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매를 데리고 사냥하는 학생들-대한민국 하나뿐인 동아리

by 5기추민지기자 posted Nov 22, 2017 Views 1413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남해제일고등학교에는 특별한 동아리인. 남해민속연구회는 매사냥을 중심으로 남해 민속을 찾아보는 동아리이다. 올해 처음 결성되었고, 회원 18명은 전부 1학년이다.

 

남해제일고등학교 자율동아리 남해민속연구회 회원인 학생들은 지도 선생님과 함께 옛날에 매사냥을 해 보신 할아버지들을 만나러 가거나 매사냥 문화재 관련 단체의 행사에 구경을 가기도 한다. 남해민속연구회를 지도하고 계시는 권재명 선생님은 어릴 적부터 매사냥을 동경하셨고, 옛날 전국에 성행했던 것이어서 재발굴 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수소문 끝에 2010년 설천에서 매사냥 경험이 있는 할아버지를 찾아낸 다음 고현면, 이동면, 삼동면까지 지역을 넓혀가며 할아버지들을 인터뷰하여 보고서까지 쓰게 되셨다고 한다.

매사냥을 하는 과정과 방법은 매사냥 용어로 생매 받기, 풀기, 씻기기, 방우리 부치기 순으로 진행하여 야외에 사냥을 나가게 된다. 맨 처음 생매를 받는다는 것은 야생 참매를 붙드는 것이다. 푼다는 것은 야생 매를 사람과 함께 사냥하도록 훈련시키는 과정이고, 씻기기는 훈련이 된 수지니자격이 되어 시치미라는 계급장을 달아주는 것이다. 그리고 모의 사냥을 나가는 것이 방우리 부치기이다. 방우리 부치기가 잘 되면 진짜 사냥을 하는데 이 과정에는 알고 경험해야 하는 기술이 많이 필요하다.

매사냥의 장점은 총기 오발의 사고가 없다는 것과 자연과 교감하는 놀이라는 점이고, 단점은 지식과 기술을 배우기 어려우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여러 사람이 무리지어 해야 한다는 것, 허가 없이는 못 한다는 점 등이 매사냥을 하는 것에 걸림돌이 된다.

매사냥.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추민지기자]


권재명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매사냥의 의의와 가치는 전통 민속이며, 재미가 있고, 사회 경제 산업 등 변화 과정을 엿볼 수 있어서 문화재로서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하셨다.

어릴 적 동경으로 매사냥을 시작하신 권재명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어릴 적부터 동경해오던 일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도전의식이 든다. 또한 남해제일고등학교만의 특별한 동아리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알리고 싶다.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우리의 문화재인 매사냥이 남해제일고등학교만 아니라 여러 학교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추민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오경서기자 2017.11.24 23:11
    참신한 동아리네요ㅎㅎ 동아리를 결성한 취지가 참 훌륭해보여요.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 ?
    5기정다윤기자 2017.12.30 00:06
    우와! 많은 동아리들 소식을 들었지만...정말 독보적인 동아리군요.
    종종 소식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292072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384695
예의를 갖춘 스포츠인, 한얼 1 file 2017.04.21 유은주 13992
예천여자고등학교 과학동아리 'DNA' file 2018.07.12 이수경 16192
예천여자고등학교 사회토론 학술동아리 따따부따를 소개합니다! 5 file 2017.03.17 권혜림 20762
예천여자고등학교 역사토론 동아리 '한울' 3 file 2017.04.26 황은성 16158
예천여자고등학교 자체적으로 민주주의에 관한 토론 열어.. file 2018.06.15 장지혜 12912
예천여자고등학교의 사랑 가득한 수능 100일 이벤트! file 2017.09.20 권혜림 20788
오남고등학교, 신나는 체육대회 열리다! file 2017.05.20 이현 15112
오늘은 '숨요일' 1 file 2017.04.19 이나경 11644
오산 세교고등학교, '창의인재 연구발표(자연부문)'에 대하여 파헤쳐보다 file 2018.05.31 정효진 18950
오상고 학생들의 외침 “국정교과서 철회하라” 6 file 2017.02.19 강예원 15066
온몸으로 시를 노래하다! 부산동여자고등학교 '목련 시 낭송회' 2 file 2018.03.02 방원희 13402
온양여자중학교를 지키신 선생님들의 전근 20 file 2016.02.19 이지영 32493
올 가을, 관현악반의 연주 들어보실래요? 1 2017.10.09 이도경 12334
올바르게 배워서 확실하게 익히자 file 2017.06.23 장서윤 10741
올바른 역사를 알리자! 반크(VANK) 동아리의 거리극 축제 캠페인 file 2017.05.22 김명진 17874
올빼미 독서교실, 그 뜨거운 현장 속으로 2020.09.07 이수미 9641
왕의중학교에 가득 차오르는 가을 감성! 감성 버스킹 file 2019.10.30 김하민 16532
외고, 자사고 폐지. 이에 대한 당사자들의 생각은? 3 file 2017.10.02 김경민 13897
용남고등학교, 국립대전현충원 견학으로 애국심을 되새기다 file 2018.05.30 신주희 12462
용맹한 사자의 첫걸음 file 2020.09.28 박도현 9360
용인 백현 고등학교, 골든벨을 울리러 가자! 1 2017.05.15 정유진 18923
용인 백현고, 영웅이 되어 세상을 바꾸는 첫걸음을 떼다 2017.10.26 정유진 12127
용인 백현고, 히어로스쿨과 함께 자신과 세상을 성장시키는 여정을 떠나다!! file 2017.07.15 정유진 12970
용인 서천고등학교, 과학기술 드림 톡 콘서트 개최 file 2020.11.09 최준서 15939
용인 흥덕고등학교, 대토론회를 통해 학생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다. 2017.10.02 이현지 13833
용인글로벌기독학교, 서울권 대학교 찾아 국제 교환학생들과 교류 file 2023.11.07 김주영 5643
용인사무엘국제학교, 국제학교 축제서 메달 휩쓸어 file 2024.01.22 김주영 6278
용인외대부고 경제/경영동아리 PYLON 6 file 2017.02.25 홍은서 24585
용인외대부고의 경영 동아리 LEADERS를 소개합니다! file 2018.07.10 강민규 29605
용인한빛중학교 학생들 의료진에게 감사 메시지 전달 1 file 2021.01.11 허다솔 10530
우리 교실에서 냄새가 나요! 냄새의 원인은 '냉방기' 1 file 2017.06.24 이나경 14171
우리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to the 文 3 file 2016.07.25 최민지 14043
우리 동아리에 다 들어와 21 file 2016.02.27 박하은 16082
우리 모두 Scientist!! - 과학체험의 날 1 file 2017.04.15 신승목 20361
우리 모두 인사하면서 등교해요, 경북외국어고등학교 file 2020.08.18 이다원 12953
우리 모두 참여해요~ 미사강변중, 영어 대 축제 R U Creative? 5 file 2016.06.23 이시영 17683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우승!!! 1 file 2014.10.25 명지율 27156
우리 모두에겐 역지사지(易地思之)가 필요하다 2017.09.06 이승은 15406
우리 학교는 노란 리본을 금지합니다. : 학생들의 의견이 학교에 반영될 때... 5 file 2017.04.25 문경연 13125
우리 학교의 리더는 내가 되겠다! 학교 학생회장, 학생부회장 후보자 토론회와 선거 2 file 2017.07.19 김이현 15106
우리 학교의 체육대회 file 2019.05.31 김재연 12393
우리 함께 시간을 나누어요! - 2016학년도 서령고 동아리 홍보 발표회 3 file 2016.03.28 김승원 23680
우리나라 교육, 어떤지 생각은 해봤어? 2017.11.06 안세은 14900
우리나라 문화재 바로 알기, 숙명여자고등학교 문화재 모니터링을 소개합니다! file 2016.05.25 이현지 19884
우리나라의 문화 트렌드, 시리얼이 소개해요 3 file 2017.09.01 김지수 12506
우리나라의 중심부, 청와대를 방문하다 file 2017.08.29 김우민 12379
우리는 덕후 대통합~! 덕통 입니다! 1 2017.09.07 이서진 12265
우리는 사랑입니다. 창현고등학교의 사랑의 날 4 file 2016.04.10 안성주 226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