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정치권에 새로운 바람 불까?

by 6기정민승기자 posted Jan 26, 2018 Views 1184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작년 연말정치계에 새로운 이슈가 하나 등장했다지난 2017년 12월 20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결정했으며 이에 대한 당원 찬반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은 최근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2018년 1월 18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양당의 합당을 공식 선언하면서 통합신당의 출범을 밝혔다하지만 국민의당 내부에서 통합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면서 통합파와 탈당파로 나뉘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갈등 속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몇 가지의 키워드로 살펴본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어떤 길을 걸어왔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두 당 모두 탈당 의원들을 주축으로 창당한 당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먼저 국민의당은 안철수 현재 국민의당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한 의원들을 주축으로 2016년 2월 2일에 창당했다창당하는 과정에서 호남을 지지 기반으로 하는 정치인들이 주축이 되어 그 영향으로 제 20대 총선에서 호남의 많은 지지를 받아 총 38석의 국회의석을 확보하였다.


바른정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국에서 새누리당 내에서 책임을 놓고 논쟁이 펼쳐지자 탈당한 비박계 의원들이 주축이 되어 창당한 당이다. 2017년 1월 24일에 창당한 바른정당에는 유승민 현재 바른정당 대표를 중심으로 당시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총 30명의 의원이 당에 속해있었는데 현재까지 수많은 의원들이 탈당한 뒤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여 현재는 단 9명만이 바른정당을 지키고 있다.

 

한편작년에 치러진 제 19대 대선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모두 후보를 내보냈는데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1.4%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3위로 낙선했고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는 6.8%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4위로 낙선했다.

19대 대선 득표율.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정민승기자]


통합신당어느 정도의 힘이 있을까?

2018년 1월 21일 기준으로 국민의당은 39바른정당은 9석의 국회의석을 보유하고 있다각각 제 2야당과 제 3야당의 위치인데제 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총 118석의 국회의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대적으로는 힘이 약하다고 볼 수 있다두 당의 의원들이 모두 합친다고 해도 총 48석으로 자유한국당과 70석 이상 차이가 나는데 현재 통합에 반대하는 탈당파 의원 중 탈당 후 개혁신당을 창당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의원이 18명이라 통합 후의 의석수는 예상보다 더 적어질 가능성이 크다이에 따라 통합신당이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뒤따르고 있다.

정당별 국회 의석수.png[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정민승기자]


통합신당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공개한 2018년 1월 3주 차 정당별 지지율에 따르면 현재 더불어민주당이 48.9%로 1자유한국당이 17.9%로 2바른정당이 6.1%로 3국민의당이 5.5%로 4정의당이 4.7%로 5위를 기록했다그리고 리얼미터가 22일 공개한 잠재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9%로 1자유한국당이 17.6%로 2통합신당이 9.9%로 3정의당이 6.4%로 4통합반대당이 4.4%로 5위를 차지했다.

1월 3주 차의 결과에 따르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지지율 합계는 약 11.6%지만 22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통합신당의 지지율은 9.9%에 불과했다이로써 두 당의 지지자들 가운데에는 통합을 반대하는 지지자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또한 통합신당의 지지율은 현재 제 1야당인 자유한국당과 약 7.7% 차이가 난다

지지율 변화.png[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정민승기자]


통합신당의 정치적 색깔은?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의원들이 중심이 되어 창당한 바른정당은 창당 당시부터 개혁보수와 중도우파를 정치적 이념으로 삼겠다고 밝혀왔다하지만 바른정당은 지금까지의 보수와 큰 차이가 없다는 비판과 당의 색깔이 없다는 비판을 줄곧 받아왔다이에 따라 보수권을 지지하는 유권자들 중 대다수가 자유한국당에 지지를 보냈고 결국 수많은 의원들이 바른정당을 떠나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게 되었다.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한 의원들이 중심이 되어 창당한 국민의당은 성찰적 진보와 합리적 보수를 융합하는 것을 목표라고 밝히면서 중도의 정치적 이념을 보여왔다. 정책과 관련한 당론들도 진보와 보수가 섞인 모습을 줄곧 보여왔다.  


따라서 중도우파 계열의 바른정당과 중도 계열의 국민의당이 통합한 통합신당은 이전과 큰 차이 없이 중도-중도우파 계열의 정당이 될 가능성이 크다.


- 6·13 지방선거통합신당은?

현재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에 대한 당 지도부들의 협상이 계속 이뤄지고 있고또한 조만간 통합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얼마 남지 않은 6월 13일에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통합신당이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당은 창당할 때부터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둔 정치인들이 주축이 되어 지금껏 호남 지역의 지지를 받아왔고, 바른정당은 보수 정당에 걸맞게 주로 영남 지방의 지지를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역주의적인 양상이 많이 줄었고 호남과 영남 지방은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강세를 보이면서 통합신당이 과연 어느 정도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에는 물음표가 따라다닌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이슈를 5가지의 키워드로 살펴보았다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은 현재 제 2야당과 제 3야당의 통합인 만큼 수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통합을 준비하고 있는 당원들과 탈당 후 개혁신당 창당을 준비하는 당원들의 갈등이 점점 심화되고 있기도 하다과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이 우리나라의 여의도 정치권에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불어올 수 있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6기 정민승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8936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56030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74041
매일 총소리가 울리는 땅, 시리아 1 file 2018.03.05 구희운 12634
노화? 제대로 알고 방지하자! 1 2019.01.08 이지은 12637
언제나 진실은 하나! 아직 끝나지 않은 세월호 11 file 2017.08.03 임현수 12639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 카리브 해 연안 도서 및 美 남부 강타해 피해 속출 1 file 2017.09.11 이윤희 12641
'국가부도의 날'로 보는 언론의 중요성 3 2018.12.27 김민서 12645
"2015 한일'위안부'합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file 2017.10.30 김예진 12647
손학규 대선 출마 선언 “국민주권의 시대, 우리가 열어가야 할 미래” file 2017.03.19 황예슬 12655
소년법, 개정인가 유지인가? 1 file 2017.10.02 5기정채빈기자 12655
김포시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청소년이 기획한 제72주년 광복절 기념행사 열려 1 file 2017.11.06 한서원 12655
잊혀지지 않을 참사, 세월호 참사 3주년을 앞두고 되짚어 보는 팽목항의 비극 3 file 2017.03.23 박아영 12659
비트코인, 엇갈리는 평가와 가치 file 2018.02.02 김민우 12672
‘생리대 발암물질’ 논란 속에서 방법은 ‘생리컵’ 인가? 4 file 2017.08.28 박지민 12683
끝까지 지켜보아야 할 세월호 인양 2 file 2017.03.07 김하늘 12686
논란 속의 '페미니즘' 1 2018.04.18 이가영 12690
헛되지 않은 우리의 선택, 문재인 대통령 4 2017.05.25 성유진 12694
무한도전 '그 때 그 법안, 어디까지 진행됐어?' 2 file 2017.12.07 김하늘 12695
국민의 힘은 과거나 현재나 모두 같다. 1 file 2017.03.19 신해인 12698
동성애 차별금지법과 동성혼 허용 개헌을 반대하는 대학 청년 연대, 기자회견을 열다. 2 2017.08.12 박수빈 12698
이시종 충북지사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 활성화될 것” file 2018.03.06 허기범 12708
청천 프로젝트: 한중 공동의 미세먼지 해결법 2 file 2017.05.24 임형수 12710
유기견들의 다양한 기다림 그리고 인내 file 2019.07.02 정수민 12711
한국의 보수가 영국의 보수당에서 배울점은 무엇인가? file 2018.03.08 김다윗 12718
뉴질랜드 모스크 사원 테러, 어떻게 된 것인가? file 2019.03.29 배연비 12718
"동해 vs. 일본해" IHO, 동해의 새로운 표기 방법은 이제부터 고유 식별 번호 file 2020.12.15 장예원 12718
2018년, 최저임금 인상 5 file 2017.07.21 최현정 12722
자율형 사립고와 외국어고 폐지, 과연 올바른 해결책인 것인가? 2 file 2017.06.25 이지연 12724
세계 각국은 인플레이션 우려 중 file 2021.06.21 이강찬 12725
부산시 교육청 학생인권조례 제정 임박 file 2017.10.02 박상혁 12726
문재인 대통령, 국민의 바람 이뤄줄까 file 2017.05.25 서은주 12737
그날의 기억 잊혀도 되는 걸까? 5 file 2018.04.20 강동준 12744
무너지는 교사의 인권 2 file 2018.04.02 신화정 12748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당신은 알고 있나요? 2 file 2018.02.26 임희선 12757
북한의 폭진, 멈출 수는 없을까 3 2017.10.17 권서현 12760
대부분의 학생들이 하루를 보내는 학교, 그런데 이런 곳에 1급 발암 물질이 있다? 3 2018.08.24 공동훈 12764
살충제 계란 파동, 그 현황과 피해 1 file 2017.09.01 오수정 12783
국공립 어린이집의 확대 file 2019.11.29 임소원 12784
빌 게이츠의 꿈, 원자력 발전소로 이룬다 file 2020.11.17 최준서 12796
우리 개는 안 물어요, 안전해요! 1 file 2017.10.30 김나림 12803
청소년들의 일상이 되어버린 SNS 2 file 2018.01.03 정유정 12806
해외, 국내의 #Metoo 운동, 차이점은? 1 file 2018.05.08 김세현 12807
평창이 낳은 스타 file 2018.03.06 김동현 12815
청년 실업정부의 대책, 청년구직활동지원금 file 2019.03.26 권나연 12823
30년 만에 발의되는 개헌안, 새로운 헌법으로 국민의 새로운 삶이 펼쳐진다. 2 file 2018.03.27 김은서 12829
총기 규제에 대한 미국 내의 두 반응 file 2018.04.05 전병규 12831
탄핵 후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들 file 2017.03.19 박윤지 12837
'학생을 위한' 수능 절대평가 과목 확대, 학생을 위한 것인가? 6 file 2017.08.24 도서영 12848
질긴 고기 같은, 아동 학대 2 2021.02.15 이수미 12851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부의 불평등 2 file 2017.05.16 양현서 1285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