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유네스코에 등재된 '군함도'

by 5기한수정기자 posted Sep 01, 2017 Views 1318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군함도는 일본 나가사키 근처에 위치한 섬이다. 미쓰비시 그룹에서 석탄을 채굴하기 위해 군함도를 개발하였다. 미쓰비시 그룹에서는 군함도에서 일할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총독부에게 할당 인원을 신청하게 되었다. 총독부에서는 조선인들에게 임금도 두둑하게 쳐주고 대우도 잘해준다는 말로 포장하여 조선인들을 군함도로 강제 징용하려 하였고 이에 불응하면 식량 배급을 끊겠다고 협박까지 하였다. 그러나 그렇게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은 총독부에서 말했던 바와는 다르게 하루 12시간을 45도가 넘는 탄광 속에서 석탄을 캐고 턱도 없이 부족한 밥을 먹으면서 하루하루를 보내야만 했다. 또한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탄광에서 나올 수도 없었다. 그러나 그렇게 일한 대가로 받은 돈은 0엔이었다. 조선인들은 그렇게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가족들에게 돈을 보내는 것조차 불가능했다. 안전도 보장되지 않은 곳에서 무일푼으로 뼈 빠지도록 일한 지 20년이 지나고 나서야 조선인들은 그 지옥 같은 곳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1974년 석탄 광산이 폐광되었고, 현재 군함도는 무인도로 남아있다.

20170820_215239.jpg[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한수정기자]

그러나 20157월 이러한 군함도가 유네스코에 등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였다. 일본 측에서는 수많은 조선인들이 군함도에 강제 징용되었다는 사실을 묵인한 채 '성공한 산업혁명 유산이라는 이름 하에 근대 산업 시설이라는 점만 부각시켰다. 이에 한국에서는 군함도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것에 반발하였고 일본 정부는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하였다. 201712월까지 세계유산위원회에 강제 징용 사실 명시 관련 이행 경과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일본 정부에서는 현재 공식 사과를 회피하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라 군함도 관련 안내문, 안내 방송에서 강제 징용 사실을 일절 언급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군함도에서 일어난 일들을 낱낱이 들추어낸 2017 7 26일에 개봉한 영화 군함도에 대해서 역사 사실을 왜곡했다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한수정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5기홍수빈기자 2017.09.03 17:39
    영화 '군함도'가 개인적으로 아쉬웠지만 군함도라는 역사는 왜곡이 아닌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일본정부의 사과와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5기홍수빈기자 2017.09.03 17:39
    영화 '군함도'가 개인적으로 아쉬웠지만 군함도라는 역사는 왜곡이 아닌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일본정부의 사과와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5793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52538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44057
대한민국을 뒤흔든 '차이나게이트' file 2020.03.03 정승연 11095
대한민국의 다음 5년은 누가 이끌어갈 것인가? file 2022.03.08 강준서 6205
대한민국의 미래, 청소년들은 실질적인 정치교육을 받고있는가? 5 file 2015.03.25 이원지 31077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대통령의 탄생. file 2017.05.12 김수연 11440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을 누구와 함께 할 것인가? 1 file 2017.03.26 구성모 9810
대한민국의 조기대선, 후보는? 8 2017.01.31 유태훈 17181
대한민국의 최저임금 인상, 그리고 이건 옳은 선택일까? 1 file 2018.08.13 이동욱 11196
대한민국의 탄핵 사태,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 file 2017.03.23 박수민 10030
대한민국의 하늘은 무슨색으로 물드나, file 2017.03.24 장채린 11465
대한민국의 흐린 하늘을 만드는 주범, 미세먼지 2 file 2018.05.24 노채은 11025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기자단 단톡방에서 성차별적 표현 쓴 회원에 대해 경고조치 검토중” file 2017.08.16 디지털이슈팀 12828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악성루머 유포자 법적조치, 사이버수사대 의뢰…선처없다" (공식입장) file 2017.06.06 온라인뉴스팀 13235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오마이뉴스 사실왜곡, 명예훼손 도넘어..법적 대응할 것” (공식 입장) file 2018.08.14 디지털이슈팀 16943
대형마트 의무휴업, 누구를 위한 휴업일인가? 4 file 2016.05.22 이소연 17258
대형마트의 강제 휴무 제도 5년...현재는? 2017.09.27 허재호 11462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첫걸음, 4·15 총선 file 2020.04.08 박소명 8304
더 빈곤해지는 노인 3 file 2016.11.09 임지민 16943
더 이상 남일이 아닌 지진피해, 우리의 안전은? 2 file 2016.09.25 김혜빈 15861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사건, 결국 계약해지까지... file 2018.10.29 박현빈 11128
더민주, 한국당, 국민, 바른 여의도 4당의 운명은? 1 file 2017.12.26 전보건 17590
더불어 민주당 1차 선거인단 모집 시작, 경선의 시작을 알리다. 3 file 2017.02.16 이정헌 16092
더불어민주당 2022년 대선 후보, 이재명 후보로 지명 file 2021.10.12 이승열 11046
더불어민주당 예비당원협의체 ‘더 새파란’, 회원정보 유출돼...논란 file 2020.12.03 김찬영 14722
더불어민주당, 野의 만류에도 언론중재법 단독 통과 실현되나 file 2021.08.27 고대현 8320
더불어민주당, 또다시 법안 단독 표결 나서나… 17일 문체위 전체회의 개최 예고 file 2021.08.17 김은수 9021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대표 이낙연, 그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것인가 file 2020.09.04 문해인 7574
더불어민주당의 위기… 난관 잘 헤쳐나가야 file 2021.05.10 김민석 6970
더이상 한반도는 안전하지 않다, 계속되는 여진, 지진대피요령은? 3 file 2016.10.30 김영현 19120
데이트 폭력은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가? 1 2018.12.19 이유경 12065
덴마크 - 한국 수교 60주년 file 2019.05.29 남윤서 10371
덴마크 법원, 정유라 구금 4주 연장...송환 장기화 2 file 2017.02.25 박지호 13581
도날드 트럼프와 할리우드, 그 불편한 관계 6 file 2017.01.25 장윤서 16551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러시아 변호사와 만나다 1 file 2017.07.25 류혜원 11442
도넘은 야당의 발목잡기 file 2017.06.25 손수정 10286
도로 위 무법자, 전동 킥보드...이젠 안녕 1 file 2021.05.20 변주민 9840
도로 위의 무법자, 버스 7 file 2017.01.21 신승목 17447
도로를 내 집 창고처럼 file 2016.06.19 한종현 15757
도를 넘는 북한의 도발, 국민들은 안전한가? 2 file 2017.09.19 윤익현 19478
도를 넘어선 길거리 쓰레기.. 해결책은? 1 2017.08.05 이승우 18850
도서정가제 전면시행 그리고 2년, 3 file 2017.01.25 이다은 18871
도시가스 요금 인상과 누진세 개편 file 2016.12.25 장서윤 29892
도편 추방제와 탄핵 1 file 2017.02.25 김지민 16691
독감 백신, 대체 어떤 종류가 있길래? 4 2020.11.02 김태은 14031
독감 예방주사, 선택이 아닌 필수다 2 2017.10.20 박채리 13384
독감백신 사망자 점차 증가 1 file 2020.10.29 박정은 8429
독감백신 종이상자로 유통 file 2020.09.28 윤지영 8489
독도, 기억해야 할 우리의 땅 2017.10.25 김민영 12387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3 2017.04.28 유현지 119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