신처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산호의 생활 조건은 굉장히 까다롭다. 주산텔라에 의해 영양분을 공급받는 산호는 수온이 정상범주를 조금만 벗어나도 색깔이 흰색으로 변한다. 만일 인간의 체내 온도가 1~2도 상승한다고 가정해보자. 아마 몸의 각종 이상 증세가 나타날 것이다. 열이 나는 것은 물론, 오랜 기간 지속한다면 목숨에 지장이 올 수 있다.

산호도 마찬가지이다. 수온이 1~2도 상승하게 됨으로써 산호초는 본연의 가치를 잃게 되며, 곧 죽고 만다. 죽기 전 산호는 마치 자신의 이상 증세를 알리듯이 흰색으로 몸이 변하는데, 우리는 이를 ‘산호백화현상’이라 일컫는다.

수온이 상승하게 되면, 산호 내부의 미세조류가 광합성으로 양분을 공급하는 능력이 손상되며, 산호는 이를 본능적으로 감지하게 되어 제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산호는 이러한 기능 손실 부분을 제거하여, 투명한 석회 골격만 남게 된다. 학자들은 이러한 원인을 주요한 식물공급원을 잃었기 때문에 굶주리기 시작하는 것을 원인으로 본다. 번식과 성장이 불가한 상태가 된 흰색 산호는 그대로 죽게 된다.

이에 대해 골드버그 산호초 생물학자 교수는 “1980년대 초반에 이 현상 때문에 엄청난 산호를 잃었다. 이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했지만, 당시는 어떠한 원인인지 몰랐다. 실험이 거듭될수록 질병이나 빛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라며, 산호 문제에 대한 신속한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산호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해양생물의 25%는 산호초에 의지하기 때문에, 우리가 산호초를 잃게 될 경우, 인구의 5~10억 명의 주요 식량이 위협받게 된다. 만일 우리는 해양단백질 없이는 영양실조에 걸려 신체의 제 기능을 못 하게 될 것이다. 이외에도 인구의 많은 신약이 바다로부터 나온다. 부채꼴 산호에서 추출한 프로스타글란딘과 산호 뿌리서 나온 브리오스태틴은 항암 작용에 도움을 준다.

캡처.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전승호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7기 전승호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86507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93892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382972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 참여 프로그램 사전 접수 진행 file 2022.09.02 이지원 8516
‘평화 통일을 향한 당신의 디자인은?’… 지속가능한 남북개발협력을 위한 통일스케치북 file 2021.10.01 한승범 16268
‘한·아세안 미래지향적 청소년교류’ 한국 및 아세안 대표 100여 명 참가 속에 5일 개막 2 file 2015.02.10 온라인뉴스팀 27912
‘한국 문학의 영원한 거장’ 박완서 작가 타계 10주기 산문집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file 2021.02.26 김민주 14467
“4인 4색 기후위기 SF 소설” 푸른숲주니어, '일인용캡슐' 신간 출간 file 2021.07.15 디지털이슈팀 14203
“60~74세 어르신들 코로나19 백신 예약하세요” file 2021.05.06 김태림 11424
“7월 1일부터 대전~오송 급행 버스 현금 승차 안돼” file 2021.07.05 김태림 10722
“RISE”, 워싱턴 대학에서 개최한 설날 축제 2 file 2017.02.20 이민정 16292
“your name.” ? Romance, Wish and Culture 6 file 2017.01.22 하은지 18884
“기아 에코다이나믹스 원정대 7기” 해외캠프 실시 4 file 2017.02.03 이태양 22478
“꽃보다 아름다운 할머니, 사랑합니다.” 나눔의 집에서 효 잔치 열려 2017.05.07 정예빈 17292
“나도 성악가” 부천 소사에서 펼쳐지는 가곡교실 4 file 2017.02.16 김준희 17188
“누구나 한 번쯤 소문의 주인공된다” 푸른숲주니어, '소문의 주인공' 신간 출간 file 2021.01.04 디지털이슈팀 14645
“다시, 새콤달콤한 설렘을 이어가요” 2022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개막 file 2022.12.02 이지원 8258
“담쟁이가 그린 세상”에 가다 1 file 2017.12.04 오태윤 16747
“당신이 읽는 순간 세상이 바뀝니다”, 1석 2조의 따뜻한 잡지 <빅이슈> 7 file 2016.02.22 김지윤 18416
“뭐라도 해야지 바뀌지 않겠습니까” ‘D.P.’의 흥행과 그 이야기 file 2021.09.08 이정훈 16497
“아임 파인 땡큐 앤 유?” 영어가 배우고 싶은 도깨비 할매, <아이 캔 스피크> file 2017.11.09 박세진 21815
“양극화 사회에 전하는 공감과 소통” 푸른숲주니어, '네가 속한 세계' 신간 출간 file 2021.01.11 디지털이슈팀 15660
“어른이 되는 게 무서워요” …… 현실이란 틀 안에 갇혀버린 학생들 2 file 2017.03.25 김다희 19002
“웃음과 함께,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 ? 광명시 ‘나름데이’ 행사 1 file 2016.04.25 양소정 14683
“이게 한국?”...내셔널지오그래픽에 한국인들이 뿔난 이유 file 2021.07.27 박지훈 138811
“이번 설은 집에서 영상통화 무료로 즐기세요!” 1 file 2021.02.15 김태림 14104
“이제 당신도 날아다니는 겁니다“, 전격 비행 시대가 다가온다 1 file 2021.09.27 허민영 12569
“입는 과학”… 웨어러블 기기의 시대 2 file 2017.02.17 임수빈 15543
“장난감은 언제나 현실의 또 다른 모습이다”, 신비한 장난감 가게 : 작은 것들의 큰 이야기 file 2022.01.24 김진영 11405
“저희는 승리하길 원할 뿐입니다” 글로벌기업 나이키(NIKE)가 세계에서 승리하는 방법 file 2022.06.04 염지원 12806
“전자담배 광고인 줄”... 보건복지부 ‘노담’ 광고에 여론은 ‘싸늘’ file 2021.01.25 박지훈 22540
“지구야 ESG마, 우리가 ESG게” 성동청소년센터, 청소년 주도 ESG 활동 성료 file 2022.11.04 이지원 8479
“추석도 다가오는데...” 여전히 높은 계란값, 정부는 낮출 수 있나 file 2021.08.26 최우석 13624
“폭염∙자외선 지수 이젠 날씨 알림이 앱에서 확인하세요!” file 2021.06.16 김태림 10904
“화폐 없는 나라” 디지털 사회 속에서 구현되나 file 2017.03.20 김다영 14089
〈the Issue: 시대를 관통하는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Magazine Collection〉, 매거진으로 시대를 보여주다 file 2021.04.26 권가현 13275
「스마트 디바이스 쇼」 그 뜨겁던 현장 속으로... file 2017.08.31 신민주 14990
『제1회 장애인편의증진대회』 광화문 광장에서 열려 5 file 2017.09.05 유진주 15294
『제2회 환경을 생각하는 과학/공학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발표 file 2019.12.30 고서영 18232
北과의 화해의 길?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1 file 2018.02.21 김예준 17458
情을 담은 정다운 청소년 자원봉사프로그램 file 2019.07.29 문유정 16413
故 최덕수 열사 29주기 정신계승 정읍시민문화제 1 file 2017.05.21 이시온 15506
美 캘리포니아, 자율 주행 무인자동차 '누로'의 상용 운전 첫 허가 file 2021.01.04 공성빈 14844
英 코벤트리대, 전설적인 음악가 ‘델리아 더비셔’ 개관 file 2023.01.16 디지털이슈팀 8259
詩끌벅적한 문학축제 제29회 지용제 열려 file 2016.05.22 곽도연 14478
軍과 함께하는 '2017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개막 1 2017.10.09 김혜원 21882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부산시민공원으로! file 2018.07.24 최아령 14624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의 아름다운 오사카를 여행한다면? 5 file 2019.02.15 이채린 20943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으로 4 file 2017.03.29 고아연 16029
가깝지만 가까워질 수 없는 존재, 가공식품 1 file 2020.11.30 김나래 13201
가나, 우주 경쟁에 뛰어들다! 2 file 2017.08.07 한동엽 1729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