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바나나 더이상 못 먹게 될 수도 있다?

by 9기안종현기자 posted Dec 04, 2018 Views 1689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960년대, 전 세계인의 식탁에서 바나나를 영영 보지 못하게 될 수도 있었던 파나마병, 모두들 한 번쯤은 들어봤을 파나마병은 1903년 파나마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어 파나마병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파나마병에 걸린 바나나는 잎이 갈색으로 변하고 결국 말라 죽게 된다. 그로 미셸은 파나마병에 대한 저항성이 없어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고, 상품성이 높았던 품종인 그로 미셸이 1960년대 전 세계에서 상업적 목표의 생산을 멈추게 되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바나나의 생산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고, 일부 농장에서 재배 중이던 캐번디시 품종이 파나마병에 저항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캐번디시를 전 세계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했다. 캐번디시는 비록 그로 미셸보다 크기도 작고 맛과 향도 떨어지고, 껍질도 얇아서 운송에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다른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에 캐번디시가 그로 미셸의 빈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았던 캐번디시도, 1980년대 TR4라는 신종 파나마병에 캐번디시가 저항력이 없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대만에서 발견된 이후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 등 바나나 생산지에 퍼졌다고 한다. 이런 영향으로 2010년대 캐번디시도 멸종 위기종이 되었다고 한다.


븝.jpg

▲고등학교 1학년 통합과학 교과서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안종현기자]


캐번디시가 멸종 위기종이 된 가운데, 전 세계 국가에서 신종 파나마병에 저항력이 있고, 맛과 향도 좋은 바나나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현재 알려진 바나나 중 신종 파나마병에 저항력이 있는 바나나는 대부분 인간이 먹을 수 없는 씨가 있는 바나나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 연구진이 캐번디시에 저항력이 있는 바나나의 유전자를 넣어서 GMO 바나나를 개발 중이라고 한다. 또 올해 7월 영국 큐 왕립식물원 소속 학자들은 마다가스카르 바나나라는 종을 발견하였는데, 이 마다가스카르 바나나는 신종 파나마병에 저항력이 있지만, 씨가 있어서 사람이 먹기에는 불편하다고 한다. 마다가스카르 바나나는 올해 7월 발견 당시 5그루밖에 남지 않았다. 현재 영국 큐 왕립식물원 소속 학자들은 마다가스카르 바나나의 유전자에서 신종 파나마병에 저항을 띄는 유전자를 발견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나나는 단일 유전자로 대량생산을 하기 때문에 유전적 다양성이 매우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는데, 신종 파나마병을 극복한 바나나가 하루빨리 탄생하길 기대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9기 안종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9기백광렬기자 2018.12.06 12:24
    유전자를 조작하면서 다양한 먹거리만 생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새로운 병이 생기네요
    연구진들을 응원해줘야 곘어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06721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11724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531304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전격 폐지... file 2021.02.22 이지연 16707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복구는? file 2017.04.19 이다빈 16708
서초구 서래마을, 프랑코포니 축제 개최 4 file 2017.04.09 강은서 16709
쏟아지는 ★들 성추문 스캔들, '현혹되지 마라' 1 file 2016.07.26 이봄 16711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준 숙제… 분리수거, 재활용 file 2020.11.09 허다솔 16711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과 함께 한국에 출시된 '포켓몬고'의 두 얼굴 1 file 2017.02.23 이세영 16712
"열려라, 청주읍성" 탈환 425주년 기념 청주읍성큰잔치 성료 file 2017.09.05 허기범 16712
무심코 쌓아둔 이메일이 지구온난화를 부른다? 3 file 2020.12.11 이채림 16712
세븐틴, 데뷔 3주년 기념 전시회 '17'S CUT' file 2018.06.19 여혜빈 16714
발전할수록 어려운 문제를 내는 인공지능 file 2017.07.27 장예진 16715
99년전, 동경 유학생들의 외침 1 2018.02.21 최운비 16715
나에게는 예쁜 애완동물, 남에게도 그럴까? file 2017.08.29 박유진 16716
우리가 지켜야 할 시간이 있는 DMZ 그 곳에 가다 2016.06.05 김형석 16719
그 날에 대한 사과를 기다리며, 영화<어폴로지> file 2017.03.21 안옥주 16720
아프리카로 꿈과 희망을... ADRF희망드림6기 OT 2017.05.14 정다빈 16720
수면·명상 앱 코끼리, 10월 세계 정신건강의 달 ‘감정 일기 쓰기’ 캠페인 진행 file 2022.10.24 이지원 16724
V-POP과 K-POP 2 file 2017.12.15 이도경 16727
제주 ADRF 학생들,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모금활동 진행 1 file 2016.08.13 임주연 16729
두바이 분수쇼에서 K-POP의 미래를 생각하다 2 file 2017.05.02 정채영 16729
베트남과 대한민국은 쌍둥이 1 file 2018.09.28 이지현 16729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작은 한걸음 file 2017.03.25 김경은 16730
다시 태어나도 여자로 태어나시겠습니까? file 2018.03.27 변세현 16732
코로나바이러스가 가져온 새로운 변화, OTT 서비스 file 2020.05.04 유해나 16732
오늘 영국 밤하늘의 뒷이야기, 가이 포크스 데이 file 2017.11.07 김다은 16734
벤투호, 이강인 제외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명단 발표 , ‘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 가능성…’ file 2021.08.24 정혜원 16735
학생은 교복 입은 시민! 아동, 청소년 정책 박람회, Be정상회담! 1 2017.10.30 권오현 16736
5월의 밤을 아름답게 밝히는 역사 등불 축제 file 2016.05.08 명은율 16738
'평화의 소녀상' 서울 151번 버스 타고 서울 구경 3 file 2017.08.24 이연정 16738
프로듀스 101 시즌 2 출신 주학년, ‘더보이즈(THE BOYZ)’ 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도약 4 file 2017.08.16 박지연 16739
'동탄 가족사랑 축제'의 장에 가다. file 2018.06.20 이지은 16739
풍성한 가을,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2017.10.31 장나은 16744
새로운 전략만이 살아 남는다 file 2016.05.24 박지윤 16747
독도를 위한 반크의 움직임, 디지털 독도 외교대사 발대식 ! 1 file 2016.04.11 황지연 16748
개고기 식용 아직 풀지못한 과제 4 file 2017.08.06 김도연 16748
의왕시&아칸소주 홈스테이 교류! EP01 1 file 2016.08.07 김성현 16749
단국대학교 축제 용인의 밤을 불태우다! 1 file 2017.05.20 박승재 16752
참여와 소통을 통한 화합의 장을 마련하다, '2017 오송읍 주민화합 한마음 축제' file 2017.06.13 김다빈 16752
아름다운 '스칸디나비아반도'로의 여행! 1편- 핀란드 2017.09.01 김성미 16752
동아리 COY가 주최하는 학교밖청소년 토크콘서트 열려 file 2016.11.25 박성수 16755
최북단 동해바다와 금강산이 함께 숨 쉬는 곳, 고성 통일 전망타워 방문기 file 2019.03.08 진시우 16758
나눔의 가장 큰 의미는 희망입니다. 6 file 2017.02.10 정가영 16760
대한민국 축구를 만나다, 풋볼 팬타지움 2 file 2018.10.16 김하은 16760
이제 곧 봄인데, 벚꽃 보러 가세요 ! - 2017 벚꽃 축제 1 file 2017.03.19 임하은 16763
화재 경보, 그는 양치기 소년인가 1 file 2017.04.25 김대홍 16767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도 내 아동·청소년 대상 '들썩들썩 3분' 건강체조 공모 file 2017.08.29 디지털이슈팀 16767
청소년들이 만들어낸 '노란 나비'의 나비효과 1 file 2018.02.26 신다인 16768
'현대판 노예'가 되어버린 그들 2 file 2017.08.29 서효원 16772
기부의 새로운 패러다임! 기부박수 337! 1 file 2017.02.22 최찬영 1677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