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현대고등학교, 6일만에 156.4km를 걸은 이유는?

by 5기이서정기자 posted Sep 19, 2017 Views 1782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hytqCFFGbwf4yFGE9rhOB-oLbJ5QwvYu1xr4wiDH


[이미지 제공=현대고등학교,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22017년 제19차 현대고등학교 국토순례단은 총 201(학생:151, 교사:19, 간호사:2, 졸업생:25, 학부모·동문:4)이 참가하여 충주시 칠금동에 있는 탄금대에서 시작해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현대고등학교까지 721일부터 26일까지 56일 동안 약 156.4Km를 남한강 자전거길 따라 걸었다.

국토순례는 위 사진의 왼쪽 위와 같이 발대식을 시작으로 현대고등학교에서 충주 탄금대까지 버스로 이동 후 걷기 시작하는 일정으로 1일 차에는 총 10Km2시간에 걸쳐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까지 걷고 조정체험활동(사진의 오른쪽 위)과 텐트설치 그리고 국토순례 오리엔테이션 등의 일과로 첫날은 마무리되었다. 본격적으로 걷기를 시작한 2일 차에는 호우주의보로 비가 많이 내리는 환경에서 충주 엘림농원까지 총 28Km8시간 동안 걸었으며 학생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까지도 발에 물집과 상처들이 생기기 시작하며 근육통을 호소하기도 하였다. 전날의 피로감으로 뻐근한 몸을 이끌며 시작한 3일 차에는 여주보 문화관까지 총 31Km9시간 동안, 4일 차에는 양평 실내체육관28Km8시간에 걸쳐 도보 행렬이 있었다. 그렇지만 많은 학생은 힘든 일정에도 이날을 가장 기억에 남는 날 중 하루로 꼽기도 했는데 이는 비에 젖은 상황에서도 제대로 씻지도 못했을 뿐 아니라 하늘을 벗 삼은 야영 형태의 취침 상황과는 달리 비록 1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이었지만 갖춰진 목욕탕에서 샤워 및 빨래를 할 수 있었고 또 에어컨이 갖춰진 양평 실내체육관 나름 쾌적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같은 날 부모님께서 써주신 편지들을 읽으며 울고 웃기도 하고 답장을 쓰는 시간을 가지며 부모님께서 주시는 편안함과 국토순례의 힘들었던 일정들을 떠올리며 많은 생각을 하며 마무리를 한 날이기 때문이기도 하였다. 가장 큰 고비였던 5일 차에는 항상 같이 따라다니던 폭염주의보와  함께 총 35.5Km10시간에 걸쳐 미사리 풀 하우스까지 걷는 대이동이 있었지만, 국토순례의 마지막 밤이 되는 이날은 너희는 세계의 빛이라라는 현대고등학교의 교훈을 떠올리는 문구의 캠프파이어 (사진의 오른쪽 하단)가 준비되었고 학생과 졸업생 선후배들은 서로 다른 장기자랑으로 그동안의 피로는 잊은 채 어느 때보다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마지막 6일 차에는 총 23.9km6시간 동안 걸으며 현대고등학교로 복귀했으며 해단식을 마지막으로 국토순례 대장정이 마무리되었다.

국토순례를 하기에는 너무나도 열악했던 올여름  폭염과  예측할 수 없는 장대비 그리고 지금까지는 쉽게 경험할 수 없었던 힘든 일정에 학생들은 죽을 것 같아요. 집에 가고 싶어요.”, “다리가 저절로 움직여요.”, “눈에서 땀이 나요.” 등과 같은 말들을 수도 없이 하기도 하고 구급차는 고통을 호소하는 학생들로 바쁘기도  했지만 힘들 때에는 반 구호와 노래를 부르면서 서로 용기를 북돋우며 고비들을 넘기기도 했고 힘들어하는 친구들의 손을 잡아주고 이끌어 주는 훈훈한 광경도 볼 수 있었다.
이런 모습들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라이브 방송이나 사진으로 현장을 공개하면서 국토순례에 참가한 학생들의 부모님과 그 친구들 또한 국토순례를 간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한 여학생의 어머님께서는 국토순례라는 것이 쉽게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아니라며 한번 경험해 보고 싶다고 연신 부럽다고 말씀하시기도 하셨고 많은 학생 또한 인생에서 다시 없는 그런 의미 있는 6일을 보낸 것 같아 행복했다고 내년에도 다시 참가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하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이서정기자 ]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283658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369711
아주 특별한 동아리… 동탄 중학교 도서부를 만나다 1 file 2017.03.22 이다호 13565
아직 못다 핀 꽃들을 바다가 삼킨 날, 4월 16일. 학성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기억하겠습니다. 1 2017.04.23 강태인 11439
아직도 주입식 교육이 대세? 2 file 2017.04.18 유지예 15230
안다미로 학생들, 이주노동자와 손잡다 1 file 2017.09.06 김다은 12481
안동여자고등학교,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학생들과 교류 프로그램 진행 1 file 2018.09.06 신지현 13706
안동역 앞에서 독도사랑을 외치다 2018.11.01 권나영 11710
안산 성포고등학교의 꽃, 제12대 학생회 file 2017.09.04 서하은 16559
안산 송호고등학교 위안부 배지 제작 인터뷰! file 2017.05.23 김수민 23351
안산 송호고등학교의 꽃, 벽화동아리 "손에 손"을 소개합니다! 2 file 2017.03.23 김수민 25782
안산동산고등학교 명사초청 특강 진행 file 2017.05.25 이소영 13519
안성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만든 "10.25 독도의 날" file 2017.10.27 이연인 12602
안양예술고등학교 2017 눈·시·울 展 개최 file 2017.06.06 김유경 12313
안양예술고등학교, 새학기 입학식 행사 열어 file 2024.03.30 고연서 4195
안양외고 제2의 축제 '독서의 날' 현장 속으로! file 2017.06.05 조하은 16823
안양외고인의 특별한 하루, 문화 체험의 날 1 file 2017.08.23 조하은 13993
안양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문학이야기, 독서의 날 file 2017.05.14 고은빈 12932
안양외국어고등학교 스포츠산업 진흥창특 아디오스(ADIOS)와 100년 구단 FC안양 2017.05.24 도희원 13550
안양외국어고등학교 위안부캠페인 '나비가 된 소녀들' file 2017.05.19 주수진 12345
안양외국어고등학교 창의적특별활동 동아리 아디오스(ADIOS)의 미디어 활동 file 2017.05.25 도희원 13034
안용복의 후예, 독도체험관에 가다 1 file 2018.06.22 서동녘 15791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던 안전 체험의 날 file 2018.08.03 유혜영 11313
안중고등학교 방송부, '제27회 마이제' 축전 영상을 촬영하다 file 2017.05.18 화지원 26710
안중고등학교 제27회 마이제, 성공리에 마무리 file 2017.06.04 화지원 39069
안중고등학교, 변화하는 입시와 인재상에 대해 말하다 1 file 2017.04.24 화지원 17096
안철수와 미래 주역들과의 만남 2 file 2017.02.10 김다은 15433
앗살람 알라이쿰! 고양국제고 아랍어 동아리 아라바바 3 file 2016.07.17 민유경 14518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전주우전중학교 댄스부 크레딧 file 2018.05.23 김서연 15056
야간자율학습 폐지, 무모한 도전일까 새로운 도약일까 17 file 2017.02.26 김민아 14218
야구 교육 기부 프로그램, GIANTS G-IRLS DAY file 2018.09.28 서유진 11759
양곡중학교의 특별한 방학식 file 2018.08.31 최가연 14858
양운고등학교 영재학급 과학실험 1 file 2017.06.24 전제석 18879
양일고등학교 과학의 날 행사 '컵 속의 물을 지켜라' 2 file 2017.04.24 문지영 16187
양주 덕정고 학생회 주체로 이루어진 연탄 봉사로 훈훈한 겨울 1 file 2017.02.24 한지나 15760
양주고등학교의 1박2일 모둠별 자율 체험학습 1 file 2016.05.22 고건 15670
양주백석중학교 3학년, 처음이자 마지막 1박 2일 수련회를 다녀오다. file 2017.05.25 정민석 14843
양지중학교 CCG 제 1회 MUN 1 file 2017.04.18 정혜윤 12351
양청고등학생들이 살펴본 '일본 불매 운동' file 2019.08.23 이하진 14118
양치시설, 생소한 사업의 시작 ! 5 file 2016.03.21 황지연 15537
양현고, 너의 꿈은? '나의 꿈 나의 미래 발표대회' 5 file 2017.06.21 김수인 15614
어느 한 고등학교의 색다른 오리엔테이션 '바람 여는 길' 1 file 2018.02.26 강연우 13038
어딘가 불편한 온라인 개학, 문제점은? 1 file 2020.05.04 박소명 11008
어서 와, 『우리가 만드는 매점, 너구리』는 처음이지? 1 file 2017.09.12 이승우 20239
어서 와, 기숙사는 처음이지? 2 file 2018.06.04 김서진 11983
어제 진접고등학교에서는 무슨 Healing이? 1 file 2014.10.25 김현진 30606
언론인의 꿈을 찾아 떠나다 [동아미디어 소개,체험] 23 file 2016.02.21 이강민 18497
에너지를 절약해요! 1 file 2017.07.23 4기기자전하은 12519
여기가 해외인 줄 알았다, 성광여자고등학교의 Immersion Day! 1 file 2018.09.21 임태희 18801
여러분은 헌혈의 날을 아십니까? file 2017.09.20 김재호 1395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