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잊혀져 가는 과거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다

by 11기양윤서기자 posted Jan 31, 2019 Views 1614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방직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양윤서기자]


 우리가 사는 곳곳에 근대문화의 흔적들을 볼 수 있다. 개발에 밀려 이미 사라져 버린 근대 건축물도 많이 있겠지만, 버려지고 방치된 산업시설, 공공건축물 등이 조금씩 원형을 살려 리모델링하는 사례들이 생겨나고 있다. 한때 우리나라 직물 산업을 이끌었던 강화도에 위치한 조양 방직은 1933년 일제 강점기 때 설립된 역사가 있는 근대식 방직공장이었다. 1960년대까지 우리나라 최고품질의 인조 직물을 생산했던 곳이며 강화가 섬유산업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된 곳이다. 하지만 산업구조의 변화와 이전 등의 이유로 오랫동안 버려져 버린 이곳은 새 주인을 만나 허물지 않고 1900년대 방직 공장 특유의 특성과 느낌을 살린 거대한 카페가 되었다.


 일단 문을 열고 들어가면 건물 내부의 벽들이 콘크리트 벽으로 그대로 노출되어 있으며 규모 면에서도 놀라울 정도로 넓은 공간이었다. 가운데 통로 양쪽으로 길게 테이블이 놓여있는 모습은 예전의 방직공장이었을 때 작업대로 사용되었던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베틀과 직조기, 재봉틀을 포함해 주인이 20년간 해외에서 수집해 온 골동품과 지금은 볼 수 없는 과거의 물건들이 곳곳에 자연스럽게 놓여 있다. 방직공장에서는 추억의 장소인 당시 공장 내부와, 작업실, 화장실 등을 구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옛날 영사기로 틀어주는 영화를 보고 옛날 놀이기구와 버스, 공중전화 부스도 체험할 수 있다.


 가는 곳마다 다른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으며 모두 다 둘러보는데 만도 반나절이 걸릴 만큼 볼 것들이 많다. 이곳 카페는 무조건 허물고 버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닌 옛 시간의 흔적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잘 활용 되어진 휴식공간이며 어르신들에게는 옛 추억을, 젊은이들에게는 새로운 이미지를, 아이들에게는 흥미로움을 가져다줄 수 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8기 양윤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07795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12536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539318
설레는 봄, 추억 만들기 file 2019.04.01 이시현 18018
설레는 수학여행! 지나친 부담여행..? 1 2017.04.29 김영은 16004
설레는 시작, 프로야구 개막 file 2021.04.05 오경언 11534
설문지에 부모님 학력,종교,가정 형편은 왜? 1 file 2017.06.25 정무의 30657
설연휴,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해요! 11 file 2016.02.11 민원영 19347
설특집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총 정리, MBC 웃고 KBS 울다 4 file 2016.02.25 류보형 20117
섬뜩한 소문의 귀신의 집, 그곳의 문이 열린다! [속닥속닥] file 2018.09.10 최아령 18087
성 소수자의 사랑.. 생각해 본 적 있는가 1 file 2017.10.31 박수민 16069
성격 유형에 따른 MBTI, 나는 어떤 유형일까? 7 file 2020.07.03 윤소영 45783
성곡미술관의 '원계홍 탄생 100주년 기념전'에 가다 file 2023.04.26 이민주 10286
성공리에 개최된 '2016 공정무역 축제' file 2016.06.10 김태경 15853
성공적인 마무리를 한 제1회 강릉 빙상스포츠 페스티벌 file 2017.08.28 김동근 16638
성남fc 겨울 이적시장 총정리 file 2016.03.24 박상민 17917
성묘 질병 및 안전사고를 유의하는 방법 file 2017.10.16 김진 15716
성북구청 주최, 설과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하여 공정무역으로 사랑을 나누다 9 file 2016.02.28 김혜연 19974
성장하는 마녀, 매들린 밀러의 <키르케> file 2020.06.24 송준휘 18959
성추문의 케이시 애플렉, 우리는 그저 그를 축하해야 하는가? 1 file 2017.02.27 한지나 16514
성큼 다가온 4차 산업 시대, 도시 속에 농장을 만들다 file 2021.07.12 김서영 15044
성큼 다가온 추석, 당신의 방을 지켜라! 1 file 2015.09.26 정수민 24547
세계 1000만 명을 감동시킨 온라인 '오페라의 유령' 2020.05.02 이중호 13996
세계 3대 디자이너를 만날 수 있는 기회, 카림 라시드전 1 file 2017.10.09 석채아 17296
세계 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동력, ‘중국’ 기업 바로 알기 file 2021.10.29 권나연 12085
세계 난민의 날- 세계 난민 현황 1 file 2016.06.22 노태인 22588
세계 문화유산의 도시 수원에서 평창 동계 올림픽 성화봉송이 이루어졌다 1 file 2018.01.22 박선영 18747
세계 섬유패션산업의 최신 트렌드 한 자리에… '대구국제섬유박람회' 4 file 2016.03.11 이세빈 20181
세계 어디까지 느껴봤니? Ulsan Global Festival로 렛츠기릿! file 2019.05.24 문유정 23295
세계 유명인사들의 '크리스마스' file 2018.01.16 김민지 16872
세계 음악인들의 축제! "Grammy Awards 2016(그래미 어워드)" 최고의 순간 9 2016.02.20 신재윤 22003
세계 청소년의 날 청소년과 의미있는 활동을! 3 file 2017.08.25 김재호 20629
세계 최고의 음향시설을 갖춘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 file 2020.05.15 진효원 18485
세계 최대 규모 해킹대회 '코드게이트' 성황리에 마무리 3 file 2017.04.23 김지환 20726
세계 최대 규모의 영국박물관.. 그 안의 치명적인 그림자 2 file 2017.04.01 이현지 19515
세계 최대 규모의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DIA FESTIVAL 2018 with 놀꽃' 개최 1 file 2018.08.21 허기범 17450
세계 최대의 인구와 광대한 국토를 가진 나라, 중국 10 file 2017.02.02 4기송주영기자 19300
세계 환경의 날, 재활용 쓰레기의 재탄생 ‘업사이클링’ file 2019.06.07 이채은 19744
세계, ‘혼자’의 편견을 부수다! 22 file 2017.02.03 강건화 17436
세계가 인정한 독특한 외관 '국립세종도서관' 제대로 즐기기! file 2018.05.14 백가연 30388
세계가 인정한 우리의 OLED기술력, 과연 무엇이 특별할까? file 2016.07.04 이도균 16353
세계로 나가는 자랑스런 한국의 맛! <제12회 전주국제발효식품 엑스포> 1 file 2014.10.23 최다혜 43183
세계를 떨게 한 워너 크라이 랜섬웨어 1 file 2017.05.28 김다은 15495
세계를 떨게한 살인마, 페스트 1 file 2017.08.22 서채영 14569
세계를 무대로 꿈을 이루다! "해외취업 유학박람회" 2017.09.11 김유리 18717
세계멸종위기의 동물은 누구? 1 2018.02.01 남승희 20760
세계문화유산, 하롱베이를 찾아서 file 2019.08.27 정다솜 14534
세계사, 아는 척 하고 싶다면? file 2018.06.28 박채윤 19762
세계속의 택시운전사 1 file 2017.08.30 김규리 15326
세계시민문화한마당, 걸어서 세계속으로! file 2021.11.22 채원희 10058
세계에서 가장 긴 도시 철도.. 서울 지하철 1호선이라고? 2 file 2019.07.01 김도현 3207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