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호모포비아'라는 단어가 존재하는 세상

by 8기정채민기자 posted Nov 14, 2018 Views 1759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9bfb0496ee71bb341ae413c7c91e3014.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김유진기자]


‘호모포비아’라는 단어는 사전에는 동성애 공포, 동성애 혐오라고 실려 있다. 요즘 동성애에 관련된 문제는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상영되고 있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와 ‘완벽한 타인’에서도 동성애 문제를 다룬다. 차이가 있다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주인공을 통해 동성애를 더욱더 자연스럽고 거부감 없게 다뤘다면 ‘완벽한 타인’은 동성애를 혐오하는 자들을 비판하고 그들이 반성할 수 있는 계기를 준다. 

 혹시 성차별, 인종차별 혹은 성적 차별, 지위 차별 등을 당해본 적이 있다면 이런 차별이 타당하지 않다는 것을 모든 사람은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또한 자신이 당한다면 화가 나거나 억울하고 눈물이 날 것이다. 그렇지만 동성애자들은 이런 차별을 당연하다는 듯이 당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유교 사상과 기독교, 불교 가치관에 입각한 동성애자 혐오와 공포, 거부감 등이 존재해 왔다. 커밍아웃을 한 사람 중 사회적 인식에 상처받아 자살한 경우도 기사로 자주 접해온다. 또한 동성애가 정신병이며 고쳐야 하는 질병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도 대다수이다. 동성애는 찬성, 반대로 평가될 일이 아니다. 



 에이즈(HIV/AIDS)는 동성애 병이 아닌 단지 성병이다. 동성애자이든, 양성애자이든, 이성애자이든 에이즈 전파는 에이즈 바이러스를 지닌 보균자와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등 안전하지 않은 방식으로 성관계를 가질 때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에이즈 바이러스를 가진 이와 성관계를 한다고 해서 모두가 에이즈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또한 의학적인 의견으로 동성애는 에이즈라는 몰상식적인 말은 사라져야 한다고 하며, 동성의 성관계보다 이성의 성관계에서 에이즈가 발병할 확률이 수치로 더 높게 나왔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가 양성애자이고, 에이즈로 사망한 것으로 나와 에이즈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동성 간의 성관계는 무조건 에이즈 감염자가 될 것이라고 착각할 수 있다. 이 영화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에이즈에 대한 지식을 잘못 접한 경우에도 착각이 발생할 수 있다. 


 국내 헌법에서는 동성혼을 금지하고 있다. 헌법 제36조 1항을 보면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을 기초로 성립하고 유지되어야 하며, 국가는 이를 보장한다’고 되어 있다.



 연애는 반드시 여성과 남성, 남성과 여성만이 해야 한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마지막으로, 이 기사를 접한 사람 중 양성애자 혹은 동성애자일 수 있다. 그래서 사실을 밝히는 것이 두려운 사람들에게 전한다. 당신은 소중하고 아름답고 누군가에게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8기 김유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8기윤지원기자 2018.11.14 23:57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사랑하고 있는 사람을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편견 때문에 숨겨야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특히 기사 마지막 줄 '당신은 소중하고 아름답고 누군가에게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이다.'라는 문장이 마음에 쏙들어요. 기사 잘 보고 갑니다.
  • ?
    11기하예원기자 2018.11.20 00:55
    차별과 선입견이 너무나도 정당화되어버린 세상에서 고통받는 성소수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기사였어요. 좋은 기사 잘 봤습니다 !!
  • ?
    9기김지연기자 2018.11.24 12:08
    사람들이 에이즈=동성애 병 이라는 생각을 없애고 동성애자뿐만 아니라 퀴어들이 마음 편히 사는 대한민국이 꼭 왔으면 좋겠어요! 따뜻한 기사 잘 봤습니다
  • ?
    9기이수민기자A 2018.11.25 16:41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9기이수민기자A 2018.11.25 16:41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91455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00084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441437
제17회 신동엽 시인 전국 고교백일장, 신동엽 시인 50주기 맞아 뜨거운 문학의 열기 file 2019.04.16 정다운 21874
10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패션 브랜드 '키르시(KIRSH)' 9 file 2019.04.12 김세린 42248
석촌호수 벚꽃축제, 봄과 밤의 어울림 5 file 2019.04.12 정다운 29121
봄 가득 희망 가득 '삼척 맹방유채꽃축제' file 2019.04.12 박지영 25639
STADIA 혁신인가, 꿈일 뿐인가? 2 file 2019.04.10 방재훈 19825
봄의 시작을 알리는 '2019 진해군항제' 3 file 2019.04.09 백휘민 19911
거울아, 세상에서 가장 한복이 잘 어울리는 사람은 누구? 1 file 2019.04.05 오서진 21406
글로벌시대에 필요한 열쇠! 해외 유학! 1 file 2019.04.04 최민경 26762
새로운 팬덤 문화의 시작, '아미피디아' 4 file 2019.04.03 김여진 22244
서울시립과학관에서 만나는 과학 file 2019.04.01 봉하연 20283
설레는 봄, 추억 만들기 file 2019.04.01 이시현 17792
Tom Plate(톰 플레이트)-리콴유와의 대화(Conversations With Lee Kuan Yew) file 2019.04.01 홍도현 20529
1년 365일 자원봉사하기 좋은 날 2 file 2019.03.29 김수현 19921
매화마을과 화개장터, 꽃축제로 봄을 알리다 file 2019.03.29 천서윤 20626
2019 세계 뇌주간 행사 '뇌로 떠나는 여행' 광주 개최 file 2019.03.28 유수진 18959
복잡한 사회에 심플한 삶, '미니멀라이프' file 2019.03.28 김현정 19358
높아지는 축구 열기, 한국 축구의 봄날이 오다 1 file 2019.03.28 이준영 20806
[2019 세계 뇌주간] 창의성의 비밀, 뇌과학은 알고 있다 2019.03.27 김규린 23963
'밀어서 잠금해제' 아닌 초음파로 바로 하자 file 2019.03.27 나어현 19969
통일, 그게 뭐에요? file 2019.03.27 김주혁 18407
가족과의 봄나들이, 불암산나비정원 file 2019.03.26 장윤서 19433
'관중 친화적' MLB급의 창원NC파크 2019.03.26 백휘민 21351
'창원NC파크 마산구장' 드디어 개장 file 2019.03.26 민서윤 20859
오사카 꼭 가야할 곳 TOP3 2 file 2019.03.26 하늘 19456
청주에 울려 퍼지다. 만세의 함성 file 2019.03.26 양희진 17652
국제기구 진출, 외교부를 전적으로 믿으시면 됩니다 2019.03.25 신여진 21288
위로받고 싶은 당신에게,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1 file 2019.03.25 최가온 18800
치열했던 무안고와 천안신당고의 접전… '2019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 중·고등 선수권 대회' file 2019.03.25 배시현 24900
SKY캐슬 예서는 '이기적 유전자'를 이해하지 못했다? 2 file 2019.03.22 이연우 41644
3.1운동 100주년, 나라사랑 걷기대회 file 2019.03.22 김기혁 18465
채식으로부터 오는 모든 것 file 2019.03.20 김지현 19171
2019 K리그 개막전이 열리다 file 2019.03.20 박상은 19514
서울역사박물관 '딜쿠샤와 호박목걸이 展'을 다녀오다 file 2019.03.20 이도은 21811
3.1운동 100주년, 경상남도 시민과 함께하는 기념식과 만세운동 개최 1 file 2019.03.19 이지현 18103
미네랄 오일의 누명, 석유 추출물 화장품의 진실 file 2019.03.18 임현애 20824
항공우주에 미친 청년들, '꿈의 엔진을 만들다!' file 2019.03.18 김채현 19550
몇 년은 기다려야 한다면서 계속 뜨는 슈퍼문.. 그 이유는? file 2019.03.18 백광렬 19916
시베리아 횡단 열차 타봤니? 1 file 2019.03.15 정지우 23379
국제기구를 더 알아보자 file 2019.03.14 장혜원 20709
아름다운 예술의 나라, 프랑스 탐방기 file 2019.03.13 10기송은지기자 19739
음악PD 정재일의 특별한 나라 사랑 file 2019.03.13 장혜원 18473
하루에 한 발자국씩 「열두 발자국」 file 2019.03.13 황엘림 18857
함께 만든 100년 함께 만드는 미래 file 2019.03.13 이서진 22208
3.1운동 100주년, 해외의 항일 독립운동의 흔적을 쫓아서 '이준 열사 기념관' file 2019.03.12 장선우 15502
MBN Y 포럼 2019, 청년들의 꿈과 열정을 두드린 시간 file 2019.03.12 이승하 15638
롯데월드타워는 어떻게 지어졌을까? file 2019.03.11 봉하연 19759
아름다운 빛의 향연, 빛의 벙커 file 2019.03.08 조은빈 20878
최북단 동해바다와 금강산이 함께 숨 쉬는 곳, 고성 통일 전망타워 방문기 file 2019.03.08 진시우 1637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