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다사다난'했던 2017년, 가장 '빛났던' 청와대 청원 게시판

by 5기전세연기자A posted Jan 02, 2018 Views 1218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며칠만 지나면 다사다난했던 2017년은 끝이 나고 한 살 더 먹은 나이로 새 삶으로 지내게 될 2018년이 온다. 2017년은 다른 해에 비해 유난히 일이 많았던 한 해였다. 그 때문에 국민들은 충격, 분노, 기쁨 등의 여러 감정에 휩싸이기도 하였다. 날마다 벌어지는 사건과 사고 속에서 어느 날은 기뻐하고, 또 어느 날은 슬퍼하며 그렇게 하루하루를 지나치다 보니 벌써 2017년도 저물어간다. 사회, 정치, 연예계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으며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은 이번 해에 일어났던 일들 중에서 충격에 빠져 그 안에서 헤엄치고 있기도 하다. 국민들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자 많이 노력을 하기도 하였으며 자신들의 의사를 표출할 곳이 필요하기도 하였고, 자신들의 생각을 국가에 알리기도 하였다. 과연 국민들은 그들의 생각을 어떻게 국가에 알릴 수 있었을까? 바로 청와대 홈페이지의 청원 게시판이다. 이 청원 게시판은 국민들과의 소통의 광장의 역할을 되고자 만들어진 것이다. 다른 해에 비해 많은 일이 있었던 해인 만큼 많은 국민들은 청원 게시판을 찾았다. 2017년의 청원 게시판에서 가장 빛났던,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진 소재는 무엇이였을지 올해를 정리하며 알아보자.


1. 소년법 폐지

가을 날씨로 접어들기 시작한 9월, 마치 폭탄과 같이 일이 일어나 전 국민들을 충격에 빠지게 만든 사건. 바로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이다. 이 사건이 밝혀지면서 대한민국 전 지역에서 꽁꽁 숨겨져 있었던 청소년 폭행 사건들이 줄지어 밝혀지기 시작하였으나 가해자들은 청소년이란 이유로 그들이 지은 죄에 비해 엄청 약한 처벌을 받았다. 국민들은 이에 분노를 느끼며 청원 게시판에 소년법을 폐지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 많은 국민들이 폐지를 요구했으나 정부는 아직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청소년들에게 교화의 기회를 주는 것이 더 옳다며 소년법을 개정하겠다고 답을 하였다.


2. 낙태죄 폐지와 자연유산 유도약 합법화 및 도입

조용하게 쥐도 새도 모르게 청원 게시판에 오른 낙태죄 폐지와 관련된 청원. 그러나 청원 글이 올라오자 약 23만 명의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였고, 그 뒤로 뉴스의 메인을 차지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낙태를 불법으로 여겼으며 낙태는 죄라며 처벌을 받았다. 그로 인해 불안전한 방법들을 동원하여 낙태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며 이를 막고 더 안전하게 낙태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그 내용이었다. 정부는 낙태죄 폐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생각을 해 볼 것이라는 답을 내놓은 상황이다.

낙태죄 페지.png

△낙태죄 폐지와 자연유산 유도약 합법화 및 도입에 관한 청원[이미지 제공=청와대 홈페이지]


3. 조두순 출소반대

일명 '나영이 사건'의 주범인 조두순은 현재 경상북도에 위치한 청송 교도소에 수감된 상황이다. 악질의 성폭행범 조두순은 2020년에 출소할 예정이며 출소를 한 후 자유의 몸이 되며 어디로 발을 옮길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국민들은 곧 출소할 조두순의 얼굴도 모르며 언제 그와 마주칠지도 모르는 상황에다 '나영이 사건'의 피해자의 집으로 가더라도 어느 누구도 조두순을 막을 수 없다. 이런 상황에 국민들은 불안감을 느끼며 조두순의 출소를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아무리 극악무도한 범죄자가 형을 끝내고 출소를 했다면 그들이 어디로 가더라도 그와 관련된 제도가 없어 제지를 하지 못한다. 더군다나 우리나라는 범죄자에게도 인권이 있다며 범죄자의 신상도 공개하지 않아 국민들은 더욱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국민들은 관련 제도를 만들거나 출소를 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것이다. 이 청원은 청원 게시판 개설 이래로 최다 청원수를 기록했으며, 정부는 확정된 판결에 중대한 오류가 없는 경우에는 재심이 불가능하다는 법치주의 원칙에 따라 현행법을 존중해달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조두순 출소반대.png

△조두순 출소반대[이미지 제공=청와대 홈페이지]


4.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지원

올해를 빛낸 인물 중 한 명으로 뽑힐 '이국종' 교수. 이국종 교수는 아주대학교 병원의 센터장이며 중증외상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이국종 교수는 지난 11월 북한의 병사 중 한 명이 남한으로 귀순을 하다 치명상을 입은 병사를 치료한 의사이며 그 사실이 밝혀지면서 한동안 뉴스에서는 메인을 차지하였다. 그 뒤에는 권역외상센터의 환경이 열악한 것이 밝혀졌으며 이 사실을 안 국민들은 이국종 교수를 비롯해 그곳에서 치료를 받을 환자, 그 곳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요구하였다.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며 아직 국민들은 정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2017년은 어느 해보다도 '다사다난'했던 해였다. 특히나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리는 일들이 많았다. 독자들은 이 기사를 읽고 각자 올해를 어떻게 살아왔는지 생각하며 정리하기를 바란다. 곧 다가올 2018년은 웃을 일이 많아서 '다사다난'한 해라고 불렸으며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5기 전세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마준서기자 2018.01.02 22:37
    청와대 청원에 가끔 장난이나 억지를 부리는 사람들때문에 보기가 좀 그랬는데,이 도움되는 청원들을 보니 우리나라 국민들의 성숙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 ?
    6기박건목기자 2018.01.07 19:46
    국가와 국민이 서로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와대 청원제도는 정말 좋다고 생각하고, 이로 인해서 우리나라 국민들은 보다 성숙한 가치관을 갖고 국가는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국가가 되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7361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54171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59759
이집트 수에즈 운하 사고 1 file 2021.03.30 최연후 12048
양심적 병역거부, 인정되어야 할 안건인가? file 2018.03.01 김은서 12052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조사 D-3...과연 진실은 밝혀질까? 3 2017.05.12 김수연 12056
피청구인 박근혜, 靑 을 쫓겨나다. file 2017.03.12 유태훈 12059
노인 복지 정책, 어떻게 얼마나 변했는가? file 2018.07.26 장서진 12060
학교폭력 줄이자는 목소리 커지는데...교육 현장에선 ‘개콘’ 우려먹기 file 2021.03.23 박지훈 12062
'스몸비', 좀비가 되어가는 사람들 1 file 2018.10.04 신미솔 12067
금리 인상의 양면성 2017.12.13 원종혁 12072
경상북도 안동에서의 위안부 소녀상 건립, 그 미래는? 1 2017.07.01 윤나민 12078
남북정상회담, 그 효과와 발전방향은? 2 file 2018.10.01 김도경 12080
"가히 무술옥사(戊戌獄事)", 이명박 4대 혐의 반박 2018.04.12 김예준 12081
악성 댓글,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20.01.13 조연우 12089
함께 지켜온 대한민국,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 1 file 2017.10.23 변서연 12092
5060 신중년 정책, 국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1 2017.09.05 김민주 12095
데이트 폭력은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가? 1 2018.12.19 이유경 12096
주요 대선후보들의 경제관련 공약을 알아보자 2 file 2017.04.25 천주연 12097
미투 운동,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가 file 2018.03.02 이승현 12097
청소년을 위한 페미니즘, 교육이 나서야 한다 3 file 2018.12.18 황준하 12111
공정한 취업의 신호탄, 블라인드제 1 file 2017.06.25 황현지 12113
제천 화재 사건의 근본적 원인은 우리다 2018.01.03 제규진 12122
'n번방' 들어가기만 해도 처벌받는 개정안 추진 중 1 file 2020.03.31 전아린 12122
신소재 그래핀과 보로핀의 산업화 해결 과제 file 2021.05.21 김률희 12129
영국 총선, 보수당 승리... 존슨 총리의 향후 과제는? file 2019.12.20 김지민 12131
대통령 후보, 그들이 얻는 것은 무엇인가 7 file 2017.04.03 김민주 12132
미국 의회 북한 돈줄 차단 시작 1 file 2017.04.12 조채은 12132
선거마다 발병하는 고질병들, 언제까지 유효할 것인가 3 file 2017.04.25 정혜정 12138
함께 지켜나가요, 소녀들의 평화 file 2017.04.16 김효림 12143
빈곤과 가난은 옛이야기일까? 1 file 2018.07.04 박상미 12148
무더위 속 할머니들의 외침 2 file 2018.08.17 곽승준 12155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4월 16일 file 2017.04.16 이지연 12156
늘어나는 평화의 소녀상에 관하여 5 file 2017.05.16 정수빈 12157
Marketing Taste Test - 블라인드 시음 1 file 2018.06.11 조찬미 12157
성동구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 플래시몹 1 file 2017.08.16 황수현 12165
아직 해결하지 못한 숙제, 소년법 2 2018.04.16 성채영 12168
피로 물든 광주, 진실은 어디에? file 2019.05.24 안서경 12173
프랑스 파리와 미국 LA, 2024년과 2028년 하계 올림픽의 무대가 되다! 1 file 2017.08.07 이수연 12174
중국, 우리는 안된다더니 중국판 사드 배치 1 file 2017.08.22 이호섭 12185
바이든을 지지한 "너희가 멍청한 거야", 전 민주당 소속 여성 리더가 말하다 1 file 2020.11.03 김태환 12186
'다사다난'했던 2017년, 가장 '빛났던' 청와대 청원 게시판 2 2018.01.02 전세연 12187
'자율주행 자동차' 무인화 시대 다가오다 file 2019.02.28 이승민 12190
다음, 카카오톡에 이어 이제는 네이버까지... file 2019.06.26 이채린 12199
달걀 가격 4000원대로 하락...농가들은 울상 file 2017.10.11 김주연 12202
가장 치열한 전쟁, 종자전쟁 2017.12.26 황혜령 12203
의료기기법, 누구를 위한 법인가? file 2018.02.22 홍수빈 12208
포항 지진 피해 연이어 속출... 보상은? file 2017.11.21 김주연 12211
한반도 평화 물꼬 튼 '평창 동계올림픽' 1 file 2018.05.02 이선철 12211
힘의 가치 2017.10.10 최지원 12212
많은 곳에 위안부소녀상이 세워져있지만 모르는 사람이 훨씬 더 많아... 왜? 3 file 2017.08.30 이혜승 122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