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비밀의 숲 2' 약방의 감초, 존재감 빛나는 조연들

by 16기김나현기자 posted Oct 05, 2020 Views 1709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조승우, 배두나, 전혜진, 최무성, 윤세아, 이준혁 같은 주연 배우들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어가고 있는 드라마 '비밀의 숲 2'. 그들 못지않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의 재미와 몰입도를 배가시키고,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조연들을 모아봤다. 


20201003_105502.jpe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김나현기자]


1. 김사현 (배우 김영재)

김사현으로 분한 배우 김영재는 방송 전 "차갑고 날카롭고 이성적인 검사의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현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파견위원으로 대검 법제단에 합류하게 된 인물이다. 

하지만 “와사비 더 넣어.”, “내가 머리털 나고 먼저 가는 막내 못 봤어.”, “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봐?” 같은 대사를 실감 나게 연기해 전형적인 꼰대의 모습을 선사했다. 또한 과거 자신이 곱상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얼굴을 쓰다듬는 장면(8화), 황시목을 다정하게 챙겨주는 모습(12화)이 방송되었다. 냉철하게 보이는 캐릭터의 꼰대 같지만 따뜻하게 걱정하는 면모가 드러난 것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꼰대미가 있다", "저런 상사가 있는 황시목이 부럽다", "자기가 자기 입으로 곱상하다는 검사는 처음 본다", "'사'며들었다"며 독특하고 매력적인 캐릭터에 열광하고 있다. 배우 김영재는 곱상사현, 꼰대사현 등의 온라인 반응이 재미있다는 소회를 남겼다.


2. 강원철 (배우 박성근)

드라마 '출사표', '사생활'에 연달아 출연 중인 배우 박성근은 '비밀의 숲'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서도 강원철 역할을 맡았다. 강원철은 강직한 성격의 동부지방검찰청 지검장으로 황시목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선배미와 차분함이 돋보이는 인물이다. 1화의 엔딩에서 캐릭터의 이름 '강원철'을 서명하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에게 각광을 받았는데, 그 장면을 위해 노력한 노트의 사진이 공개되며 화제를 끌었다. 배우 박성근은 "가장 완벽한 강원철의 서명을 만들어 내기 위해 수없이 고민하고, 마지막 그 한 장면을 위해 수백 번의 연습을 거쳐 완전히 몸에 배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시즌 1 때처럼 황시목이 찾아오자 “뭔 뜬금없는 자아비판이야”라며 상담하는 장면(5화), 김사현에게 “(황시목은) 얼굴마담 아닙니다”, “잘 써야 해요 그 후배”라고 황시목을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충고하는 모습(6화)을 보여줬다. 배우 박성근의 탄탄한 연기가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 강원철을 만들어냈다.


3. 박 상무 (배우 정성일)

뮤지컬 <난설>, <미오 프라텔로>로 대학로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정성일은 드라마 '99억의 여자' 이후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정성일이 분한 박 상무 역은 이연재의 오른팔로 뒤에서 연재를 든든하게 보좌하는 인물이다. 김병현을 만나러 간 이연재가 립스틱을 입술 주변에 묻히고 나타나자 엘리베이터에서 가려주는 장면(6화),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았던 박 상무가 이연재를 보고 몰래 미소를 짓는 장면(12화)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시즌 1의 우 실장과 비슷하게 뒤를 쫓거나 거짓말을 하는 등의 수상한 모습을 보여 서동재의 납치범으로 의심받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정체가 뭔지 너무 궁금하다”, “회장님을 마음에 두고 있는 거 아니냐”, “연재를 배신하지 마라”, “웃는 것도 수상하다”라며 관심을 드러냈다. 배우 정성일은 절제된 연기로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4. 오주선 (배우 김학선)

영화 '#살아있다', '오! 문희',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도 열연 중인 배우 김학선은 '오주선'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캐릭터는 고등법원 부장판사 출신의 유명 로펌 소속 변호사로 1화의 통영 익사 사고와 관련된 재벌을 변호해 전관예우의 경우를 몸소 보여주었다. 또한 이연재의 눈에 들어 한조 그룹의 일을 맡게 되는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빛, 강원철과 만나는 등 교활하고 영리한 면모를 보여준다.

시청자들은 “진짜 변호사 같다”, “말투와 자세가 정말 현실적이다”라며 경험이 풍부하고 눈치가 빠른 오주선 변호사를 배우 김학선이 찰떡같이 표현해내고 있다고 호응했다. 12화에서는 박 상무가 전해준 한조 엔지니어링(이성재 쪽)의 재무제표를 오주선이 동부지검장 강원철에게 능청스럽게 전달하는 장면이 방송되어 후에 캐릭터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5. 정민하 (배우 박지연)

뮤지컬 <고스트>를 앞두고 있는 배우 박지연은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 이후 브라운관을 다시 찾았다. 검사 정민하는 서동재의 방에서 수습 시절을 보낸 새내기 검사로, 과거에 의문점이 많은 박광수 변호사 사망사건을 담당했었다는 점에서 수상한 인물이었다. 서동재가 실종되던 날 CCTV에 함께 찍혔고, 서동재의 이성관계를 묻는 말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서동재와 과연 잘 지냈을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서동재를 사실 무시하고 있다”, “서동재와 내연관계다” 같은 시청자들의 추측이 쏟아졌다. 하지만 13화에 정민하는 중학생 집단 괴롭힘 사건에서 통영 익사 사고와의 관련점을 발견해, 서동재 납치 사건의 용의자를 찾는 데에 결정적 역할을 담당했다.

배우 박지연의 정확한 딕션과 안정감 있는 연기가 호평을 받고 있으며, 그동안 정민하의 의심스러운 정황은 모두 맥거핀일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현재 2화가 남았지만 아직 풀어야 할 이야기가 많이 남은 '비밀의 숲 2'. 배우들의 맛깔나는 연기와 캐릭터들의 결말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tvn ‘비밀의 숲 2’는 토, 일요일 9시에 방송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6기 김나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7기윤현서기자 2020.10.13 20:58
    김사현 배우를 비숲2 에서 봐서 매우 기뻣습니다. 좀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을 가끔씩 가볍게 전환시켜준 배우인것 같네요
  • ?
    16기전민영기자 2020.11.03 21:16
    주연만 빛난다고 가르치는 사회에서 주연이든 조연이든 각자의 역할 모두 빛난다는 사실을 모두 기억했으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04355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10299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519906
무너지는 자영업자 2 file 2017.03.28 남우빈 14321
봄의 불청객, 꽃가루 알레르기 1 2020.05.12 윤혜림 14321
송강호·유해진 주연 ‘택시운전사’ 3주 연속 예매순위 1위 달성 3 file 2017.08.17 디지털이슈팀 14323
자전거 타며 알리는 환경보호의 중요성 file 2017.04.17 이지은 14324
함평군 청소년 문화의 집 힐링캠프 '충전' 통해 청소년들을 충전 시키다. file 2017.03.22 정상아 14325
올해의 컬러, 클래식 블루 4 file 2020.03.02 천수정 14326
영화 '미나리' 인기 와중 미국 내 반아시아인 혐오 범죄 발생 2021.03.26 김민주 14328
다시 열리는 비엔날레, 그 개막식을 열다 2017.10.26 서지우 14329
전 세계 관광지들의 침체 1 2020.12.28 김상현 14329
지구를 지키기 위한 날, 4월 22일 지구의 날 2 file 2017.04.23 최한수 14335
“화폐 없는 나라” 디지털 사회 속에서 구현되나 file 2017.03.20 김다영 14337
심해지는 코로나 속에 진행되는 게임대회가 있다? file 2020.09.07 신준영 14337
심각한 동물 학대 file 2017.07.26 황수민 14338
'감독' 없는 인천, 울산과의 경기에서 1대 1 극적의 무승부를 이루다 file 2018.05.31 김도윤 14341
우리가 꿈 꾸는 세상, 제 16회 의정부 음악극 축제에 초대합니다. file 2017.05.16 임성은 14343
동물, 사람의 가족이 되다 file 2017.05.24 김혜원 14345
정월대보름, 전주 박물관에서 즐겨요 8 file 2017.02.21 김수인 14349
너희 없는 3번째 봄, 너희를 담은 시간 展 1 file 2017.04.18 안옥주 14354
일주일의 하이라이트, 주말보호! 1 file 2017.08.25 유소연 14357
카메라로 세상을 보는 우리는 꿈의학교 '카메라른 든 아이들' 입니다. 6 file 2017.02.15 이승연 14363
전주시, 제12회 전주평생학습한마당 개최 file 2017.09.07 최희주 14363
헌혈의 집, 헌혈자를 모집합니다 file 2017.03.23 박세은 14365
독도의 날 맞아, 독도문화제 개최 file 2018.11.28 여인열 14365
늦여름, 어딜 가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문학'이라 답한다. 1 file 2017.09.12 함효경 14366
알프스 하이디가 온다! file 2020.10.29 이희준 14370
미래 사회의 밝은 미래, 신재생 에너지 1 file 2020.04.27 우선윤 14374
해운대 바닷가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행사 file 2017.02.24 신유나 14375
“이번 설은 집에서 영상통화 무료로 즐기세요!” 1 file 2021.02.15 김태림 14377
2018년도 10월달에 열린 제3회 충북과학교육축제에 가다! file 2018.11.12 조서현 14378
6월은 호국보훈의 달 1 file 2017.06.26 조희경 14383
코로나가 불러온 스포츠계 사상 초유의 사태 file 2020.03.18 김민결 14384
치킨뿐만아니라 돼지고기랑 소고기도 못 먹는다고?? 1 file 2017.02.23 정예림 14388
함평군 4.8 만세운동 재연통해 애국정신을 기르다 file 2017.04.16 정상아 14391
조선일보 창간 100주년 특별전 예술을 담아내다. "한글의 새로운 해석" <ㄱ의 순간> 1 file 2020.12.04 이예찬 14393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은 대중교통 이용의 날 file 2017.03.26 손유정 14395
봄의 설렘을 안은 벚꽃들의 향연에 시민들의 웃음꽃이 활짝, ‘제14회 청주예술제’ 3 file 2017.04.10 김다빈 14397
세부, 안전한가 ? file 2017.08.04 김명빈 14398
동화책 속에서도 경제가 있네? file 2017.02.24 김나영 14400
한국지하수 토양 환경학회 춘계 학술대회를 탐방해보니... file 2017.05.19 오지석 14408
유익한 과학 캠프 file 2017.07.25 차유진 14409
모두 가족 봉사단, 가족과 함께라서 더 의미있다. 1 file 2017.03.30 백수림 14412
지친 날들에 활력을 줄 음악 영화 세 편 file 2020.06.01 김윤채 14413
의정부 정보도서관에 축제가 열렸다?! file 2017.09.20 이수연 14416
LG 트윈스의 기분좋은 후반기 시작 2018.08.03 최용준 14416
2020년 10월 K-POP 붐이 찾아온다! file 2020.10.14 홍지원 14417
사라져가는 돈, 박물관에서 보게 되는 날이 오고있다 2 file 2017.03.17 이세희 14421
알바도 퇴직금 받을 수 있나요? file 2021.05.06 조선민 14423
우리의 미래, 아이들 부족함부터 배우다. file 2017.04.29 유성훈 1442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