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한 아이가 웃으면 세상이 바뀐다.

by 5기김다빈기자 posted Oct 02, 2017 Views 1567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여름 체험전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다빈기자]

여름 체험전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다빈기자]



학교에 가서 공부하고 수업을 듣는 일이 우리에게는 당연히 여겨지는 일이지만 지구의 다른 곳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그저 꿈 같은 일일수도 있다. 우리가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 그 아이들은 3~4시간씩 걸리는 길을 맨발로 걸어 물을 뜨러 가기도 하고 노동을 착취당하며 그 작고 여린 손으로 축구공을 꿰매고 있기도 하다. 이렇게 가난으로 인해 교육 받지 못하고, 꿈을 잃어가는 어린이들이 꿈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함께하는 기관이 국제어린이양육기구 ‘Compassion’ 이다.


‘Compassion’함께 아파하는 마음이라는 뜻으로 가난으로 힘들어하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마음에 공감하며 전 세계 어린이들을 1:1로 결연하여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양육하는 일을 컴패션에서 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특히 컴패션이 어떻게 한국에서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컴패션 스쿨에 대해 다루려고 한다.


1952년 겨울, 미국인 에버렛 스완슨(Everett Swanson) 목사는 차가운 새벽 거리를 걷던 중 길가에 널려진 쓰레기 더미를 군용트럭으로 던지는 인부들을 만났다. 그러나 그들에게 다가갔을 때 스완슨 목사는 그것이 쓰레기가 아니라 밤새 혹독한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얼어 죽은 어린이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큰 충격을 받고 미국으로 돌아간 스완슨 목사는 한국의 어린이를 잊지 말아달라. 배고픔과 질병으로 죽어가는 한국 어린이의 후원자가 되어달라.’라고 미국 전 지역을 돌며 외쳤다. 이렇게 컴패션이 시작되었다. 이렇게 시작된 컴패션은 현재 25개국 18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컴패션은 1:1 양육을 포함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을 돕고 있다. 그 중 특히 컴패션 스쿨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한다. 컴패션 스쿨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해외 곳곳에 설립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아이들의 열악한 환경과 해외 컴패션 스쿨을 만나보기 위해 체험전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7월 말부터 5주 동안에는 한남동 컴패션 사옥에서 컴패션 썸머스쿨 체험전이 진행되었다. 본 기자는 컴패션에서 체험전 MATE로 활동하며 체험전의 진행을 담당하고 있다. 썸머스쿨은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고 바이오 카드를 작성하는 것으로 입학하며 시작된다. 그다음 필리핀 세부의 쓰레기 마을에 살고 있는 알조의 집을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냄새를 포함하여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을 약 15분 동안 체험하고, 해외의 컴패션 스쿨에 다니고 있는 아이들에게 편지 작성하기, 해외 컴패션 스쿨의 아이들이 그린 그림 관람 등의 활동을 하며 졸업장을 받고 졸업하기까지 약 1~2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번 썸머스쿨에는 여름방학을 맞은 만큼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경우가 특히 많았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그저 신기해하며 사옥 곳곳을 누비지만 체험이 점점 진행될수록 자신들과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에 함께 마음 아파하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모님들 또한 자녀들 또래의 아이들에게 함께 마음 아파하며 공감하셨고 그 결과 이번 썸머스쿨을 통해 93명의 어린이들이 새로운 후원자들을 만나 꿈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해 꿈을 펼칠 기회조차 박탈당하고 있는 아이들이 컴패션을 만나 전인적 양육을 받으며 다시 새롭게 꿈을 찾아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아이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더 많은 아이들이 컴패션 스쿨에 등록하여 제대로 된 교육과 함께 잃어버린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김다빈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고선영기자 2017.10.08 22:00
    하루 빨리 모든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고 꿈을 가지며 자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93312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01388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449422
반짝이는 ‘금(金)펀드’ file 2017.08.17 김욱진 15687
서울시 청소년의 의견, 청소년의회가 담는다 file 2016.10.23 김태윤 15687
종교, 얼마나 알고 있나요? 2 2018.10.25 전서진 15686
미세먼지, 치매를 유발할 수도 있다. file 2018.04.03 이유진 15685
한국과 일본의 미래를 위한, 한·일 중고생교류사업 file 2017.10.30 송지현 15685
합법적으로 쉴 수 있는 대체공휴일, 올해는 3일 더! file 2021.07.19 변주민 15683
사소한 것부터의 정성, 조선 왕실의 포장 예술 2 file 2017.08.17 김나림 15682
도심 속 눈, 아름답지만은 않았습니다. 9 file 2017.01.25 송인준 15681
이제는 욕까지 아이들에게 물려준다? 6 file 2017.04.06 박유진 15678
기대되는, 9월 출시 예정 소형차량, 어떤 제조사의 차량이? 2 file 2017.09.08 김홍렬 15677
MBN Y 포럼 2019, 청년들의 꿈과 열정을 두드린 시간 file 2019.03.12 이승하 15676
한 아이가 웃으면 세상이 바뀐다. 1 file 2017.10.02 김다빈 15672
일상 속의 생생한 과학을 찾아봐! file 2017.10.27 공지윤 15670
거기 당신! 이번 주말에 여긴 어때요? file 2018.04.05 김리나 15667
평창 올림픽의 꽃 자원봉사자 면접을 가보다! file 2017.03.19 김채현 15665
2021년 르바란 기간의 인도네시아 file 2021.05.20 김민경 15662
한사랑마을에 따뜻한 손길을... file 2017.05.17 전인하 15662
제 4회 Y-kiki 선한음악회 1 file 2017.03.26 정수민 15661
배우 윤여정, 한국인 최초 오스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다 2021.03.26 박혜진 15660
지금 다시, 헌법 - 민주시민의 필독서 1 file 2017.02.19 홍도현 15659
네이버 디자이너 윈도, 패션의 세계로... file 2017.07.26 성유진 15652
왜 이렇게 덥지? 지구가 Burn하고 있다 1 file 2016.07.25 김지민 15652
사랑이 꽃 피는 교실 - 지역협동조합 자원봉사 활동 취재 file 2016.07.24 이지은 15645
[ T I F Y ] 청소년들과 지역사회의 융합, 냠냠축제 2 ! file 2016.10.25 황지연 15644
베일에 싸여있던 THBU 영상제. 그 막을 열다. 4 file 2017.02.12 임승은 15642
질보단 양으로, Give and Take 식 청소년의 생일문화 6 file 2017.02.26 전은서 15641
여자> 남자 일수밖에 없다고? 3 file 2017.04.23 김성미 15634
MBN Y FORUM 2017, 불가능을 즐겼던 연사들의 이야기 file 2017.02.24 장예진 15634
국립 중앙 박물관에 자리 잡은 세 나라의 호랑이들 1 file 2018.02.20 이시현 15632
시중은행 환전 혜택 눈치게임 2017.09.21 이나현 15632
예금자보호를 받지 못하는 금융상품도 있을까? file 2017.07.23 박나린 15631
소원을 말해봐!, 연천 평생교육 박람회 file 2017.11.06 이다은 15628
홍역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19.02.14 김선우 15626
'#셀피 나를_찍는_사람들' 하나의 해쉬태그로부터 예술이 되기까지 file 2017.09.26 오주연 15622
'와칸다 포에버' 블랙 팬서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 2 file 2020.09.03 이다원 15618
자동차의 미래, 전기자동차! 3 file 2017.04.03 권하민 15618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사회봉사센터 공헌 동계 공(工)드림 캠프 개최 1 file 2017.02.25 최민영 15618
제19회 화려한 부천국제만화축제 화제! 3 file 2016.08.21 문근혜 15618
상하이에서 구글 개발자 그룹 동북아시아 커뮤니티 미팅 개최 1 file 2018.08.30 전병규 15617
여름을 위한 취미, 컬러링 북 2 file 2017.07.30 임해윤 15613
영화 '택시운전사' 흥행의 비결은? 1 2017.08.25 문경은 15611
'꿈의 학교 카이, 꿈을 찍어 전시하다' file 2017.02.25 민원영 15611
대중 매체로 기억하는 5월의 그 날, 5.18 민주화운동 file 2016.05.20 임하늘 15611
결혼, 이혼, 졸혼? 졸혼으로 보는 우리 사회. 4 file 2017.05.21 임하은 15610
에어버스의 야심작, A350 file 2017.06.26 신준영 15608
우리 동네를 지키는 '영등포 본동 자율방범 현장체험' file 2017.09.04 이지연 15607
대규모 핸드메이드 페어, '2017 핸드메이드코리아 섬머' file 2017.07.22 이나영 15607
여행에 대한 변화된 생각, ‘현지화’를 꿈꾸는 여행객들 file 2017.03.26 백지웅 1560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