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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대한민국을 뒤흔든 '차이나게이트'

by 14기정승연기자 posted Mar 03, 2020 Views 1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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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례 없는 중국의 대규모 여론조작 사건(이하 차이나게이트)에 대한민국 네티즌이 분노하고 있다. 2020년 2월 27일 국내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에 '조선족의 고백'이라는 제목으로 폭로 글이 올라왔다. 이 폭로 글의 내용은 중국에서 다양한 연령층들을 모집하여 댓글부대를 만들고 이들을 이용하여 의도적으로 대한민국의 여론을 주도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사람들은 항상 존재했던 음모론으로 여기며 무시했지만, 일부 네티즌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중국발 접속자가 70% 이상 폭증했고 해외 접속 비중의 상당수가 중국 광동성에 편중되어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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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트래픽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정승연]

 사건의 당일 네티즌들은 이 사건을 알리기 위해 글을 작성했지만, 나무위키와 같은 문서 사이트는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누군가에 의해 '차이나게이트, 조선족'과 관련된 문서가 빠르게 삭제되었다. 또한 많은 네티즌들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차이나게이트를 검색하였으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지 못했으며 사건과 관련된 모든 단어들은 연관 검색어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 결과 네티즌들은  중국의 여론조작을 확실시했다. 혹자는 극우성향의 사이트들의 현재의 정부를 와해시키기 위한 정치공작이라 주장하였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중국이 접속을 금지하고 있는 반정부 사이트의 링크를 접속한 뒤 여론을 주도하던 포털사이트의 중국인 추정 계정이 활동을 중지하거나 한국인이 일반적으로 구사하는 문법을 쓰지 못하고 "나는 개인이오" 또는 "나는 변절하지 않았소"라는 댓글을 쓰며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며 중국이 대한민국 여론을 흔든 것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 정부는 과거 호주와 미국의 정치 여론을 조작하며 선거에 개입하여 호주 총리 스콧 모리슨과 미국 대통령 트럼프에게 질타를 받은 적이 있다. 많은 외신 보도와 국제학 전문가들의 논문은 이미 중국의 대한민국 여론 조작설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객관적인 사실로 세상을 보며 자주적인 정치적 견해를 가지고 선동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 스스로가 국민 의식의 발전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여론을 조작해왔던 게 중국인이라는 것이 무섭다.", "정부가 공식 입장을 발표해야 한다.", "극우 사이트가 조작된 정보를 퍼뜨렸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4기 정승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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