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정부 VS 시민단체 "노동자상은 어디에?"

by 7기서고은기자 posted May 25, 2018 Views 1018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910년 한·일 합방부터 시작하여 1945년 광복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근대 역사는 강제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들이 없었다. 일본은 우리나라를 식민지배 하던 당시, 민족성을 말살시키기 위해 강제로 창씨개명과 신사참배를 강요했으며, 1930년대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을 거치면서 한국에서 식량과 무기를 비롯하여 인력까지도 무자비하게 '공출'해 나갔다.

이러한 한국의 근대사를 되새겨 본다면 당시 한국인들에게는 '인간 존엄'이라는 가치가 일절 존재하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행 헌법의 궁극적인 목표가 인간의 존엄성이고, ‘인권보장에 있다. 인간은 인간이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존중받고 어떠한 생활영역에 있어서도 차별적 대우를 받지 않는 평등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당시에는 그 어느 나라도 한국인들의 인권을 보호해주려 하지 않았고, 일본의 식민지 국가로 있는 현실에서 자유와 평등을 생각하는 것도 어려웠다. 자국 내에서도 아닌 타국의 간섭을 받고, 꼭두각시 같은 생활만을 해 오며 주체적인 생활을 거의 모두 탄압받아 온 것이 현실이었다.

강제 동원 역사관.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서고은기자] 


   역사적 사실이 아닌 어쩌면 지금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이 문제에 대하여 부산시 시민단체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리기 위한 소녀상과 함께 '강제 징용 노동자상'을 부산시 동구 일본 총영사관 앞에 설치함으로써 일본 측에서 한국과 관련된 노동자의 강제 징용이나 독립투사의 생체실험,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과 같은 역사적 사실들을 인정하고 국제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5월 8일 정부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의 이름으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담화문으로 부산시 시민단체와 강제 징용 노동자상 건립특별위원회를 상대로 일본 총영사관 옆에 위치한 노동자상은 한일 간의 외교문제 발생 등의 국제적 예양과 국내법을 감안하여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등의 더 의미있고 적합한 장소로 이전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고, 부산시 동구청과 건립특별위원회에게 노동자상의 이전을 요청했다.

부산시 동구청에서는 노동자상 건립 당시 정부와의 합의가 없는 상태로는 손대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정부가 위의 담화문을 발표하고 난 후 동구청에서는 노동자상을 "오는 23일까지 자진철거 하지 않을 시 구청에서 강제철거를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으며, 이에 따라 시민단체는 역시 노동자상을 이전할 의향이 없음을 드러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7기 서고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41646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58935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99923
정치인의 길 file 2017.03.22 윤영민 10769
정치적 비리의 피해자가 된 올림픽 영웅. 6 file 2017.04.01 정예진 15358
제 1316차 정기 수요집회, 소녀의 아픔을 기억하겠습니다 file 2018.01.05 김민하 13210
제 14회 민족정기선양 3.1독립만세재현 활동 개최 file 2017.03.25 조혜준 12018
제 19대 대선, 대한민국의 새 리더는? 1 file 2017.05.09 박기준 11231
제 20차 촛불집회, 생명력 넘치는 광화문 그 현장으로 file 2017.03.18 박기준 11072
제 2의 평택 아동 암매장 살인사건 막자 file 2017.03.18 황수민 11983
제11회 부산불꽃축제, 그 화려한막을 내리다 2 file 2015.10.25 안세영 24609
제1268차 정기 수요집회, 소녀의 잊지못할 그 날의 아픔 5 file 2017.02.20 김연우 15391
제14차 광화문 촛불집회... 아직 꺼지지 않는 촛불 2 file 2017.02.11 김동근 14651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란다 1 file 2017.05.24 김소희 10914
제19대 대선 총 투표율 80% 못 미쳐… 77.2% 기록 4 file 2017.05.10 이가영 11312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은 어디까지일까... file 2018.09.03 정다원 9795
제2 벤처붐 분다 file 2022.03.15 류민성 7748
제25대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그가 내세운 공약은? 1 file 2017.05.24 최현정 11933
제2의 신천지 사태? BTJ열방센터 확진자 속출 file 2021.01.28 오경언 11193
제34회 글로벌청소년과학탐구대회 '운지벌레' 논란 3 file 2016.04.25 박성수 20135
제39주년, 우리가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예의 file 2019.05.22 박문정 11513
제3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 집회 "몰카 범죄 피해자 여성일 때도 강력히 수사해야" 5 file 2018.07.09 노영석 12450
제4차 산업혁명 시대 갈수록 커져가는 지식 재산권의 남용, 법적 분쟁의 해결책은? file 2018.07.24 송민주 11351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분석 - 도지사편 file 2018.07.12 정민승 10891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분석 - 시장편 2 file 2018.06.25 정민승 11834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분석 - 정당별 총평편 file 2018.07.23 정민승 10202
제노포비아, 한국은 어떤가요? file 2018.10.24 남지윤 17684
제로 음료수의 시대, 설탕을 대신한 감미료들 file 2023.07.15 이주하 5572
제로금리에 가까웠던 美 기준금리 7년 만에 인상, 우리나라에 미치는 엉향은? file 2017.03.22 이승희 11199
제약 산업에 대한 가격 규제, 누구를 위한 것인가? 2020.12.10 전민영 9516
제임스 코미의 해고 사건, 트럼프에게 위협적인 존재? file 2017.05.23 류혜원 10885
제주도에서 산 초콜릿 뒤에 숨은 가격의 비밀은? file 2018.10.29 신효원 15023
제천 노블 휘트니스·스파 화재 참사 키운 불법 주·정차 앞으로 어떻게····? 1 file 2018.01.09 허기범 14344
제천 화재 사건의 근본적 원인은 우리다 2018.01.03 제규진 12183
제천 화재로 소방 관련 법 입법의 필요성 드러나. file 2018.01.29 서호연 11175
젠트리피케이션, 주거지에서 상업지로... 도시 활성화 vs 주민들의 피해 2 file 2018.05.14 김민경 19386
조 바이든 당선인과 첫 통화 후 2주, 한미 관계는? 1 file 2020.11.26 임솔 8944
조 바이든, 공식적으로 정권 인수 착수 1 file 2020.11.30 차예원 11501
조 바이든, 미 대선 승리 1 file 2020.11.13 최서진 8217
조국 전 장관의 서초동집회 근황 file 2020.01.17 윤태경 9030
조국 청문회가 남긴 숙제는? file 2019.09.20 정예람 35260
조금은 특별했던 장미대선, 투표율은 어땠을까? 2 file 2017.05.29 정경은 11918
조두순 출소 반대 국민청원, 61만명 돌파 1 file 2017.12.20 문세연 16304
조두순 출소 반대, 이루어질 수 없지만 간절한 국민들의 소원 2 file 2017.11.24 윤익현 14444
조두순의 출소와 그의 형량과 해외 아동 성범죄 사례들 비교 1 2021.03.02 김경현 11634
조력자살 그 한계는 어디인가? file 2018.07.31 신화정 14555
조작되는 정치 여론, 국민은 무엇을 해야 하나 3 2018.05.24 황지은 11934
조작된 공포. 외국인 이주노동자 1 2020.11.16 노혁진 8925
조현병, 사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file 2019.07.01 박경주 13599
졸업식 현장 그곳을 취재하다. 2 file 2015.02.26 이도경 30380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 확진자 수에 정부의 대책, 특별 방역관리주간 file 2021.04.26 이효윤 854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