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화장 왜 하니?'에 대한 시대별 답변과 화장법

by 14기조은솔기자 posted Jun 03, 2020 Views 1604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화장은 아주 오래전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될 자신을 꾸미는 흔하디흔한 방법 중 하나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가꾸고 더 좋은 인상을 만들기 위해 화장을 하고, 직업상 어쩔 수 없이 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화장을 하는 이유는 사람들마다 다 다를 것이고 옛날에도 그랬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주 옛날에는 특별한 이유에서 화장을 한 것일까? 만약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이고 어떤 방법으로 했을까?


대청기기사사진.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조은솔기자]


 먼저 고대 이집트의 화장이다. 흔히 이집트 하면 눈 주위를 검은색으로 칠하는 것이 떠오를 것이다. 무덤이나 벽화 조각 등에서도 이런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고대 이집트의 화장 이유 중 가장 핵심적 이유는 종교적, 그리고 보호적인 차원이다. 물론 미용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그들은 강한 햇빛으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규약을 착색하였고 강한 모래바람으로부터는 눈을 보호하고 또 눈을 커 보이게 하기 위해 녹색식물인 말라카이트와 공작석 등을 빻아 눈가에 발랐다고 한다. 또한 눈을 길어 보이게 하기 위해 코울을 물고기 모양처럼 길게 바르기도 했는데, 이것은 신과 더 가까워지기 위함이기도 하다. 눈의 라인을 길게 빼는 것이 현대의 화장과 아주 유사하다. 특히 고대 이집트는 향수나 눈꼬리, 즉 아이라인이 많이 발달했는데, 이것이 오늘날 메이크업의 시초 중 하나가 되었다.


 다음은 로코코 시대이다. 대표적으로 뽀얀 피부가 아주 유행이었던 시대였는데, 사람들은 피로로 인한 창백함을 가리기 위해 수은과 납이 첨가된 것을 이용해 피부에 희고 두껍게 발랐으며 볼은 붉게 하여 생기가 돌게 하고 남성은 주로 하얀 분을 뿌렸다. 또 깔끔하고 가는 눈썹에 붉은 입술도 유행이었다고 한다. 이 역시 오늘날 화장법과 비슷한 점이 아주 많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면 얼굴에 다양한 모양의 패치를 붙이기도 했다는 것인데 이것은 천연두 자국을 가리기 위함이기도 했고, 부위별로 뜻하는 바도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화장을 하는 것은 매우 비쌌기 때문에 보통 한번 화장을 하면 한 달 이상 유지했다고 한다.


 이처럼 사람들이 아주 오래전부터 아름다워 보이기 위해 화장을 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2020년인 요즘은 어떨까? 점점 화장하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주위의 시선은 대부분 좋지 않다. 현재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직종도 유망 직업 중 하나인 이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 표현하며 스스로 가꾸기 위해 화장을 하는 듯하다. 특히 요즘은 남성들의 화장이 더 늘어나는 추세인데, 이는 화장이 점점 보편화 되어가고 있고 언젠간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화장을 하게 될 날을 향하고 있는 셈일지도 모른다. 물론 화장으로 자신을 가꾸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화장을 해서, 혹은 화장을 안 한다고 해서 서로 색안경 끼고 바라볼 것이 아니라 존중하고, 또 너무 과도한 화장으로 자신의 본모습,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4기 조은솔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84992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91585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354778
<유기견을 사랑하는 천사들> 보호소 봉사 1 file 2018.08.31 정수민 23844
전국대회 '청소년 방송콘텐츠 경연대회' 개최! 1 file 2015.09.20 정은성 23840
'제가 좀 영향력이 있지 말입니다' - 드라마 [태양의 후예] 와 PPL file 2016.03.24 이시은 23839
음식물 쓰레기, 일본에선 그냥 버릴 수 있다고? 1 file 2020.10.05 김시은 23820
매력 덩어리, '스포츠 클라이밍' 1 file 2017.09.25 이예준 23814
꿈나무 아이들의 급식실, 편의점 1 file 2017.09.27 신유정 23749
친환경적인 브랜드, 프라이탁 1 file 2020.06.15 설수안 23734
대한민국의 전통, 한국 민속촌! 2015.05.04 한지원 23696
고양이 액체설이 진짜라고? 3 file 2019.07.10 박성아 23637
경제와 환경을 살리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시스템'을 아시나요? 3 file 2017.02.22 이윤지 23630
경기도의 혁신학교, 안산광덕고등학교 3 file 2016.03.29 오지나 23595
방구석 랜선 세계여행 '노르웨이' 1 file 2021.01.04 이유정 23543
부자 마을에 있는 쇼핑몰, 필리핀의 알라방 타운센터를 가다. 2018.04.19 마준서 23510
반지를 끼는 위치에 따라 다른 숨겨진 의미 8 file 2020.04.17 박서현 23498
충북 청소년 노동인권캠프 ‘꽃보다 노동-지금보다 더 괜찮을 거야.’ 4 file 2016.02.24 곽도연 23498
누구나 참여가능한 감동 캠페인, 나의눈이 당신에게 약속합니다 EYE PROMISE YOU 2 file 2017.04.25 김혜원 23460
애니메이션 '울고 싶은 나는 고양이를 뒤집어쓴다'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 file 2020.05.13 김준하 23445
영자신문, 새로운 영어공부법으로 공부하기! 4 file 2016.08.21 지다희 23433
영화관이 영화를 선택해준다고? 8 file 2019.12.03 정예람 23408
모의유엔에서는 무엇을 하나요? 2019.08.19 이서연 23391
청소년들이 의원이 되어 참여하는 '아산시 청소년의회' file 2019.04.26 신여진 23387
화려한 회전목마의 이야기 1 file 2020.03.25 이연우 23382
새해에는 여기지! 3 file 2015.03.13 한지홍 23347
[기획] 사회적 기업, 세상을 뒤바꾸다 file 2018.05.21 김민우 23342
아산시에도 공유 킥보드가 상륙하다 file 2021.03.11 석종희 23341
시베리아 횡단 열차 타봤니? 1 file 2019.03.15 정지우 23303
멀고도 가까운 나라의 언어, 일본어 1 file 2020.10.26 전소희 23286
새롭게 태어난 공중전화 박스,이젠 시민의 안전지킴이 7 file 2016.02.24 김영현 23286
상주시청소년참여위원회 '흡연 음주 안돼!' 청소년선도캠페인 열려 file 2016.05.05 김용훈 23270
홍콩여행 필수 먹거리인 타이 청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 과연 유명할 만한 맛일까? file 2018.04.25 박예지 23244
암세포를 좋은 방향으로 쓸 수는 없을까? 4 file 2017.05.25 장수지 23161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한 카카오뱅크 '미니' 카드! 1 file 2020.11.02 하늘 23156
영화 '마션'의 현실판... 화성 감자재배 실제로 가능하다? 8 file 2016.02.24 김예지 23140
고풍스러운 '전통한복' VS 예쁜 '퓨전한복' 여러분의 선택은? 10 file 2018.10.11 채유진 23134
2018 평창올림픽, 한국을 넘어 세계로! 3 file 2017.05.15 정진미 23100
'이태원 클라쓰', '쌍갑포차' 등 연이은 웹툰 드라마의 열풍 2 file 2020.06.03 이다원 23079
예술과 패션의 조화, 2015 S/S 서울 패션위크 file 2014.10.21 박정언 23077
2030년의 경제 주역들, Youth Change Makers file 2017.09.18 김예원 23075
[해외특파원 뉴스] 뉴질랜드의 설립문서, 와이탕기 조약 13 file 2016.02.06 하정연 23036
재심, 모두가 꼭 보았으면 하는 영화 1 file 2017.02.22 박소이 23024
시험이 끝난 후의 봉사는 어떤 의미일까? 1 file 2016.07.09 이지영 22985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 그 뜨거운 현장! 1 file 2016.05.08 서지민 22984
베스트셀러 <쌍둥이별>이 던져준 생명윤리의식 문제 file 2017.08.08 박서영 22983
나를 위한 작은 힐링, 마음 약방 4 file 2016.02.25 김민아 22978
팔색조 규슈를 즐기는 여행, 고민하지 말고 떠나자 2018.03.21 김선주 22966
간판 교체, 도로 정비, 배수로 설치...현대화로 한층 새로워진 상계중앙시장 file 2016.08.24 김태경 22955
미국 야구 경기 LA Dodgers VS Texas Rangers, 추신수 선수 출전 file 2018.06.26 함수민 22954
‘장르적 유사성’과 ‘표절’의 판단 기준은? file 2018.08.13 정지혜 2295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