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트와이스의 3년, 이제 변화구를 던질 차례

by 8기이수민기자A posted Nov 20, 2018 Views 1834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DSC00118.JPG

▲지난 3년간 발매된 트와이스의 앨범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이수민기자]


DSC00116.JPG 

▲데뷔 앨범(왼쪽)과 가장 최근 발매된 앨범(오른쪽)의 표지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이수민기자]


지난 11월 15일에 방송된 '엠카운트다운'. 발표된 11월 셋째 주 1위는 'Yes or Yes'의 트와이스. 엑소, 비투비 등 두터운 팬덤을 가진 아티스트들과도 경쟁해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그러나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들의 실시간 차트에서는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멜론을 비롯하여 소리바다, 지니, 네이버 뮤직 등 주요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의 실시간 차트에서 지키던 1위를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곡 'SOLO'에게 크게 밀려 2위를 겨우 지키고 있다. 불과 1~2년 전과 비교되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무엇 때문에 그들에게서 이런 모습을 보게 되었을까?


답은 그들의 컨셉에 있다. 트와이스는 음악방송에서 처음 1위를 차지한 'Cheer Up' 이후로 청량한 에너지를 주는 상큼 발랄 귀여운 소녀의 컨셉을 유지하고 있다. 컨셉에 큰 변화 없이 지금까지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들의 변하지 않는 컨셉에도 팬들은 열렬한 응원을 보내며 지지하고 있다. 그러는 와중에, 데뷔 때 모습을 떠올리며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말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그 이유는 데뷔 앨범인 'The Story Begins'와 타이틀곡인 'Ooh-Ahh하게'의 컨셉은 '와일드 엣지'로, 흔히 말하는 "걸크러쉬" 성격이 강한 컨셉으로 제작되었다. 지금의 트와이스가 유지하고 있는 컨셉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즉,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팬들의 주장은 "걸크러쉬"의 컨셉을 가진 트와이스를 보고 싶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컨셉이 변해야 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는 많지만 일부인 팬들의 주장만이 전부가 아니다. 지난 9월 17일, 트와이스 데뷔 2주년 기념 팬미팅의 DVD 예약 판매가 시작되었고 이는 약 1주일 만에 예약 단계에서 매진되었다. 해당 팬미팅은 이름인 'Once Begins'에 맞게 트와이스도 데뷔 당시의 의상과 컨셉인 '걸크러쉬'를 꺼내 들었다. 이것을 DVD로 소장하고 싶은 것이 현재로서는 보기 어려운 걸크러쉬한 트와이스를 언제든지 꺼내 보기 위함이라는 합리적 추론이 가능하다.


물론, 컨셉을 유지한 것이 완전히 잘못된 선택인 것은 아니다. 걸그룹 최초로 뮤직비디오 4억뷰를 달성한 'TT'는 'Cheer Up'을 제작한 프로듀서의 손에서 탄생하여 컨셉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고, 오히려 트와이스만의 색깔로서 자리 잡도록 만들었다. 또한 정규 1집의 타이틀곡 "Likey" 역시 이 프로듀서와 작업하며 이 컨셉을 통해 트와이스만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는 것도 증명해낸 바 있다.


한편, 변화를 주는 것 역시 정답은 아니다. 미니 5집 앨범의 타이틀곡인 'Signal'은 JYP의 수장 박진영의 주도 아래 초능력을 쓰는 '외계인 또는 4차원 소녀'의 컨셉을 들고 나타났다. 성공적인 활동을 한 음원이긴 하지만 음원 공개 초기, 대중은 이들의 노래와 음악에서 느껴지는 이질감을 거부했다. 이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박진영의 SNS에 공격적인 댓글과 반응을 남기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던 사례가 있다.


따라서, 열렬한 지지를 보낸 팬들 중 일부도 컨셉을 바꿀 것을 주장하는 동안, 일반 대중에게서 큰 변화가 없는 컨셉만으로는 트와이스의 음악과 콘텐츠가 소비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3주년을 넘어 4년 차에 접어드는 만큼, 음악과 컨셉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더 높은 자리로 오르는 동력이 될 것이다.


변화가 녹록지 않을 수도 있지만 변화가 있어야만 성장하는 법이다. 이제는 항상 던져왔던 정공법의 직구가 아닌 새로운 변화구를 통해 팬들을 넘어 대중의 이목과 지지를 이끌어 낼 때가 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8기 이수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9기안종현기자 2018.12.09 22:48
    저도 트와이스 팬 입장에서 지금처럼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밀고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기사에서 말하셨듯이 처음 1등한 곡도 cheer up이고.. 팬층이 다양하긴 해도 학생 팬층이 많기때문에 지금처럼 사랑스러운 모습을 유지하면서 큰 변화를 주지 않아도 꾸준한 인기를 누릴 수 있는데 역시 변화가 꼭 돌파구가 되는건 아니라는 말이 맞는 말인것같아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82200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87219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294633
힐링하기 딱 좋은 곳 '우도' 1 file 2017.08.30 한유진 18411
방치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1 file 2016.08.22 박지혜 18408
도심 속의 작은 우주, 대전시민천문대 3 file 2019.01.23 정호일 18398
여름방학을 맞아 진심어린 봉사활동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1 file 2016.07.18 김강민 18396
최종결정만을 앞두고 있는 '프로듀스101' 과연 데뷔의 영광은 누구에게? 2 file 2016.03.31 신재윤 18395
우리 주변의 예술, '마켓마' 1 file 2018.07.18 김진영 18394
'K-좀비', <킹덤>의 귀환 4 file 2020.03.27 조은솔 18390
세계를 무대로 꿈을 이루다! "해외취업 유학박람회" 2017.09.11 김유리 18388
인천의 꽃, 따스했던 '제6회 디아스포라 영화제' file 2018.06.01 조해나 18384
애완견,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2 file 2017.11.08 최나연 18381
레슬링 김현우, 오심에도 값진 광복절 세리머니 1 file 2016.08.24 장은지 18377
3.1운동 100주년, 나라사랑 걷기대회 file 2019.03.22 김기혁 18376
열심히 문화재 보존하는 공주시, 도시 개발은? 2 file 2017.04.02 정현호 18375
“당신이 읽는 순간 세상이 바뀝니다”, 1석 2조의 따뜻한 잡지 <빅이슈> 7 file 2016.02.22 김지윤 18373
용인시 여성 안전 위해 안심 택배 서비스 실시 16 file 2017.02.05 오수정 18365
음악PD 정재일의 특별한 나라 사랑 file 2019.03.13 장혜원 18359
꿈을 펼치는 곳, 의정부시청소년문화의집 개관! 1 file 2017.03.12 임성은 18358
진정한 수학을 만나는 시간; 제 8회 대구수학페스티벌 참가 후기 file 2016.11.20 박수연 18358
단풍에는 어떤 과학적 원리가? 2 file 2019.11.27 이채원 18356
우리 역사가 깃든 장소, 오죽헌 2019.09.09 김혜진 18355
2018 평창올림픽 성화, 출렁다리로 부활한 '소금산' 밝혀 file 2018.02.06 디지털이슈팀 18352
여름을 찾아 남쪽으로, 마산 돝섬의 자연 둘레길 산책하기 file 2019.05.17 이지현 18348
여행, 어딜 가야 할지 망설인다면 2019.05.09 김유연 18345
트와이스의 3년, 이제 변화구를 던질 차례 1 file 2018.11.20 이수민 18344
울산 무거천 궁거랑축제 file 2019.04.26 송은녁 18342
사람들의 영원한 네버랜드, 테마파크 더 발전하다 5 2016.02.25 명은율 18341
이바지할 공, 피 혈, 개 견. 공혈견을 아시나요? 1 2017.04.22 장나은 18339
수원시 마리몬드 소녀상 원정대 기행 1 file 2018.01.25 박선영 18335
"미세먼지 싫어요"... 실내로 실내로 file 2018.01.23 구승원 18334
‘2019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발표..김보은 학생 등 청소년 5명 수상 file 2019.10.02 디지털이슈팀 18333
김포 GOLDLINE, 한 걸음 가까워지다 file 2019.02.15 한가을 18331
하나 되어 울리는 우리들의 마음, '제41회 고등학교 합창발표회' file 2019.09.27 김지우 18328
SNS가 만들어내는 청소년 2 2020.07.09 김소연 18327
[평창] 여자 아이스하키 일본 vs 스웨덴, 단일팀 코리아의 7, 8위전 상대는? 2 file 2018.02.20 이정찬 18325
양천구 반려견 문화축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개선 홍보활동도 함께 하다 1 file 2017.11.06 단승연 18310
빙판 위의 호랑이, 팀 '아이스타이거즈' 1 file 2020.02.06 김민결 18308
뜨거운 열기의,2017 드림 콘서트! 1 file 2017.06.04 전예인 18306
로봇 경진 대회 '2017 STEAM CUP' 개최 2 2017.08.08 임채민 18296
2017 서울장미축제..."100만여 명 방문 예상" file 2017.05.22 이동우 18291
통일, 그게 뭐에요? file 2019.03.27 김주혁 18289
기자가 되고 싶다면? '스포트라이트' 처럼! file 2016.03.21 김지현 18284
페이스북, 윈도우와 맥용 메신저 앱 정식 출시 4 2020.04.08 김정환 18283
청년 실업 대란 속 일본과 한국의 프리터족 file 2018.08.08 이승철 18281
세상을 바꾸는 도전, 영 메이커! 2 file 2017.03.07 이윤정 18281
인피니트 호야 주연의 '히야' 예매율 1위 차지!! 6 file 2016.03.09 문근혜 18278
삭막한 사회에서 보는 한 줄기 희망과 같은 드라마, '시그널' file 2017.03.23 강지수 18275
희망을 파는 그들, 꿈다리 컴퍼니. 4 file 2017.02.26 박환희 18275
인터넷전문은행의 돌풍, 시중은행 ‘내 자리는 …’ file 2017.08.17 권나경 1827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