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성범죄자들의 신상공개제도(처벌과, 또 다른 피해자)

by 6기정준교기자 posted Feb 22, 2018 Views 165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성범죄자들의 신상공개제도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 

현재 한국의 성범죄자 알리미에 등록된 성범죄자들만 4,000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리고 시민들은 성범죄자 알리미를 사용하여 목록들을 살펴보기도 하고, 주시하기도 하는데, 그러면 성범죄자 신상공개제도의 현황은 어느 정도인가?


한국에서는 신상등록 및 위치추적장치(전자발찌)와 더불어 성범죄를 처벌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된다. 그리고 '성범죄자 알림e'는 본인인증을 거쳐서 성범죄자 정보를 열람할 수 있고, 자신의 거주지 주변에 성범죄자가 전입 및 거주할 경우 통지서를 통해 거주지를 알리고 있다. 


사실 신상공개제도는 2001년 처음 도입되었지만, 조두순, 김길태, 고종석 등의 악질 성범죄가 크게 쟁점이 되면서 공개 대상과 범위가 점점 넓혀져 갔는데 다음과 같다.


청소년 성매수범▷아동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모든 성범죄 중 실형 선고 이상

재범의 우려가 있는 경우▷초범의 경우


여론은 이 내용에 대해서 찬성을 하였다. 생각을 해보면 여론이 범위를 넓인 것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성범죄자에 대한 인식이 매우 격양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보복심리에도 들어맞고, 성범죄에 대한 대응과 성범죄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상공개를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신상공개가 범죄 의사를 넘어서 큰 심리적 위축을 줄 수 있지만, 오히려 미국에서는 '낙인찍기'가 교화능력을 상실시켜 재범률이 상승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리고 신상공개는 성범죄자들의 교화와 가족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2013년에 성범죄로 신상이 공개된 부친을 둔 아들이 자살을 선택한 안타까운 사건도 있었다. 그 당시 아들은 학교에서 심각한 왕따를 당했다고 한다. 성범죄자들에 대한 국민의 시선과 요구도 이해가 되지만 책임을 자신이 인정하고 합당한 벌을 받아도 사회에서 매장당하는 단순 성범죄자의 입장과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잔인하게 낙인이 찍히는 가해자 가족들의 처지에서 보면 너무 각박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PSX_20180220_21501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정준교기자]


성범죄는 엄하게 벌해야 하는 잔인한 범죄이지만 가족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면 이것은 합당한 처벌인가. 우리에게 잔혹한 복수심리가 드리운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정준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김주리기자 2018.02.22 23:54
    어떤 입장에 서서 보느냐에 따라 의견이 많이 갈리는 제도인 것 같아요.
    저도 어떤 입장인 지, 제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기사를 읽는 내내 고민하게 되네요. 잘 읽고 가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45316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62537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829732
늙어가는 대한민국, 위기? 기회! 5 file 2016.04.02 김지현 16819
'바나나맛' 열전,바나나에 반한 식품업계 2 file 2016.05.25 이나현 16814
공영방송의 정상화는 필요할까? 4 file 2017.02.20 이희원 16809
도편 추방제와 탄핵 1 file 2017.02.25 김지민 16806
청소년들이 바라보는 대한민국 정치 1 file 2017.02.09 정재은 16800
6월은 호국 보훈의 달 ... 호국 보훈 정신은 어디로 갔는가 1 file 2016.06.25 이예린 16796
UN반기문의 대선출마선언 가능한가?? 7 2017.01.20 한한나 16785
기세가 무서운 외식비용 원인은? 2 file 2017.02.19 김화랑 16777
쓰레기섬에 대해 (About Great Pacific Garbage Patch) 2 file 2020.06.30 이채영 16775
일본 16일에 또 강진 일어나 2 file 2016.04.17 박도은 16770
사라진 여당 추천위원들… 이대로 세월호 특조위 무력화 되나 9 file 2016.02.25 유진 16751
자동차 자율 주행, 처벌 가능할까? 2 file 2017.02.24 오정윤 16748
'정당한 권리'라는 빛에 가려진 '주어진 권리를 성실히 이행해야 할 의무'라는 그림자 3 file 2017.02.17 이우철 16736
옥시 사건, 돈만 바라보는 세계 5 file 2016.06.26 김예지 16732
폐쇄 위기의 군산 조선소...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 1 file 2017.02.19 백수림 16725
아이스크림 정찰제에 대한 견해 차이 2 file 2016.08.25 이은아 16723
국제 금값 2천 달러 돌파…연일 고공행진 이어가는 금값 file 2020.08.06 이민기 16721
16년만의 여소야대… 20대 국회는 과연? 3 file 2016.04.25 유진 16704
발행된 5만원권, 다 어디로? 3 file 2016.06.19 황지원 16703
학교가 가르치는 흡연 2 file 2019.05.24 김현지 16686
전안법, 그것이 알고싶다. file 2017.02.27 박아영 16682
도날드 트럼프와 할리우드, 그 불편한 관계 6 file 2017.01.25 장윤서 16680
나에게 맞는 요금제를 사용하려면? 4 file 2016.04.19 이은아 16677
몰래카메라 범죄 완전 근절 외치는 정부, 그러나 현실은 3 file 2017.08.26 박한비 16670
논란 속 국정화 교과서... 시범학교 신청마감 1 file 2017.02.21 김리아 16664
코로나19 재유행, 해외의 상황은? file 2020.05.18 유지은 16663
박근혜 대통령, 제48회 국가조찬기도회 참석 3 file 2016.03.07 구성모 16656
당사자 없는 위안부 합의, 미안하지만 무효입니다. 4 file 2017.02.12 윤익현 16650
[공지]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콘텐츠 업데이트 일자 안내 file 2017.01.06 온라인뉴스팀 16650
경제학이多 - 정보경제학 file 2018.11.01 김민우 16641
교칙, 학생 자유 침해 92.6%···인권위, 학생 인권 증진 권고 1 file 2018.03.02 이형섭 16635
우리의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제 17차 촛불 집회 열려 1 file 2017.03.01 안준혁 16628
코로나19 이후 늘고 있는 아동학대 file 2021.07.02 조서림 16627
학생들의 선택할 권리 file 2016.07.24 이민정 16624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태양의 후예' 4 file 2016.03.25 임선경 16618
성폭력, 매분 매초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국제 이슈 file 2019.03.07 배연비 16613
사재기, 보이지 않는 검은 손 2 file 2016.09.25 강하윤 16607
일본,먼나라 이웃나라 5 file 2016.03.25 김예지 16604
일본 연쇄지진에 두려움 급증 4 file 2016.04.30 김시언 16596
올해만 벌써 다섯 번째…사라져가는 아이들 8 file 2016.03.26 신민정 16568
'ㅇㅇㅇ' 열풍 그 끝은 어디? 5 file 2017.02.25 이다민 16553
말 많은 국정 역사 교과서, 연구 학교 신청 3곳... 3 file 2017.02.21 최다영 16551
불매로 기업의 처벌을, 불매운동 2 file 2016.05.22 김혜빈 16534
선거에 관련한 법률,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2 file 2016.04.24 김나연 16529
황교안의 선택... 그 방향은? 3 file 2017.02.18 최우혁 16528
확진자 급등세에도 2달만에 봉쇄 완화하는 인도네시아 1 file 2020.06.30 오윤성 16520
국정교과서 마지막 결과는? 3 file 2017.02.20 김윤정 16520
성범죄자들의 신상공개제도(처벌과, 또 다른 피해자) 1 file 2018.02.22 정준교 1650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