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으로 교류 캠프를 떠나다

by 5기오세민기자 posted Aug 09, 2017 Views 1719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충남 천안시의 하늘중앙교회는 일본 후쿠오카 시의 미션스쿨인 세난학교(西南 院高等 校)와의 정기 교류 프로젝트를 13년간 진행해 왔다.
14살부터 19살까지의 중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각국에서 파트너를 지정한 후 홈스테이를 하고 역사 관련 박물관을 방문하여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을 주목적으로 하는 프로젝트이다.
홈스테이를 하며 일본의 문화를 체험하거나 일본 학생들과 친목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평소 접할 수 없던 새로운 경험을 통해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장점이 있다.

1.jpg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오세민기자]


현재 한국과 일본은 상호 적대적인 국민 여론을 조성하며 양극화를 가속 시키는 보도가 잦은 편이고 역사 관련 분쟁으로 한일 관계가 기울고 있다. 현재 국내 상영되고 있는 '군함도'는 일본이 대한민국의 일제 치하 기간 동안 저지른 만행 중 일부로, 한국 국민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일본 내에서 군함도(하시마 섬)는 국가 경제 발전의 발판으로써 일본 정부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신청했고 지난 2015년 7월 5일 독일 월드 콘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 제39차 세계유산 위원 회의에서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 철강, 조선'이라는 주제로 최종 등재되었다. 이는 일본이 과거사에 대한 퇴영적인 자세를 취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일본 학생들과 여러 차례 대화와 문답을 해본 결과, 일본 학생들이 역사를 배울 때 세계 제2차대전 당시 일본군이 저지른 만행들은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고 자신들은 원폭투하의 피해자로만 교육을 받았다고 했다.


2.jpg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오세민기자]


이러한 역사적 오류를 바로 알고, 해결하기 위해 토의도 진행하였는데 히로시마 원폭, 군함도, 평화정책 등 다양한 한일 간 관계 개선 및 양국의 화합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토의를 중재하셨던 목사님은 '각 나라의 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토의를 통해 의견을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능력을 길러주고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장을 열어준 것 같다.'라는 소견을 남겨주시기도 했다.


3.jpg

세난학교 교사분들과 하늘중앙교회 목사님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오세민기자]


비록 역사적으로 비통하고 민족의 정통성을 짓밟은 나라이지만 잘못된 역사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표용하고 관용의 자세로 임하는 태도를 가져야 바람직한 대한민국의 국민이 될 것 같다. 한일관계를 급속히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두 국가의 정부와 국민은 적대감정의 악순환을 깨고 서로를 존중하는 범위 내에서 현 아시아 정세에 입각한 냉철한 사고를 겸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오세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5기안수빈기자 2017.08.11 19:43
    저희 학교는 일본의 푸르고등학교와 교류하고 있는데요 일본과 우리나라 사이의 역사적 오류를 바로 알고 해결하기 위해 일본 학생들과 함께 토론했다는 것이 멋지네요 두 국가의 국민들이 노력해서 두 나라가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88397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96448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409027
약(弱)팀에서 약(藥)팀으로! 롱주, 롤챔스 섬머 우승 file 2017.09.21 조윤지 17131
학교안 정크푸드, 그린푸드로 4 2017.07.16 김영은 17132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시민들과 소통하는 방법 - 재판 방청 프로그램 2 2017.02.25 최다영 17135
따라쟁이, 의식쟁이 사람들 3 file 2017.03.27 최윤원 17136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곳 '느림우체국' 2 file 2017.03.21 이다은 17138
한국 청소년, 미국 친구들과 만나다! file 2019.07.29 이솔 17143
경기도 의정부시, 삼성 드림락서 행사 개최되다!! file 2017.06.04 이현 17144
공간의 진화, 트렁크 룸 1 file 2017.03.26 김하은 17147
1919년 3월 1일 , 그날의 함성이 우리에게 닿는 날 file 2016.03.21 한지혜 17150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통이 살아 숨쉬는 전주로 떠나자! file 2017.07.18 조지원 17154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과 오사카시의 만남, 전국 더 리얼 at 오사카성 1 file 2017.02.23 석채아 17155
수륜 메뚜기가 전국에 가을을 알린다! ‘2017 제3회 성주 가야산 황금 들녘 메뚜기잡이 체험 축제’ file 2017.10.18 김나현 17156
흰지팡이는 무엇을 의미할까? file 2017.09.19 정은희 17158
부산의 기자 꿈나무들, 부산일보에 모이다 file 2016.04.05 이민지 17160
일본에 숨겨진 작은 왕국, 류큐 왕국 file 2018.03.28 김하은 17162
한국 직장의 모습을 거짓 없이 드러낸 영화 '오피스' 6 file 2017.01.22 최윤정 17163
그리워 그리는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1 file 2017.02.22 허선주 17163
수화가 아니라 수어라고? - 조금은 특별한 봉사활동 file 2017.10.24 홍정연 17169
지친 청춘들을 위한 박지선과 폴킴의 강연, <청춘강연> 1 file 2018.06.12 김지민 17170
2016년 트렌드, 정교한 감각과 평범함의 향연 file 2016.05.22 한세빈 17174
딥 러닝, 알파고의 천재적인 실력의 비밀? 4 file 2017.02.20 강상윤 17177
선동이란 무엇인가 4 file 2017.04.23 임재우 17178
뉴욕과 파리도 제친 서울의 물가, 세계 물가 6위를 차지하다 1 file 2017.04.15 박유빈 17183
대뇌피질 뇌지도 완성, 뇌질환 극복이 한걸음 앞으로 file 2016.07.22 박가영 17186
2020년 온라인 과학축제 1 file 2020.04.17 서영빈 17186
펴야 할까? 켜야 할까? 코로나 팬데믹으로 급증한 전자책 이용률…종이책 대체 가능할까? file 2021.09.23 정지운 17186
저널리스트의 꿈을 꾸다 1 file 2017.12.04 김연주 17187
방송심의,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나요? - 10대부터 40대 시청자에게 물었다 2 file 2018.03.02 신아진 17189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으로 교류 캠프를 떠나다 1 2017.08.09 오세민 17190
민주주의의 꽃이 피워지기까지 file 2016.06.24 최원영 17194
이주민들의 희망센터, 로뎀 1 file 2017.03.19 김다은 17194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BOOM UP 1 file 2019.02.08 이귀환 17194
보건복지부 청년수당 최종동의 3 file 2017.04.10 김승연 17195
서울시교육청 전자책 서비스 See, 한번 이용해 볼까요? 5 file 2016.02.24 지예슬 17196
과학 호기심이 활짝 피다-국립대구과학관으로 오세요 file 2017.03.25 이영준 17196
왜곡된 생리 찾아 삼만 리, “나 생리한다!” 2020.03.02 최은아 17197
독일어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주한독일문화원 '파쉬 페스트' 1 file 2017.06.25 장지윤 17198
생태교란종 "붉은귀거북" 무더기 발견 file 2020.05.11 김은준 17198
“나도 성악가” 부천 소사에서 펼쳐지는 가곡교실 4 file 2017.02.16 김준희 17203
퀴어, 광주를 무지개로 밝히다; 제1회 광주퀴어문화축제 3 file 2018.10.25 김어진 17204
유상철 감독 체제 첫 승리 인천 유나이티드 file 2019.05.29 김민형 17204
웹드라마 '독고빈은 업뎃중', 8월 28일 첫 방송 file 2020.08.26 노연우 17207
덕후, 새로운 문화를 만들다! file 2017.10.02 이지우 17209
몽골 아이들의 온기를 느낀 GVT file 2016.07.25 이민재 17210
전주 한지 온누리에 펼치다 2 file 2017.06.04 설서윤 17210
137년 vs 14년, 한 맺힌 팀들의 대결…UCL 결승 6월 1일 개최 file 2019.05.31 권진서 17210
카이스트가 해냈다! 이제 집에서 신경치료 하자! file 2018.11.16 백광렬 17211
날아라 국제고 꿈꾸라 국제고인, 전국 국제고 연합 학술제: WELCOME TO GGHS file 2018.11.22 윤수빈 172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