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빼빼로 데이는 마케팅 효자?

by 6기이종은기자 posted Nov 28, 2017 Views 1468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akaoTalk_20171112_002533224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종은기자]

 

 올해도 역시 11월 초만 되면 너도나도 빼빼로 열풍이다. 마트에 가면 매장 입구부터 들어서 있는 것은 다양한 종류의 빼빼로들이며, 수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사가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아침부터 학생들은 서로 빼빼로를 주고받거나 사이좋게 나눠 먹는 등 빼빼로를 통해 자신들의 우정을 다지고 있다. 이는 바로 11월 11일인 빼빼로 데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큰 영향을 가진 빼빼로 데이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1983년, 롯데 제과에서 처음 출시된 빼빼로는 당시 영남 지역의 여학생들로부터 '빼빼로처럼 날씬해지자'는 의미에서 주고받아졌다. 그리고 이렇게 빼빼로를 주고받는 것이 점점 확산되며 결국 이 내용이 해당 지역 신문에 기사화된 게 그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다가 완벽하게 날씬해지기 위해서는 정확히 11월 11일 11시 11분 11초에 맞춰 먹어야 한다는 전개가 더해지면서, 이런 흥미로운 계기로 유행이 주변 지역까지 퍼지게 되었다. 그 후 1997년, 롯데 제과는 이를 공식적인 마케팅으로 활용하여 빼빼로 데이가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빼빼로 데이는 정식적으로 20년 동안 이어진 마케팅 행사로 어느새 유통업계의 효자 역할을 하는 좋은 방법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 과자가 출시된 이후 재작년까지 벌어들인 돈만 무려 1조 1000억 원이 넘는다. 그 기간 동안 팔린 빼빼로의 개수는 대한민국 국민 한 명당 52개나 먹을 수 있는 양인 26억 개에 달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매장에서의 11월 매출이 연간매출의 절반 이상으로 차지하며, 이달 수십 종의 빼빼로 관련 기획 상품이 출시되기도 한다. 일본에도 빼빼로 데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다. 빼빼로와 비슷하기로 유명한 '포키'의 회사 글리코사는 1999년부터 11월 11일을 '포키데이'로 지정했다. 포키데이 역시 대대적인 이벤트와 행사로 매출 향상에 기여해오고 있는 효자 마케팅이다. 추가적으로 이날에 포키데이를 기념하여 자동차 11대를 경품으로 제공하거나 11만 명의 고객에게 작은 경품을 선물하는 등 한국과는 다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11월 11일은 '가래떡 데이', 또는 '레일 데이'로 알려지기도 했다.

 빼빼로 데이만 되면 사람들은 빼빼로를 지나치게 많이 사는 경우가 흔하다. 괜히 빼빼로 데이라는 이유만으로 다 먹지도 못할 양을 한꺼번에 많이 사는 행동은 전혀 현명하다고 볼 수 없다. 빼빼로 데이는 절대로 기념일이 아니고 언제까지나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마케팅에만 그친다. 그러므로 빼빼로 데이에도 평소처럼 가장 친한 친구나 가족이랑 같이 먹을 수 있는 양만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이종은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나경기자 2017.11.29 16:44
    저도 얼마전 빼뺴로 데이를 기념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려고 빼빼로를 몇십개를 구매했는데 이게 다 마케팅 전략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분위기때문에 자꾸 구매하게 되는것 같아요. 앞으로는 11월11일날 빼빼로 보다는 우리 음식 가래떡을 선물하는 것도 여러므로 좋은 방법일것 같아요!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84182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90369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338711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범이 내려 온다' 1 2020.11.27 전채윤 17441
우리의 삶을 혁신적이게 이끄는 구글의 AI 기술들! file 2017.07.25 김지훈 30329
우리의 삶을 사랑하는 법, 영화로 배우다 1 file 2016.05.12 황지연 16309
우리의 삶, 철학, 미의식을 담은 그림 민화 file 2017.07.31 석채아 15154
우리의 비극적이고 아름다운 역사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4 file 2016.03.17 최찬미 19458
우리의 미래, 아이들 부족함부터 배우다. file 2017.04.29 유성훈 14274
우리의 노력으로 빛을 낼 '경기도형 그린뉴딜' 2020.10.19 최윤서 13870
우리시대의 전태일을 응원한다! file 2016.05.22 이강민 14751
우리말 사랑 동아리 오름 마당! file 2017.07.18 최서진 15623
우리마을 척사대회 file 2017.04.16 김태호 14468
우리를 따스하게 해 줄 책 3권 4 file 2020.03.04 김윤채 15356
우리들의 생활 속 AI · IoT file 2020.11.13 정시언 18304
우리들의 뷰티시대 2 file 2016.03.20 조선민 15998
우리들의 감성을 일깨울 치아문단순적소미호(致我们单纯的小美好) 2 file 2018.07.23 최아령 18757
우리도 떠난다! 우리만의 여행! file 2016.08.18 이봉근 14564
우리는 필드 위에 있다; 한국 축구 유소년 선수 file 2020.01.15 이지훈 16364
우리는 왜 샤오미에 열광하는가? file 2017.10.09 이성채 16466
우리는 역사를 어떤 방법으로 보아야 하는가 - 역사의 역사 file 2019.01.28 홍도현 16413
우리는 언론을 얼마나 믿어야 하는가? ‘PMC: 더 벙커’를 통해서 file 2019.01.18 강재욱 16098
우리는 어제 사람을 죽였다 4 file 2020.10.05 정미강 24221
우리는 생각이 너무 많은 고등학생 file 2017.03.24 윤민경 18197
우리나라의 첫 번째 관문의 화려한 변신 file 2020.11.09 이혁재 13856
우리나라의 의생활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 file 2021.12.03 김민정 17152
우리나라의 유일한 하앙식 구조 건축물은? 1 file 2017.10.09 김다정 20255
우리나라의 미래,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청소년 참여기구 4 file 2020.06.12 송윤슬 14732
우리나라의 문화를 알리기 위한 노력, 청소년 해설학교 2 file 2017.03.19 박지현 15534
우리나라가 선호하는 여행지, 오사카 1 file 2017.05.25 이가원 16539
우리나라 테마파크의 적신호 4 file 2017.05.03 김나림 16455
우리나라 자부심들의 융합, IT와 K-POP의 조화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다 2020.04.29 최유진 19193
우리나라 대표 벚꽃 축제 '진해 군항제'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4.07 이설현 8808
우리가 함께 보는 세상, 배리어프리 영화 file 2021.05.03 김희수 11703
우리가 프리미엄이 아닌 중저가 스마트폰을 골라야 하는 3가지 이유 5 file 2017.11.24 정용환 16625
우리가 축제를 만든다고! <제5회 이천시청소년연합축제> file 2019.05.16 현승필 22316
우리가 직접 부모를 고르는 시대, ‘페인트’ 2 file 2019.10.29 송이림 16246
우리가 지켜야 할 시간이 있는 DMZ 그 곳에 가다 2016.06.05 김형석 16234
우리가 지켜야 할 그곳! 2 2017.04.08 박지원 13401
우리가 음악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1 file 2018.04.24 옥예진 20509
우리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느껴보세요! 굿뉴스코 페스티벌 13곳에서 개최.. 1 file 2017.03.23 김해온 28742
우리가 아는 일식 정말 개기일식뿐일까 file 2019.06.03 김가영 19217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카드들, 순식간에 복사가 된다? 1 file 2017.09.04 장지훈 17605
우리가 북촌을 지켜야 할 수많은 이유 file 2016.08.31 김형석 15669
우리가 몰랐던 초콜릿의 씁쓸한 맛 3 file 2017.03.21 정가원 16162
우리가 꿈 꾸는 세상, 제 16회 의정부 음악극 축제에 초대합니다. file 2017.05.16 임성은 14107
우리가 기억해야 할 과거, 광복절 및 정부수립 경축식이 열리다 file 2018.08.20 정아영 13636
우리가 곧 현실이라는 것을 알려준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 2017.08.17 권오현 20304
우리가 간과했던 환경호르몬이 미치는 악영향 file 2021.06.02 김정희 12441
우리, 골목에서 만나요 1 file 2017.11.01 이가빈 14103
우리 함께 기부를 해볼까요? file 2017.10.30 최예은 1477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