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여행 경비가 부족할 땐 공짜 숙소로 카우치서핑?

by 10기정지우기자 posted Jul 17, 2019 Views 1929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최근 여행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유명 명소에 방문하고 인증 사진을 남기는 일반적인 관광에서 더 나아가서, '한 달 살기' 등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살아보는 여행'의 열풍이 불고 있다. 에어비앤비와 카우치서핑은 대표적인 숙박 공유 플랫폼으로 자신의 주거 공간의 일부를 여행자와 공유한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에어비앤비는 유료로 운영되고 공간을 대여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고, 카우치서핑은 무료로 운영되며 현지인과 여행자의 문화적 교류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여행 경비가 충분치 않거나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배낭여행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카우치 서핑(couch surfing)은 ‘소파(couch)’와 ‘파도타기(surfing)’의 합성어이다. 현지인은 무료로 자신의 남는 소파 혹은 공간을 제공하고, 여행자는 그 공간에서 잠을 잘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2004년에 시작하여 현재는 전 세계 1,200만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이는 한 남자가 아이슬란드 여행의 경비를 절약하기 위해 현지인들에게 자기를 재워줄 수 있냐는 메일을 보낸 것에서 시작되었다.


청소년 기자단 사진 카우치.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정지우기자]


자신이 여행 중일 때는 여행자로서 현지인의 공간에 숙박하고, 또 여행 중이지 않을 때는 반대로 한국에 오는 여행자들을 집으로 초대해 대접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전 세계에 친구를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카우치서핑의 장점 중 하나다. 이때 의사소통은 대부분 영어로 진행된다. 카우치서핑을 한다면 현지인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그들의 삶을 잠시나마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 호스트가 공유하는 가정식, 가이드북에 나오지 않는 로컬 맛집, 현지인들만 아는 숨겨진 명소 등 일반적인 관광으로 경험할 수 없는 것들도 많이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첫 번째, 호스트를 구할 때 그들의 소개 글과 후기를 꼼꼼히 읽고 가야 한다. 낯선 이의 집에 머무르는 행위는 호텔 등 정식 숙박업소에 머무르는 것에 비해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 또 안전에 대한 우려뿐만 아니라 호스트가 자신의 성향과 맞지 않는다면 상당히 불편한 자리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호스트의 소개 글을 꼼꼼히 읽지 않고 고양이를 키우는 집에 간다면 여행자뿐만 아니라 초대한 이도 곤란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두 번째, 카우치서핑은 단순히 공짜로 숙소를 구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친절을 베풀어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함, 범세계적 문화 교류, 만남, 소통 등 카우치서핑의 본 목적에 어긋나는 것이다. 경비 절약만을 목표로 하는 여행자들을 싫어하는 호스트들은 자신들의 소개 글에 “우리는 공짜 호스텔이 아니다”라고 적어놓기도 한다. 


이렇게 여행 시 주의사항을 지켜가며 카우치서핑을 이용한다면 더욱 특별하고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0기 정지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1기신여진기자 2019.07.21 18:07
    소통과 배려의 목적이라니 시행의 의도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ㅠㅠ
  • ?
    11기신여진기자 2019.07.21 18:07
    소통과 배려의 목적이라니 시행의 의도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ㅠㅠ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04588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10432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520979
[포토] 2021 삼성호암상 시상식 file 2021.06.03 디지털이슈팀 13937
반크 글로벌 역사외교대사 발대식에 가다 file 2017.10.25 김성연 13939
제17회 연산대추축제, 그 문을 열다 file 2018.10.23 정호일 13950
9분에 한 골! 바이에른 뮌헨,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르셀로나에 8-2 대승을 거두다 2020.08.19 이준혁 13950
틈새시장 속으로, ‘제 7회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 개최 file 2017.08.17 장유진 13951
1년에 단 한 번! ‘2021년 대한민국 한복 모델 선발대회’ 개최 file 2021.03.11 김태림 13956
개인화 마케팅 시대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file 2021.06.30 정윤선 13957
가장 작은, 가장 약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NGO, AMNESTY file 2017.07.20 정재은 13960
정보화시대의 축제, 2017 스마트 디바이스 쇼 file 2017.08.17 이예준 13963
미래로 가는 길을 엿보는 현장 「2017 스마트 디바이스 쇼」 1 file 2017.08.16 윤혜슬 13970
시민과의 소통이 절실한 지금, 고양시는? 1 file 2020.12.08 김한나 13970
왕의 걸음으로 걷는 창덕궁 file 2017.03.19 정유진 13973
한국뇌연구원 대강당에서 2017 세계뇌주간 행사 개최 1 file 2017.03.19 박은서 13975
충북 고등학생들의 72주년 광복절 행사 file 2017.08.17 김웅호 13975
마천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 동아리 발대식 열려 1 file 2017.03.25 박지현 13977
코로나로 멈춰버린 지금, 집에서 문화생활을 다시 찾다 2020.09.16 이준표 13979
외국인 문화 교류 연합 동아리, 'FRIENDS'는 코로나 속 어떻게 대응하나 file 2021.05.27 임유림 13979
친구, 연인, 가족끼리 <리멤버> 촬영지로 놀러가자! 1 file 2017.03.24 김민서 13985
1,400년 역사와 드론의 찬란한 만남...'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쇼' file 2021.09.24 김수인 13985
변화하고 있는 필리핀 골프문화 1 file 2021.12.31 최윤아 13988
가을꽃으로 물들은 2017 고양가을축제 1 file 2017.10.12 최나연 13992
너무 늦기 전에, 어폴로지 2017.04.18 이가영 13993
제2호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 3 file 2017.07.20 이종은 13999
셀카로 성격을 파악하는 인공지능이 있다? file 2020.05.29 정유빈 14003
베트남 어디까지 가봤니? 1 file 2020.02.25 문연주 14006
꽃놀이를 위한 최고의 축제 '네이처파크 플라워 페스티벌 2020' file 2020.04.28 류혜성 14006
위기를 기회로! 학생들을 위한 자기 계발 활동 9 file 2020.04.14 송다은 14008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병드는 '코로나 블루' file 2020.10.05 이채림 14010
차세대 항공기 보잉787 file 2017.03.17 신준영 14011
꿈의 나노물질, 그래핀 1 file 2017.04.24 주용권 14014
맨발로 나아가는 청소년들, 청소년 장기 프로젝트 file 2017.03.25 박벼리 14018
“추석도 다가오는데...” 여전히 높은 계란값, 정부는 낮출 수 있나 file 2021.08.26 최우석 14027
서울 환경 영화제, 기후변화를 위해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file 2017.05.25 이정인 14035
만개한 벚꽃과 함께 이 노래 한번 들어볼래? 1 2020.04.08 이다원 14038
느티나무 가족봉사단이 꿈꾸는 함께 아름다운 세상 file 2017.09.26 오가연 14039
우리 함께 '우리 함께'를 보여주자. file 2017.04.29 김유진 14042
우주를 체험하다, 대전시민천문대 2017.09.19 정민경 14042
학생을 시민으로, 학교를 시민사회로! file 2017.03.03 김미현 14043
VR로 자산관리하고 목소리만으로 은행 거래하기 file 2017.08.03 박나린 14056
당신은 '난민 수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 file 2020.12.10 김하은 14061
환경과 동물, 건강까지 생각하는 착한 소비의 첫걸음 '비건 페스타' file 2020.09.01 김시윤 14071
양산 시민들의 화합의 장, 2017 양산 웅상회야제! file 2017.05.22 유승빈 14073
페미니스트 대통령 file 2017.03.25 안예현 14078
2020년 한국에게 필요한 조언_고전으로 살펴보기 file 2020.04.29 임효주 14082
다시 회색빛으로 물드는 하늘 2 file 2020.11.11 이진서 14088
세계적 기업, 펩시콜라 성장시킨 도널드 켄들의 별세 file 2020.09.28 김상현 14093
지구촌시민교육을 온라인으로! file 2020.11.03 염현성 14094
한국인들은 안경 끼고 밤 늦게까지 공부만 한다고? 3 file 2017.05.18 하은지 1409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