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by 11기최예주기자 posted Apr 23, 2019 Views 2037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9년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임시정부는 1919년 3월 1일 경성에서 선포된 3.1 독립선언에 기초하여 일본의 대한제국 침탈에 항거하고 식민 통치를 부인하는 한편, 일본에 맞서 독립운동을 주도적으로 행하기 위하여 중국 상하이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망명 정부이다.


이보다 앞선 1907년 대한제국의 고종황제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세계 만국 평화 회의에 특사를 파견하여 일본의 강압에 의해 체결된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폭로하고 을사늑약이 불평등조약임을 알려 이를 파기하고자 하였다. 전 평리원 검사였던 이준은 고종황제의 밀명을 받고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이상설을 만나 함께 시베리아를 거쳐 당시 러시아의 수도였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세 번째 특사인 이위종과 합류하였다. 이준, 이상설, 이위종 3인의 특사는 네덜란드의 헤이그에 도착한 뒤 일본을 제외한 회의 참가국위원회에 항고사를 보냈으며 개최국인 네덜란드 외무장관에게 면회를 요구하고 회의에 참석하여 임무를 수행하고자 하였으나 면회는 성사되지 못하고 회의 참석 및 발언을 거부당했다. 이에 이준은 헤이그의 작은 여관방에서 자결을 하였고 고국에 돌아오지 못했다.


헤이그는 네덜란드의 수도인 암스테르담에서 시외버스 또는 기차를 타고 약 2시간 정도 거리에 떨어진 네덜란드의 해안 도시로 대한민국의 대사관이 있는 곳이다. 당시 3인의 특사가 묵었던 헤이그의 여관은 보수를 거쳐 이준 열사 기념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네덜란드를 여행하는 많은 대한민국의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하고 있는데 노부부가 이들을 맞이한다.  


KakaoTalk_20190421_23143757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최예주기자]


도심에서 벗어난 조용한 마을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념관의 외관 또한 입구에 걸려 있는 태극기가 아니라면 기념관이 있는지 알기 어려울 정도로 평범하여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하지만 태극기 아래  이준 열사 기념관이라고 적힌 한글을 앞에 두고 서게 되면 저절로 숙연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준열사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최예주기자]


당시 3인의 특사가 묵었던 방의 모습을 재연해 두었다. 이곳에서 3인의 특사가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며 고종황제의 밀명을 실행하고자 결의하였다고 생각하니 발걸음조차 조심스러워진다.


2019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의 독립에 애쓴 애국독립지사들의 은공에 다시 한번 감사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1기 최예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94909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02393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455752
'로스트 인 파리' 도미니크 아벨-피오나 고든, 첫 내한 file 2017.05.04 이지원 18310
'동탄 가족사랑 축제'의 장에 가다. file 2018.06.20 이지은 16534
'동주' 별을 스치는 바람 file 2016.07.25 조혜온 17219
'독도의 날', 방문해보자,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 1 file 2017.10.26 정은희 15828
'도깨비'후속작 '내일 그대와' 그 뒤를 이을 수 있을 것인가. 14 file 2017.02.03 정원희 18279
'도깨비'의 저승사자, 이동욱의 첫 공개방송 3 file 2017.08.31 이나영 18330
'도깨비'가 남긴 것들 8 file 2017.01.25 주은채 16095
'데이 마케팅'에 가벼워지는 지갑 2 file 2016.03.20 3기김유진기자 19158
'데미안', 한 권의 책으로 진정한 '나'를 찾기 1 file 2018.05.29 황유라 19404
'더 멀리' 가기 위해 더 천천히 가요, 『더 멀리』 2017.03.18 황지원 14972
'대한민국 성교육 정책 바로세우기 대토론회' 개최 예정 file 2015.08.24 온라인뉴스팀 27478
'대검찰청' 방문...취조실의 진실? 1 file 2019.02.26 김성운 17006
'당신의 일주일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EVE, 월경 콘서트 file 2018.11.26 장민주 15134
'다 함께 더 높이' SK 와이번스의 질주. 2018.05.15 마준서 14596
'니치 향수', 과연 니치 향수라 불릴 수 있을까? file 2021.09.28 김지민 10602
'노원구 청년정책 타운홀미팅', 청년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다 2020.01.06 이신혜 16891
'넥슨 보이콧 사건'의 뒷 배경 2017.05.14 정다빈 16686
'너의 이름은.' 200만명 돌파, 급 일류 열풍? 9 file 2017.01.24 전예인 18717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나와서는 안 되는 편지들이 나와 버렸다! 1 file 2018.10.24 박채윤 24256
'내 꿈을 소리쳐!' - 제8차 청소년 연설대전, 막을 올리다 file 2017.07.25 홍정민 22311
'내 가수를 위해서라면...' 더 다양해지는 팬 문화! 4 file 2017.04.25 김예진 20949
'날아오르다' 대구 위안부 기림일 행사 file 2017.09.12 윤성식 14042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 file 2017.07.24 김다은 13153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 서울광장을 물들인 무지개 깃발 file 2017.08.01 김단비 16012
'나쁜 뉴스의 나라' file 2019.03.04 김수현 16663
'나도 혹시 유해한 반려동물 용품을 사용하고 있는건 아니겠지?' 1 2020.11.26 김태은 14951
'나는 홍빠다' 청년들의 홍준표 지지 릴레이 선언 file 2021.11.04 윤성현 11122
'꿈의 학교 카이, 꿈을 찍어 전시하다' file 2017.02.25 민원영 15616
'까치봉사단' 학생들과 함께 순찰하다 2017.08.04 허석민 271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WDE 2023, 부산에서 이달 말 열린다 file 2023.05.06 배경민 7241
'기적'을 꺾은 '마법', kt 창단 8년 만에 통합우승... 두산 2년 연속 KS 준우승 file 2021.11.22 손동빈 9254
'기부박수 337', 스타들의 뜻 깊은 기부 릴레이 1 file 2017.05.16 고주연 18389
'글로리데이'청춘의 아픔을 그려낸 청춘영화 file 2016.03.25 홍경희 19762
'그루밍족' 이어 등장한 '남성 뷰티 유튜버', 앞으로의 활약 기대돼… 4 file 2017.02.28 박서연 17589
'그루밍족' 남성의 화장은 죄인가? 2 file 2018.08.27 구본윤 18556
'국민 프로듀서'의 권리, 어디까지인가? 1 file 2017.05.25 방가경 16264
'국경없는영화제 2018' 지난 23일 개최 file 2018.11.29 이소연 13157
'구멍뚫린' 지역주택조합 file 2017.03.25 박다혜 13112
'관중 친화적' MLB급의 창원NC파크 2019.03.26 백휘민 21383
'공포를 넘어선 놀라움' 영화 Get out 1 file 2017.05.25 김가연 15948
'공범자들' 시사 다큐의 편견을 깨다 2017.09.14 신영주 16026
'곧장기부' 홈페이지 누적 가입자 1만 명 돌파 “투명하고 신속한 기부금 전달” file 2022.09.05 이지원 9609
'고양호수꽃빛축제'에서 오감을 만족시키다 1 file 2018.01.30 김태정 16853
'거침없는' 사회 고발, '마이클 무어'를 아시나요? file 2020.10.29 김송희 14317
'거신 바람의 아이',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에 도전하다 file 2023.06.29 김휘진 8812
'감성을 자극하는 상상속의 IT기기를 미리 만나본다' KITAS 2017. 스마트 디바이스 쇼 1 file 2017.09.14 이성재 15492
'감독' 없는 인천, 울산과의 경기에서 1대 1 극적의 무승부를 이루다 file 2018.05.31 김도윤 14173
'가난에서 희망으로' 컴패션 체험전 file 2016.07.30 김세영 1578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