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정부 VS 시민단체 "노동자상은 어디에?"

by 7기서고은기자 posted May 25, 2018 Views 1016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910년 한·일 합방부터 시작하여 1945년 광복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근대 역사는 강제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들이 없었다. 일본은 우리나라를 식민지배 하던 당시, 민족성을 말살시키기 위해 강제로 창씨개명과 신사참배를 강요했으며, 1930년대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을 거치면서 한국에서 식량과 무기를 비롯하여 인력까지도 무자비하게 '공출'해 나갔다.

이러한 한국의 근대사를 되새겨 본다면 당시 한국인들에게는 '인간 존엄'이라는 가치가 일절 존재하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행 헌법의 궁극적인 목표가 인간의 존엄성이고, ‘인권보장에 있다. 인간은 인간이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존중받고 어떠한 생활영역에 있어서도 차별적 대우를 받지 않는 평등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당시에는 그 어느 나라도 한국인들의 인권을 보호해주려 하지 않았고, 일본의 식민지 국가로 있는 현실에서 자유와 평등을 생각하는 것도 어려웠다. 자국 내에서도 아닌 타국의 간섭을 받고, 꼭두각시 같은 생활만을 해 오며 주체적인 생활을 거의 모두 탄압받아 온 것이 현실이었다.

강제 동원 역사관.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서고은기자] 


   역사적 사실이 아닌 어쩌면 지금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이 문제에 대하여 부산시 시민단체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리기 위한 소녀상과 함께 '강제 징용 노동자상'을 부산시 동구 일본 총영사관 앞에 설치함으로써 일본 측에서 한국과 관련된 노동자의 강제 징용이나 독립투사의 생체실험,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과 같은 역사적 사실들을 인정하고 국제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5월 8일 정부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의 이름으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담화문으로 부산시 시민단체와 강제 징용 노동자상 건립특별위원회를 상대로 일본 총영사관 옆에 위치한 노동자상은 한일 간의 외교문제 발생 등의 국제적 예양과 국내법을 감안하여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등의 더 의미있고 적합한 장소로 이전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고, 부산시 동구청과 건립특별위원회에게 노동자상의 이전을 요청했다.

부산시 동구청에서는 노동자상 건립 당시 정부와의 합의가 없는 상태로는 손대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정부가 위의 담화문을 발표하고 난 후 동구청에서는 노동자상을 "오는 23일까지 자진철거 하지 않을 시 구청에서 강제철거를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으며, 이에 따라 시민단체는 역시 노동자상을 이전할 의향이 없음을 드러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7기 서고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9387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56570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78030
'최대 산유국, 이상적인 무상복지국가, 미인 강국'의 몰락 2021.03.29 김민성 10182
정의연은 과연 누구를 위한 단체인가? file 2020.06.23 이예빈 10175
보이지 않는 임산부 1 file 2018.12.26 황규현 10173
수도 이전? 그린벨트 해제? 갑론을박 부동산 대책 file 2020.07.23 김대훈 10172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분석 - 정당별 총평편 file 2018.07.23 정민승 10171
세월호 4주기, 청소년과 교사 함께한 도보 행진 file 2018.04.17 이형섭 10168
스쿨존, 과연 정말 안전할까? 2020.06.29 이수미 10166
정부 VS 시민단체 "노동자상은 어디에?" 2 file 2018.05.25 서고은 10166
공포에 떠는 우리 곁의 야옹이들 file 2018.07.10 이승현 10152
미세먼지 이렇게 대처하자! 1 file 2018.04.27 서효정 10151
민주주의의 꽃인 투표를 행사한 국민,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은? 1 2017.05.14 황서영 10139
의학적 홀로코스트, 코로나19 위기에 빠진 한국을 구해줄 K 방역 1 file 2021.01.18 김나희 10136
교사들의 유튜브 영상 1223개...불법은 아닐까? 2 file 2020.04.28 배선우 10126
미얀마의 외침에 반응하고 소통하다 file 2021.03.18 김민주 10124
우주의 탄생, 작은 점이 폭발하다 1 file 2019.01.31 김가영 10124
인도 발전의 주역, 바지파이 전 인도 총리 별세 file 2018.08.27 서은재 10123
코로나 사태로 인한 총선 판도의 변화 2020.04.13 김경민 10116
촛불과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 file 2017.03.20 김윤영 10112
코로나가 환경을 살리다?_떠오르는 환경이슈 1 2020.04.14 남지영 10104
탄핵 이후, 해결해야 할 과제! file 2017.05.13 양수빈 10097
미국에서 일어난 시위와 폭동, 'Black Lives Matter' 1 2020.06.16 허예진 10096
대구시민의 관심이 집중된 신청사 건립, 대체 무엇일까? 1 file 2019.05.29 김민정 10091
북한의 도발과 수그러들지 않는 긴장감 2 file 2017.08.17 김나림 10086
MB 21시간의 조사…결국 구속영장 청구 file 2018.03.22 허나영 10085
잊지 못할 3년의 시간 2 file 2017.05.07 이예찬 10085
대한민국의 탄핵 사태,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 file 2017.03.23 박수민 10084
문 대통령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만나다 file 2018.11.28 이진우 10078
미래 배달사업의 선두자; 드론 file 2018.12.24 손오재 10072
또 다른 재난, 미세먼지 file 2018.11.30 서민석 10070
'아베 시즌 2', '외교 문외한'... 그래도 지지율 74% '자수성가 총리' file 2020.09.23 신하균 10069
새로운 경제 정책, 대한민국을 바꿀 것인가 1 file 2017.07.25 홍은서 10069
다시 시작된 코로나19 file 2020.08.26 손혜빈 10060
교육부, 대학 개강 시기 "4주 이내 조정 권고" file 2020.02.12 박가은 10059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 국민들의 반응은? file 2017.08.29 차형주 10058
대륙이 손을 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 file 2017.03.26 김지한 10051
저출산 문제,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9.03.26 강민성 10050
소년법 개정되나? file 2020.06.19 이지우 10034
문재인정부의 4강 외교 복원! file 2017.05.13 양수빈 10034
기록적인 폭염속에..정부 누진제 개편안 발표 2018.09.03 신유빈 10016
첫 mRNA 백신 등장,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은 PEG일까? file 2021.05.03 차은혜 10014
모두 마스크를 쓰세요, 코로나바이러스 5 file 2020.02.20 이도현 10007
아프간 난민 수용에 대해 갑론을박..앞으로의 추가적인 난민 수용은? file 2021.09.01 이승열 9998
코로나19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file 2020.08.25 이하은 9997
고 김용균, 비정규직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다 file 2019.01.28 최경서 9990
전쟁의 변화 속 고찰 2 file 2020.01.16 최준우 9986
문대통령 '사드 합의 공개' , 한·미 정상회담에 미칠 영향은? file 2017.06.26 곽다영 9980
국민청원이 병들어간다 2 2018.08.27 지선우 9970
5.18 망언 3인방과 추락하는 자유한국당 file 2019.03.04 정민우 996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