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방탄소년단, UN에서 또 한 번 세계에 위로의 메시지를 던지다

by 16기김우정기자 posted Sep 28, 2020 Views 2406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세계적으로 유명한 K-POP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현지 시간으로 9월 23일 오전 9시에 진행된 <제75차 유엔 총회>에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 특별인사로 초대되어 연설을 펼쳤다. UN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은 코로나19를 비롯한 보건안보 사안 논의를 위해 올해 대한민국 주도로 출범했고, 40여 개 이상의 UN 회원국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덴마크, 시에라리온, 카타르, 캐나다가 공동의장국으로 있다.
 
방탄소년단이 유엔총회 연사로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9월, 글로벌 청년 대표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UN 총회에 참석한 적이 있다. 유니세프의 새로운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10~24세 청소년 투자 및 기회 확대 프로그램)’ 발표에 맞춰 “자신을 사랑하자(LOVE MYSELF)”라는 주제를 가지고 연설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며 전 세계 청년들을 향해 “나 자신을 사랑하라.” 그리고 “본인만의 목소리를 찾아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유엔연설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고통받는 세계인들을 향해 위로의 메시지를 던졌다. 2018년에는 리더 RM만 연설을 했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코로나로 답답한 상황에서 어떻게 다시 일어설 수 있었는지 멤버 전원이 차례로 나와 한국어와 영어로 각자의 진솔한 얘기들을 펼쳤다.

KakaoTalk_20200925_184557976.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김우정기자]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2년 전 저는 당신의 이름을 묻고, 당신의 목소리를 들려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것을 상상했습니다. 그러나 상상 속엔 코로나19는 없었습니다. 월드 투어가 취소되고, 모든 계획이 틀어지고, 저는 혼자가 되었습니다. 밤하늘을 올려다보아도 별이 보이지 않았습니다.”라고 했으며 이어 멤버 지민도 “절망했습니다. 모든 게 무너진 것만 같았습니다. 그때 저의 동료들이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함께 토닥이며 무엇을 같이 할 수 있을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라며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슈가는 “오랜만에, 어쩌면 데뷔 후 처음으로 ‘일상’이 찾아왔습니다. 원했던 건 아니었지만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하며 “좁은 방 안이었지만, 나와 우리 세계는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악기와 스마트폰, 그리고 팬들이 그 세상 안에 존재했기 때문이죠”라고 팬들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또한 “지금의 상황에 많이 답답하고 우울해졌지만, 메모를 하고 노래를 만들며 나에 대해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포기하면 ‘내 인생의 주인공이 아니지’, ‘멋진 사람은 이렇게 하겠지’라고 생각했다.”고 얘기하며 뷔역시 전 세계인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었다.
 
제이홉은 “많은 감정을 끌어안고, 우리 일곱 멤버들은 함께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음악이기에 모든 것에 솔직할 수 있었고요. 우리의 삶은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정해진 답도 없습니다. 나와 우리를 믿고 최선을 다하고 순간을 즐기며 이 자리까지 왔으니까요.”라고 말했다.
 
진은 “미래에 대한 걱정, 끊임없는 노력, 다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을 아껴주고 격려해주고 가장 즐겁게 해주는 일입니다. 모든 게 불확실한 세상일수록 항상 나, 너 그리고 우리의 소중함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라며 메시지를 전했다. 정국 또한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우리 목소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 있다면, 우린 그러길 원하고 계속 움직일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RM은 “우리의 내일은 어둡고, 괴롭고, 힘들지 모릅니다. 그러나 밤이 깊을수록 별빛은 더 빛납니다. 해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습니다.”라면서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스스로의 얼굴을 잊지 않고 마주해야 하는 때입니다. 필사적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미래를 상상하려고 노력했으면 합니다.”라며 세계인들을 위한 위로의 메시지를 던졌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전 세계 젊은 세대와 나이 든 세대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방탄소년단의 힘은 정말로 놀랍다”라고 말하며 “젊은 세대가 직면한 점증하는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일치된 행동으로, 방탄소년단이 청년 세대에게 불러일으키는 희망에 부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최근 4주 연속 빌보드 HOT 100, 2위를 기록 중이며 한 달째 열풍을 유지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6기 김우정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6기전민영기자 2020.10.01 20:38
    방탄소년단 이라는 그룹이 자신들의 영향력을 좋은 곳에 사용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86337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93659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380472
대한민국의 전통, 한국 민속촌! 2015.05.04 한지원 23725
친환경적인 브랜드, 프라이탁 1 file 2020.06.15 설수안 23748
꿈나무 아이들의 급식실, 편의점 1 file 2017.09.27 신유정 23801
매력 덩어리, '스포츠 클라이밍' 1 file 2017.09.25 이예준 23834
음식물 쓰레기, 일본에선 그냥 버릴 수 있다고? 1 file 2020.10.05 김시은 23854
책의 도시, 군포시! file 2014.10.23 이효경 23861
전국대회 '청소년 방송콘텐츠 경연대회' 개최! 1 file 2015.09.20 정은성 23866
<유기견을 사랑하는 천사들> 보호소 봉사 1 file 2018.08.31 정수민 23867
충남, 과학愛(애) 빠지다 file 2018.10.24 유어진 23880
없어져야할 문화 두 번째: 전족(연꽃발) 3 file 2019.07.12 이승환 23880
'제가 좀 영향력이 있지 말입니다' - 드라마 [태양의 후예] 와 PPL file 2016.03.24 이시은 23881
[2019 세계 뇌주간] 창의성의 비밀, 뇌과학은 알고 있다 2019.03.27 김규린 23886
캣조르바 탐정추리학교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3 file 2019.02.08 심화영 23895
포켓몬 고(Pok?mon GO)가 추락하는 이유 무엇인가 3 file 2017.02.24 임유리 23896
모모귀신, 실제로 존재할까? 4 2018.09.12 고유진 23899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나와서는 안 되는 편지들이 나와 버렸다! 1 file 2018.10.24 박채윤 23919
'위안부' 할머니들을 지키고 평화를 가꾸는 우리는 피스가드너입니다. 17 file 2017.01.18 이민지 23928
스마트폰이 신체의 일부가 된 사람들 6 file 2020.04.13 차예원 23966
나무여성인권상담소, 청소년 인터넷 신문 모니터링 활동 진행 2015.07.20 온라인뉴스팀 23976
스마트폰으로도 전문가 영상을! 혁신적인 가격의 'Snoppa M1' 3 file 2017.02.16 김지훈 23988
놀 수 있는 몬스터, '스포츠 몬스터' 1 file 2017.11.30 이예준 23991
몽환적인 핑크빛 하늘... 이유는? 1 file 2021.09.09 하지수 24023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도파민'은 무엇일까? file 2021.07.23 이수정 24061
'에브리타임' 익명성 개선 인식은 어떠한가? file 2020.11.09 석종희 24064
방탄소년단, UN에서 또 한 번 세계에 위로의 메시지를 던지다 1 file 2020.09.28 김우정 24065
학생들이 생각하는 원어민 선생님, 원어민 선생님이 생각하는 한국 file 2017.10.24 김지우 24069
춘천청소년의 눈이 담긴 청소년영상제작교실, 그 교육의 과정을 검토하다 1 file 2017.08.16 임다안 24083
나의 스마트폰 속 비서? 1 file 2018.09.19 김찬빈 24145
유튜브 '알고리즘'이란? 6 file 2020.08.11 김상혁 24145
동물 실험에 따른 생명윤리 문제 4 file 2017.05.18 김동수 24147
왓챠, 새 스트리밍 서비스의 장을 열다 3 file 2016.05.24 이지원 24148
구글이 바라는 이상적인 통신사 Made by Google 통신사 : Google Fi file 2019.02.28 정성원 24149
우리 생활 속 숨어있는 수학 원리 file 2020.03.30 장서윤 24235
성큼 다가온 추석, 당신의 방을 지켜라! 1 file 2015.09.26 정수민 24237
해외의 고등학교 축제, 한국과 많이 다를까? 10 file 2017.03.18 한태혁 24255
앞으로 카카오톡 차단 상대가 내 프로필 못 본다 file 2018.03.27 오경찬 24256
우리는 어제 사람을 죽였다 4 file 2020.10.05 정미강 24284
뻐카충, 오나전 짜증나! file 2014.07.27 이유진 24320
동남아시아의 빈부 격차, 과연 해결이 가능할까? 1 file 2016.05.28 임주연 24324
B-Sal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도롱뇽, 그에 응답한 연구진과 학생들 file 2017.08.08 박서영 24338
논란의 유튜브 예능 '가짜 사나이' 계속된 논란에 결국 방송 중단 2 file 2020.10.19 홍재원 24349
수박 모자이크병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4 file 2017.08.07 박지성 24377
1부 승격, 다크호스로의 비상을 꿈꾸다 file 2015.05.17 정은성 24533
알고 있다고 다 아는 것이 아닌 '독도' 3 file 2015.07.27 명은율 24593
학교 2017의 시작, 이쯤에서 알아보는 드라마 학교시리즈가 사랑받는 이유? 4 file 2017.06.08 김혜원 24651
[일본 관서지방 여행기] pt 4 오사카 (完) 2 file 2017.03.18 박소이 24658
SNS.. 그 편리함 속 숨겨진 역기능 4 file 2016.03.18 김주영 24670
교토의 랜드마크라고 불리는 청수사, 알고 보면 백제의 죽마고우(竹馬故友)? 6 file 2016.02.23 안민 2469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