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세계속의 택시운전사

by 4기김규리기자. posted Aug 30, 2017 Views 1532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70820_235231-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규리기자]


 택시운전사, 820일 기준으로 관객 1000만 명을 동원하고, 관람객 평점 9.3점에 빛나는 대세 영화이다. 택시운전사는 광주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영화인데, 독일 기자 힌즈페터씨가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세계에 기사로 내보내기 위해 택시 운전사 김사복 씨와 함께 광주로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가 대박이 남과 동시에, 사람들은 5.18 민주화 운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럼,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은 무엇일까?


  광주 5.18 민주화운동은 19805월에 광주시민들이 벌인 민주화 운동이다.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이 박재규에게 살인 당하자, 전두환과 몇몇 장교들은 정변을 일으켜 권력을 잡게 된다. 이에 대해 정치인들과 학생들은 전두환 정권 퇴진과 민주화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기 시작하고 518일 광주에서 대학생들과 시민들이 계엄령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자, 계엄군은 시위대를 무참하게 진압한다. 하지만 광주시민들은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시위를 진행했고, 계엄군들은 총과 칼을 이용하면서 많은 시민들을 죽였습니다. 527일 새벽에 도청에서 이루어진 진압 작전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를 마지막으로 5.18 민주화운동도 끝이 나게 된다. 그 당시 정부 광주시민들의 시위를 폭동이라고 발표했지만, 시간이 지난 후 진실이 밝혀지며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은 인정받게 되었다. 죽거나 찾지 못하는 사람들은 수백 명, 다친 사람들만 수천 명에 이를 정도로 정말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광주 5.18 운동은 한국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전개된 민주화운동의 원동력이 되었고, 무엇보다도 1987년에 일어난 6월 민주항쟁의 밑거름이 되었다. 힘든 길을 굽이굽이 거쳐, 많은 사람들의 소중한 희생과 함께, 대한민국에는 민주주의가 온 것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는 또 어떤 민주주의가 있을까?


  우리나라에 광주 5.18 민주화운동이 있다면, 중국에는 톈안먼사건이 있다. 이 사건은 중국의 마오쩌둥체제 말기인 198963일과 4일에 중국의 톈안먼 광장에서 있었던 반란이다. 1978년 이후 중국에서는 특권층의 부패가 상당했고 인민들의 불만 대상이 되어왔다. 더하여서, 소득 격차와 경제과열로 인한 물가상승에 인민들은 폭발하게 되었고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민주화 시위로 발전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시위에 계엄군은 시위가 진행되었던 천안문광장으로 들어가 시민들을 잔인하게 진압함으로써 민주화운동은 실패로 끝났다. 이 사건으로 완전한 민주화를 주장했던 세력은 물러나게 되었고, 보수적인 정권이 정부를 장악하게 되었다. 비록 결과는 긍정적이지 못했더라도 중국에도 민주주의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과 그들이 힘을 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사건이었다. 아직까지는 중국이 민주주의 체제를 갖지 못하고 있지만, 이러한 움직임들이 계속된다면 변화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을 것이다.


  중국뿐만 아니라 2012년 에티오피아에서는, 민주주의와는 완전히 어긋나는 일이 벌어졌다. 에티오피아는 1990년대부터 20년간 장기집권을 한 멜레스 제나위 총리가 2012년에 죽고, 에티오피아는 민주적인 새로운 변화를 기대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총리는 제나위 총리의 후임을 정하는 선거에서 다른 후보들의 후보등록을 방해하며 돈으로 지지자를 매수하고, 반대파를 폭력으로 위협하여 압승을 거두었던 사건이 일어났다. 정말 불명예스러운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2013년 터키에서는 에드로안 총리가 민주주의이던 터키를 다시 권위주의로써 다스리고, 본인의 권력을 위해 대통령제를 개헌하는 일이 생기는 등 세계에는 후퇴하는 민주주의가 많이 보이고 있다. 다시 민주주의를 살아나게 하기 위해서는 민주주의에 대한 깨어있는 의식, 상대의 요구를 경청하는 배려,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할 것이다.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국민을 위하여 정치를 행하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함께 나아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김규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5기김동수기자 2017.09.01 04:59
    영화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는데 기사를 통해서 생각이 정리된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07779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12526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539225
일본어 초보자도 쉽게 갈 수 있는 오사카 여행 - 2 file 2017.04.16 정진 16776
다시 태어나도 여자로 태어나시겠습니까? file 2018.03.27 변세현 16778
발전할수록 어려운 문제를 내는 인공지능 file 2017.07.27 장예진 16779
코로나바이러스가 가져온 새로운 변화, OTT 서비스 file 2020.05.04 유해나 16779
광주 트라우마센터 치유의 인문학 시인 박준, "슬픔은 자랑이 될 수 있다" 1 file 2017.09.25 이세림 16780
UNICEF 아동친화도시를 향해~ 인천광역시 서구! file 2016.08.25 이준성 16782
나에게는 예쁜 애완동물, 남에게도 그럴까? file 2017.08.29 박유진 16782
의왕시&아칸소주 홈스테이 교류! EP01 1 file 2016.08.07 김성현 16784
우리가 지켜야 할 시간이 있는 DMZ 그 곳에 가다 2016.06.05 김형석 16786
나눔의 가장 큰 의미는 희망입니다. 6 file 2017.02.10 정가영 16789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작은 한걸음 file 2017.03.25 김경은 16789
풍성한 가을,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2017.10.31 장나은 16791
5월의 밤을 아름답게 밝히는 역사 등불 축제 file 2016.05.08 명은율 16794
오늘 영국 밤하늘의 뒷이야기, 가이 포크스 데이 file 2017.11.07 김다은 16794
중국 상하이에서 MWC Shanghai 2018 개최 file 2018.07.02 전병규 16795
새로운 전략만이 살아 남는다 file 2016.05.24 박지윤 16799
'동탄 가족사랑 축제'의 장에 가다. file 2018.06.20 이지은 16799
봄처럼 따스한 우리 동네 나눔 곳간 1 file 2017.03.26 남예현 16804
되돌아온 AI, AI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17.06.26 조민재 16805
청소년과 젊은이들의 꿈과 도전정신을 키워주는 제18회 세계지식포럼 file 2017.10.30 신종윤 16808
독도를 위한 반크의 움직임, 디지털 독도 외교대사 발대식 ! 1 file 2016.04.11 황지연 16809
개고기 식용 아직 풀지못한 과제 4 file 2017.08.06 김도연 16810
제주 ADRF 학생들,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모금활동 진행 1 file 2016.08.13 임주연 16813
베트남과 대한민국은 쌍둥이 1 file 2018.09.28 이지현 16820
화재 경보, 그는 양치기 소년인가 1 file 2017.04.25 김대홍 16827
최북단 동해바다와 금강산이 함께 숨 쉬는 곳, 고성 통일 전망타워 방문기 file 2019.03.08 진시우 16827
김도연 산문집-<강릉바다>, 강릉을 두 번 만나다 2 2019.02.28 채시원 16827
단국대학교 축제 용인의 밤을 불태우다! 1 file 2017.05.20 박승재 16829
우리나라가 선호하는 여행지, 오사카 1 file 2017.05.25 이가원 16830
여름철 식중독, 예방책은 3대 원칙 1 file 2017.08.27 황은성 16830
페이스북, 목적성 글로 몸살을 앓다 6 file 2017.03.13 한윤정 16831
누구보다 소중한 나이기에, 『미안하지만, 오늘은 내 인생이 먼저예요』 2 file 2019.02.28 최은진 16832
‘멜론뮤직어워드 2020‘ 온라인으로 열린다! file 2020.11.24 유채연 16832
일본인 원장에 맺힌 한, 소록도 병원 file 2020.05.18 홍세은 16833
'스포티파이', 드디어 대한민국에... 여전히 없는 '아이유' file 2021.02.18 최다빈 16833
40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그'의 도발 file 2016.04.02 명은율 16838
기부의 새로운 패러다임! 기부박수 337! 1 file 2017.02.22 최찬영 16839
울산의 축제, 쇠부리축제 2018.05.25 김부상 16839
'현대판 노예'가 되어버린 그들 2 file 2017.08.29 서효원 16840
학생은 교복 입은 시민! 아동, 청소년 정책 박람회, Be정상회담! 1 2017.10.30 권오현 16840
청소년들이 만들어낸 '노란 나비'의 나비효과 1 file 2018.02.26 신다인 16840
해피추석, 메리추석 어르신들과 함께해요! (인터뷰뉴스) file 2017.12.22 성승민 16842
대한민국 축구를 만나다, 풋볼 팬타지움 2 file 2018.10.16 김하은 16842
이제 곧 봄인데, 벚꽃 보러 가세요 ! - 2017 벚꽃 축제 1 file 2017.03.19 임하은 16843
'평화의 소녀상' 서울 151번 버스 타고 서울 구경 3 file 2017.08.24 이연정 16843
1000원? 5000원? 아니, 이제는 2000원! 2 file 2017.09.28 이승희 16844
프로듀스 101 시즌 2 출신 주학년, ‘더보이즈(THE BOYZ)’ 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도약 4 file 2017.08.16 박지연 16846
제7회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 IT의 신세계 file 2017.09.11 신효정 1684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