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덕후, 새로운 문화를 만들다!

by 4기이지우기자 posted Oct 02, 2017 Views 1730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ade00f320b9cc30dfdf1582fefe7886.jpg[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지우기자]


덕후라는 용어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보편화되었다. 이는 1970년대 일본에서 오타쿠(御宅), '특정 분야에 열정을 갖고 있지만 사회성 부족으로 집 안에서만 취미 생활을 하는 사람'을 지칭하면서 시작되었다. '타쿠(宅)'에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다는 의미가 담겨있듯 처음에는 사회와 고립되었다는 의미로 그다지 호감을 주지 못하였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처음 들어왔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특정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과도하게 목매어 살고 그 외의 활동은 전혀 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맞게 대중들이 다양한 문화들과 친숙해지고 개인의 취향을 존중해지는 분위기가 널리 퍼지면서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시간이 흘러 일본의 오타쿠가 한국의 ‘덕후’라는 신조어로 재탄생되기까지 사회적 인식도 매우 좋아졌다. 과거의 오타쿠를 취미 생활에만 빠져 시대와 동떨어진 이상한 사람으로 보았다면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덕후는 자신이 특정 분야에 지닌 전문가 이상의 지식을 일반인의 입장에서 대중과 공유하는 트렌드 세터로 변한 듯하다.

덕후라는 신조어의 등장은 새로운 문화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는 '입덕(어떤 분야의 덕후가 되다)', '성덕(성공한 덕후)', '덕밍아웃(자신의 덕질을 숨기지 않고 드러냄; 덕질+커밍아웃)' 등의 또 다른 단어를 낳을 정도로 우리 사회에 깊게 파고들었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덕후 활동으로 인해 우울증을 극복했고, 자기의 특기를 살려 덕업일치(덕질과 직업이 일치하다)에 이르러 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과 마주할 수 있다. 덕후 문화는 이렇듯 사회 곳곳에 함께하며 덕질하는 만큼 세상도 열정적으로 덕질하면서 삶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친다. 자신의 덕질을 숨기고 부끄러워하기보다는 모두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덕후가 더 많아지길 기대해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이지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97208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03829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465160
세계여러국가의 문화를 알아보는시간! 한국국제관광전 file 2017.06.05 고선영 17783
[시사경제용어 알아보기] ③ ‘블레임 룩’을 아시나요? file 2017.06.05 오경서 16821
맛과 멋이 있는 곳! 순천 푸드 아트 페스티벌 1 2017.06.06 이소명 18911
WWDC 2017 애플 또 다른 변화 file 2017.06.06 한윤성 16430
정보화시대, 암호의 중요성 file 2017.06.06 정다소 20118
'아름다운 팬심' EXO 팬, 강릉 산불 피해 이웃 도왔다 3 file 2017.06.06 김현정 16238
영화 ‘겟아웃’으로 본 국제적 인종 차별 file 2017.06.06 이소미 16148
점점 떨어지는 대한민국 출산율, 단지 여성의 문제일까? 1 file 2017.06.06 이소미 15622
중구난방한 중국의 대세론 file 2017.06.06 이현정 15124
2017년 강릉단오제(5/27~6/3) 성황리 폐막 file 2017.06.07 김동근 16243
2017년 로마이에 연례 아트 페어: 30주년의 축제 file 2017.06.07 이민정 15579
학교 2017의 시작, 이쯤에서 알아보는 드라마 학교시리즈가 사랑받는 이유? 4 file 2017.06.08 김혜원 24842
시원함 전에 안전을 먼저 확인하자. 2 file 2017.06.08 김나림 16458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기자단은 정부와 협약 관계인 언론기관... 신뢰성 문제 없다” 공식 피드백 발표 file 2017.06.08 온라인뉴스팀 17997
짜증 유발!! 똑같은거 아니야? 1 2017.06.10 박소민 14218
미래 유권자인 고등학생들이 말하는 정당공천제도! 1 file 2017.06.10 이윤영 15984
14,15 장미꽃 다음은 스승의 날!? 2017.06.10 김윤지 15394
기억할 선열의 뜻, 지켜야 할 대한민국 file 2017.06.11 김소희 17960
과학? 축제의 중심이 되다! file 2017.06.12 오지석 16602
한 마디의 말과 행동보다 더 큰 울림, 서울환경영화제 1 file 2017.06.12 오주연 15640
청소년의 꿈과 희망이 넘치는 '어서와, 청소년문화는 처음이지?' file 2017.06.12 조예린 16323
‘충청북도 교육공동체 헌장' 선포 1주년, 함께 행복한 교육을 모색하다 file 2017.06.13 김다빈 15072
참여와 소통을 통한 화합의 장을 마련하다, '2017 오송읍 주민화합 한마음 축제' file 2017.06.13 김다빈 16564
"나의 꿈. 나의 미래"를 찾아 축제의 장을 열다 1 file 2017.06.14 이지은 15315
청소년 댄스 밴드 경연대회 PUNK&DREAM! 1 2017.06.14 조성민 20236
대전 ‘타슈’ 무겁고, 눈비에 무방비 노출 아쉬워... 1 file 2017.06.16 박현규 20295
덥고 복잡한 도심 속 즐기는 소소한 여유 file 2017.06.18 김나림 17531
"시험만 보면 배가 아파요" 5 file 2017.06.19 방상희 19003
'원더우먼'으로 보는 국제적 이해관계 2 file 2017.06.19 김다은 15971
자전거, 이제 도난 위험 없이 등록하고 타자! 1 file 2017.06.20 신지혁 16782
알고 계셨나요? “아이스크림은 유통기한이 없다?” 4 file 2017.06.20 이승연 20458
청소년기 담배, 피울 것인가? 5 file 2017.06.20 서상겸 16909
인공지능, 최고의 발명품 혹은 최후의 발명품 1 file 2017.06.21 장영욱 23176
대한민국의 캡틴 기성용에 대해 파헤쳐보자! file 2017.06.21 어일선 19016
오베르 쉬즈 우아즈에서 고흐의 발자취를 따라 걷다 4 file 2017.06.21 이현지 17011
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되돌아보다 5 file 2017.06.21 김다빈 14507
픽사가 전하는 30년의 희망과 감동 1 file 2017.06.22 강건화 14736
[문화칼럼] 가장자리와 가장자리 사이에 있었더라면 file 2017.06.22 김정모 23199
아물지 않은 상처, Boxing day 태국 쓰나미 1 2017.06.23 권윤주 17310
일부 한국인 관광객들의 잘못된 윤리의식,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7.06.23 김다정 17257
광주시 이웃사랑 걷기캠페인 성황리에 마쳐 file 2017.06.23 전은지 14162
대한민국은 지금 ‘소녀화장시대’ 2 file 2017.06.24 이혜진 15385
해피풍선, 아산화질소 위험 1 file 2017.06.24 한제은 15940
페미니스트들의 만남, 페밋! 2 file 2017.06.24 조윤지 15802
청소년 모의유엔, 이젠 VIVIDMUN에서 만나요! 2017.06.24 황보민 29963
IT 기반 금융 빅게임으로 '금융사기 예방법'을 알다. file 2017.06.24 김나영 15206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 빛과 그림자 file 2017.06.25 이세림 21747
설문지에 부모님 학력,종교,가정 형편은 왜? 1 file 2017.06.25 정무의 3039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