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리벤지 포르노, 단순한 복수가 아닌 엄연한 범죄

by 9기이채언기자 posted Oct 17, 2018 Views 1068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리벤지 포르노,”복수”, “보복이라는 뜻의 revenge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porno를 결합한 단어인 리벤지 포르노는 헤어진 연인에게 보복하기 위해 유포하는 연인일 당시 촬영했던 성적인 동영상이나 사진을 뜻한다최근에는 걸그룹 카라의 전 멤버 구하라 씨가 전 남자친구인 헤어 디자이너 최종범 씨를 리벤지 포르노 유포 협박을 이유로 고소장을 접수하여 그동안 끊임없이 회자되던 보복성 범죄인 리벤지 포르노가 사회에서 크게 이슈화된 바가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1.png

[이미지 제공=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범죄를 떠올리라 하면 잔인하고 참혹한 살해 현장이나 사기, 납치, 강도 사건 등을 이름과 얼굴을 모르는 범인과 함께 연상하며 떠올리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심리이다. 하지만 그에 반해 범죄는 우리의 곁에 가까이 자리하고 있으며 가까운 사람들, 가족이나 연인, 친구 관계 간의 크고 작은 범죄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것이 현실이다. 그 중 사랑하는 사람, 또는 사랑하는 사람이었던 사람과 연관된 문제는 요즘 늘어나는 범죄율과 함께 해결되지 않는 사회의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그렇다면 년간 끝없이 회자되는 이러한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이 되지 않고 있을까데이트 폭력처럼 연인의 사이일 때 서로의 관계를 협박의 빌미로 삼아 상대를 붙잡고 놓지 않으며 사랑이라는 말로 포장하고 끝없이 괴롭히는 범죄와 더불어 헤어진 연인에게 분노와 앙심을 품고 보복성으로 이전에 촬영해 두었던 성적인 영상으로 소지했다는 사실을 과시하며 무언으로 상대를 협박하고 괴롭히는 범죄인 리벤지 포르노, 피해자의 피해와 정신적 고통과는 대비되게 그에 따른 가해자의 처벌 수위가 한없이 약한 것이 피해가 줄지 않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다. 기존의 처벌은 징역형이 아닌 벌금형으로, 단순한 솜방망이 처벌로밖에 볼 수 없다. 이와 같은 가해자에 대한 가벼운 처벌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아 2차 피해가 발생하고 피해자는 더한 정신적 고통을 받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현재는 구하라씨와 최종범씨의 리벤지 포르노 관련 사건에 힘입어 청와대의 국민청원 게시판에 리벤지포르노 관련 처벌 수위를 벌금형이 아닌 더 강력한 처벌이나 징역형으로 변경해달라는 청원이 20만을 넘어가고 있다. 이에 민주평화당의 김경진 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리벤지 포르노는 묵시적인 협박이며,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라는 의견을 밝히며 현행법상은 합의하에 촬영된 동영상은 유출이 되어도 처벌이 불가했기에 개정안으로 유출 자체에 징역3년형을 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믿었던 사람,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과 보복을 당함에도 모자라 동영상 유포라는 일상을 흔드는 위협, 그리고 주변의 시선으로 인한 2차 피해로 피해자들의 숨통을 조이고 고통스럽게 하는 리벤지 포르노, 우리 사회가 빠른 시일 내에 이에 따른 적절한 해결책을 마련해야만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9기 이채언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7336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54148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59569
담배로 인한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 6 file 2016.03.26 김민주 18959
담배연기에 찌든 청소년들 2014.08.01 송은지 22982
당사자 없는 위안부 합의, 미안하지만 무효입니다. 4 file 2017.02.12 윤익현 16561
당사자인가, 연대인가? 인권운동의 딜레마 file 2018.12.26 김어진 15264
당신은 가해자입니까? 아니면 정의로운 신고자입니까? 10 file 2016.02.23 김나현 17077
당신은 알고 있었는가,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 3 file 2016.06.18 정현호 15196
당연하게 된 사교육, 원인은? 3 file 2017.05.27 김혜원 14787
당진시장, 시민들의 소리를 들어 1 2017.01.24 박근덕 17557
대구 '평화의소녀상' 희망을 달다 2 file 2017.03.29 김나현 12523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균형 발전을 위해 제정 필요 file 2021.05.04 이승열 7643
대구시민의 관심이 집중된 신청사 건립, 대체 무엇일까? 1 file 2019.05.29 김민정 10053
대낮에 주황빛 하늘? 미 서부를 강타한 최악의 산불 file 2020.09.28 김시온 8852
대륙이 손을 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 file 2017.03.26 김지한 10035
대만의 장세스, 그는 과연 영웅인가 살인자인가 file 2017.02.22 이서진 20605
대법원, 이기택 대법관 후임 인선 착수, 28일 후보자 추천 시작 file 2021.06.11 김준혁 7740
대보름과 함께 떠오른 민중의 목소리 2 file 2017.02.12 오지은 17117
대부분의 학생들이 하루를 보내는 학교, 그런데 이런 곳에 1급 발암 물질이 있다? 3 2018.08.24 공동훈 12739
대선 전 마지막 TV 토론, 코로나19 대응 관련 주제로 팽팽히 맞선 트럼프-바이든 file 2020.10.27 박수영 7917
대선 토론회 북한 주적 논란, 진실은 무엇인가 3 file 2017.04.20 김동언 17800
대선에만 치우친 시선, 2022년 재보궐선거는? file 2022.02.25 고대현 9699
대설주의보와 대설경보, 미리 알고 대비하자 1 file 2020.02.21 우선윤 10660
대세론과 상승세, 문재인과 안희정의 공약은 무엇일까 4 file 2017.03.09 손유연 14288
대안 문화에서 미숙한 문화로 2014.07.31 조민지 27902
대왕 카스텔라의 부활 1 file 2020.03.19 강민경 9764
대재앙 코로나19, 논란의 일본 코로나 학생 재난지원금 차별 file 2020.05.27 송승연 18796
대중교통도 마스크 의무화 1 file 2020.06.05 최윤서 10909
대중을 사로잡는 한마디,슬로건 4 file 2017.03.30 강민 15038
대책위 보성-서울 도보순례, 광주지역에서도 백남기 농민 쾌유 빌어 13 file 2016.02.17 박하연 20041
대체 그 '9시'의 의미는 무엇인가 2 2014.10.30 이민지 23405
대통령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안양 범계에서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선거운동 벌여 file 2017.05.01 정유리 12413
대통령 후보, 그들이 얻는 것은 무엇인가 7 file 2017.04.03 김민주 12132
대통령의 경제공약, 어디까지 왔는가 file 2019.05.22 김의성 13102
대학교 군기문화 해결방안은 없는 것인가? 6 file 2017.03.23 박민서 15918
대학원 조교들의 현실 2 file 2017.03.22 최동준 14053
대한민국 가요계의 그림자, 음원 사재기 file 2019.12.02 조은비 11801
대한민국 공직사회...잇따른 과로사 file 2017.03.17 최시현 12601
대한민국 교육의 주체는 누구인가? 1 file 2018.07.13 강민지 12892
대한민국 교육정책, 장미대선으로 뒤바뀌다. 1 file 2017.06.24 윤은서 9823
대한민국 국민... 광화문에서 대통합하다? 3 file 2016.11.25 김예지 18416
대한민국 국민과 언론이 타협하여 찾은 진실, 미래에도 함께하길... file 2017.03.25 김재원 9939
대한민국 시민, 진정한 민주주의를 행하다 1 file 2016.11.25 전지우 16690
대한민국 인구의 충격, 놓쳐버린 골든타임 3 file 2015.08.24 김동욱 41560
대한민국 정부 핀란드에 방역 노하우 전하다 file 2020.04.27 신동민 9072
대한민국 제 20대 총선이 불어온 변화의 폭풍 3 file 2016.04.17 진형준 16880
대한민국, 생명보다 성적? file 2017.12.04 전세연 11730
대한민국, 일본 계속 되는 무역전쟁 우리가 받는 피해만 있을까? file 2019.08.20 정예람 15827
대한민국도 흔들린다 - 공포에 휩싸인 한반도,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2 file 2018.01.08 고은경 11567
대한민국에 다시 돌아온 바둑 열풍 7 file 2016.03.20 유지혜 1814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