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진학&진로

점점 심해지는 '임용 절벽' "사실상 불가피한 것 같아요.."

by 5기허다은기자 posted Aug 29, 2017 Views 725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8월 기사.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허다은기자]


최근 임용고시를 통해 선발하는 교사의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2018학년도 국어, 영어, 수학 등 교과 담당 교사 정원이 크게 줄어들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15일 교육부의 '2018학년도 임용시험 사전예고' 결과에 따르면 국어교사는 전년(2017학년도) 375명 대비 약 32% 감소한 256명, 수학교사는 전년 242명 보다 35% 가량 줄어든 24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영어교사는 전년 322명 보다 45% 가량 줄어든 174명을 선발한다.


이에 관해 11일 전국 교육대학생 연합 소속 학생들이 서울역 광장에서 중장기 교원수급 계획 수립,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을 촉구하며 총궐기 대회를 열거나, 12일 중등교사 임용시험 준비생들이 교과 교사 인원 증원을 주장하며 서울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집회를 열기도 하였다.


학교 근무 경험 중인 부산대학교 영어교육과 김나연(26) 씨는 "임용고시의 티오가 줄어드는 것은 최근 학생 수가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불가피한 현상이라고는 보입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이 예전에 학급 규모를 크게 하던 때의 학생들과는 성격이 많이 다릅니다. 아이들의 개성이 점점 강해지고 있고 다양성이 존중받고 있기 때문에 학급의 수를 줄이기보다는 교사 한 명이 케어하는 학생의 수를 줄이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현장에 있는 교사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하고 나오는 교육 정책들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기간제 교사 정규직 화에 대한 질문에는 "실시에는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정규 시험을 거친 교사들의 반발도 많아질 테고... 사실 현실화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라고 답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으로 제안한 1 수업 2 교사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 보았다. 김나연 씨는 "그게 아무래도 학교 현장을 모르고 현직 교사들의 생각과 정치를 하고 정책을 만드는 관리자 분들의 관점이 다르니까 도입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정말 좋은 취지로 정책이 실현이 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합니다. 왜냐하면 유치원, 초등학교부터 모든 교육과정이 변화해야 할 것 같기 때문이에요. 단지 중고등학교만의 변화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니까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라고 이야기했다.


앞으로 이렇게 험난한 길을 걷게 될, 교사 꿈나무들을 향해 김나연 씨는 "교사가 되는 것이 정말 힘든 만큼 교사를 직업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정말 아이들을 위하고 성장을 위한 사람들이 교사를 꿈꿨으면 좋겠어요. 저는 제가 아이들에게 단순한 지식 교과 선생님보다는 인생의 멘토, 스승이 되고 싶은 입장에서 그러한 교사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허다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5기류희경기자 2017.09.12 15:54
    저도 교사의 꿈을 꾸다가 불확실한 미래와 지나친 임용경쟁 탓에 다른 꿈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렇게 기사로 접하니 정말 심각한 문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네요.
    꼼꼼한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5기한동엽기자 2017.09.16 07:46
    요즘 많이들 우려하는 것이 교사 정원을 줄임으로서 나타나는 임용경쟁률 증폭인데, 이 기사 덕분에 제 머릿속에 관련된 걸 정리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기사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근본적인 교육 문제가 해결되어야... 1 file 2017.07.24 안준혁 7148
과학과 골든벨의 색다른 조합? file 2017.10.20 서채영 7189
새 학기 소통의 시작, 용남고 학부모 학교교육과정 설명회 file 2018.03.26 신주희 7200
2020학년도 대입, 정시 확대와 수능 최저 폐지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file 2018.05.29 김은서 7221
점점 심해지는 '임용 절벽' "사실상 불가피한 것 같아요.." 2 file 2017.08.29 허다은 7257
2018 글로벌 일자리 대전 1 2018.05.29 김영건 7259
내 꿈의 날개를 달다!, 김포시, '제5회 김포시 청소년 진로 박람회' 개최 1 file 2017.10.10 이동영 7268
청소년 사이에서의 정보전쟁 문제점은? 2 file 2018.05.30 신효원 7279
청소년의, 청년의 정다을, 프로듀스! file 2017.10.20 신종윤 7289
배우들과 함께하는 미래의 배우들 2018.08.13 이정찬 7310
[MBN Y 포럼] 청년들이여 불가능을 즐겨라 file 2017.02.10 신승목 7324
나의 꿈을 찾아서, '제3회 청소년 나be 한마당' 2 file 2017.10.11 성예림 7333
서울대-KAOS, 과학자 꿈나무들을 위한 ‘과학자의 꿈과 도전’ 공개강연을 개최하다 file 2017.02.22 박채연 7334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뇌를 향한 열정! 1 file 2017.03.21 최유진 7350
2017 수시대비 학생부종합전형 경남 캠프 실시 file 2016.07.25 류보형 7361
하늘을 가르는 멋진 꿈을 꾸는 그들을 만나다! 1 file 2017.02.25 배윤서 7376
꿈을 향해 나아가자! 꿈넘꿈 방송인 양성 프로그램! file 2017.09.01 남지민 7377
"저 내일 개학해요" 온라인 개학 시작하다 4 file 2020.04.16 김도연 738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9 Next
/ 29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