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천년의 역사 속 무지개 행렬, 전주 퀴어 문화 축제

by 김수인 대학생기자 posted Apr 20, 2018 Views 1669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47일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주(전주 한옥마을과 풍남문 중심)에서 1회 전주 퀴어 문화 축제가 열렸다. 26일 축제 조직 위원회가 전주 시청에 축제 허가 신청을 냈고 29일 전주시의 허가를 받아 이루어졌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되었다. 11시부터 1시까지는 풍남문 앞 광장 부스를 운영하며 관련 물품들을 판매하였다. 퀴어 문화(LGBTI)를 상징하는 여섯 가지 색깔의 무지개가 담긴 배지와 스티커, 팔찌, 에코백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1시부터 2시까지 본 공연 전 행사를 진행하였고 2시부터 430분까지 모두가 함께하는 흥겨운 공연이 이어졌다.

430분부터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를 시작했다. 풍남문 광장에서 출발하여 시청을 지나 한옥마을을 걸어오는 짧지 않은 코스였다. 최저기온 1°C에서 9°C를 웃돌아 찬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700여 명의 사람들은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거리에서 춤을 추기도 했다.

추운 날씨와 거셌던 바람에도 사람들은 웃는 얼굴로

천년의 땅 위에 무지개가 뜬다.’

우리는 존재한다. 반대에 저항한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에서 가장 퀴어적인 축제를 꿈꾼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전주 거리를 걸었다. 고즈넉한 한옥들 사이 흔하지 않은 알록달록한 무지개의 행렬에 전주 한옥마을에 여행을 온 사람들은 신기한 듯 가던 길을 멈추고 행진을 바라보았다.


1523165895635-1.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수인기자]


축제에 참여했던 사람들 대부분은

한옥마을에 퍼진 무지개를 보니 너무 행복하고 감동적이었다.”

다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게 꿈 같았다. 좋았다.”라고 말했다. 축제 전 우려했던 반대 시위대와 충돌은 없었고 사고 없이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6기 김수인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93454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01488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450004
올해 개봉예정인 영화 '군함도', 日 발끈했다? 13 file 2017.02.09 윤은빈 19940
봄의 시작을 알리는 '2019 진해군항제' 3 file 2019.04.09 백휘민 19938
응답하라, 전통시장! file 2016.04.16 김나림 19927
마음의 온도, 언어의 온도 2 2019.07.26 신수민 19924
노숙자분들을 위한 쉼터, 바하밥집에서의 봉사 file 2016.09.03 오지은 19920
2017 제2회 청소년 모의 UN 인권 이사회 UPR 대회가 열리다 file 2017.09.13 박지민 19914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는 착한 건축 26 file 2016.02.17 장서윤 19904
평창올림픽 기념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展, 한·중·일이 한곳에 1 file 2018.02.09 김시은 19896
세계 섬유패션산업의 최신 트렌드 한 자리에… '대구국제섬유박람회' 4 file 2016.03.11 이세빈 19890
논란의 PRODUCE 101 시즌 2, 이대로 괜찮은가? <pt 1. 비정규직 편> 2 file 2017.05.15 박소이 19887
기존의 수학은 잊어라! KYMA 대한청소년수학회 학술대회 개최 12 file 2017.02.09 최기영 19881
알프스의 꽃, 만년설이 녹아내리다 5 file 2017.09.14 김정환 19877
'프로듀스101'이 불편한 두 가지 이유 10 file 2016.03.27 조수민 19874
올림픽의 진정한 의미 file 2016.08.21 박채운 19870
양평 속 하늘, '천사의 집' file 2016.05.24 조혜온 19870
민족 대명절 설 제대로 알고 보내자 13 file 2016.02.08 김상원 19867
조선의 그린벨트, 성저십리 2 file 2017.03.01 최지민 19866
작지만 큰 나라, 대만 3 file 2016.03.21 조혜온 19866
봄의 향기를 담은 매화마을-‘매곡동’ 6 file 2016.02.23 유성훈 19862
STADIA 혁신인가, 꿈일 뿐인가? 2 file 2019.04.10 방재훈 19859
꿈의 나노소재, 그래핀 1 file 2018.08.20 박효민 19855
KBS와 MBC가 파업한 이유. 영화 '공범자들' 2 file 2017.09.11 임하은 19845
일본의 반성 없는 역사 왜곡의 순환으로 몸살 앓고 있는 '평화의 소녀상' 4 file 2020.10.23 김태환 19841
일본을 덮친 맹독성 불개미 1 file 2017.07.15 박형근 19840
'탁' '찰칵' '서걱' 여러가지 키보드 소리 2 file 2017.03.25 박수연 19826
보다 많은 청소년에게 대한민국 유일무이 모의유럽연합대회 참여의 기회를, MEUK 2017 2 file 2017.05.28 박수아 19824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올스타전! 3 file 2017.01.22 김다정 19824
V 계열 신경작용제란 무엇인가 file 2017.07.19 박서영 19815
앞으로의 미래는 청소년이 앞장선다! 1 file 2019.01.28 심화영 19812
강서학생자치연합 한마당, 우리끼리끼리끼리 Let’s get it get it get it file 2017.09.07 정민규 19796
뇌사=죽음? 1 file 2017.04.25 하영서 19782
제83회 국어능력인증시험(TOKL) 2017.03.24 노도진 19782
롯데월드타워는 어떻게 지어졌을까? file 2019.03.11 봉하연 19780
외계인과의 소통, '컨택트'의 물리학적 해석 6 file 2017.02.26 유승민 19775
<스스로넷, 청소년 동아리 활동 문화 선도에 앞서가다!> file 2018.04.03 김현재 19769
서울 북 페스티벌, 이번엔 로봇이다!! file 2016.09.03 박성우 19769
세계인의 튤립 축제,keukenhof 1 file 2019.05.13 최예주 19752
아름다운 예술의 나라, 프랑스 탐방기 file 2019.03.13 10기송은지기자 19751
빠르고 편리한 비대면 키오스크, 과연 소외계층에게도 '편리'할까? 2 file 2021.03.25 남서영 19738
'글로리데이'청춘의 아픔을 그려낸 청춘영화 file 2016.03.25 홍경희 19734
성북구청 주최, 설과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하여 공정무역으로 사랑을 나누다 9 file 2016.02.28 김혜연 19718
강북구청의 역사를 위한 노력 file 2018.11.09 한승민 19717
군포시 청소년 자원봉사 대축제, '안녕, ReAction' file 2018.10.15 강동형 19714
여의도는 얼마나 큰가요? 2020.10.13 박지훈 19713
수원 화성에 숨어 있는 과학 1 file 2016.06.25 강기병 19701
니콜라 테슬라, 거의 모든 것을 발명한 남자 file 2017.07.25 김도연 19697
대마도에서 '대한민국'을 엿보다. 7 file 2017.01.27 서상겸 19694
한양의 으뜸 궁궐, 경복궁 file 2017.04.22 임상희 1969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