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계원예술고등학교 39기 미술과 1학년 학생들의 그림들이 전시되었다. 전시는 계원예술고등학교 정문으로 들어와 오른쪽에 위치한 벽강예술관 갤러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학생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작품에 대한 책임을 느껴보게 하자는 취지로 매년 드로잉전시와 전공작품전시를 오픈하고 있다.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또 자발적으로 생각하고 디자인한 메인 표지들 중 심사를 통해 뽑힌 단 하나의 표지는 작품집 표지와 현수막을 장식할 기회를 얻게 된다.

 

창의적인 주제해석능력과 호소력이 돋보이는 그림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의 오프닝은 선생님, 강사 선생님 그리고 나상진 교장 선생님의 응원의 말과 축사와 함께 10월 25일 12시 30분, 성공을 알리며 마무리됐다. 오프닝 직후 전시공간에는 대부분 학생들이 있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학부모를 비롯한 외부관람객도 작품을 감상하러 왔다.

120명의 학생들이 '인물과 공간'을 주제를 나름대로 해석해 표현한 작품들은 특색과 개성이 강하며 고교생 특유의 순수함과 창의적인 시각이 돋보였다. 단순히 공간 속 일반적인 모델 한 명을 그리는 기계적인 그림이 아닌 주제와 사회문제를 결합한 그림이 대부분이며 비판적 사고와 현실을 직시하는 날카로움이 독보적이다. 내용뿐만 아니라 작품만 놓고 봤을 때에도 오브제를 붙이거나 바니쉬 등을 발라 반짝이는 효과를 더한 화려한 그림도 많았다. 이렇게 생각하고 고민하며 예술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전문적인 미술공부에 첫걸음을 내딛는 1학년 학생들은 많은 격려와 축하로 미래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9기 김수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