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원더우먼'으로 보는 국제적 이해관계

by 4기국제부김다은기자 posted Jun 19, 2017 Views 1613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76월 현재 상영 중인 영화를 보면 미이라, 악녀, 원더우먼, 노무현입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순으로 이 다섯 영화가 한국 박스오피스 순위 1~5위를 차지하고 있다. 5위까지 보면 외국 영화 3(미이라, 원더우먼, 캐리비안의 해적), 한국 영화 2(악녀, 노무현입니다)이 자리 잡고 있다. 이렇듯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지만 여전히 영화 순위를 보면 외국 영화 또한 우리 영화 문화에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외국 영화는 한국 정서와는 사뭇 다른 세계 정서까지 담고 있어 한국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많이 사랑하고 있다. 외국 영화는 세계사에서 주는 교훈을 담은 영화, 상상력과 그들의 문화가 담긴 판타지 영화, 영웅 영화 등 다양한 소재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현재 인기리에 상영 중인 원더우먼도 외국 영화로, 보기 드문 여성 영웅의 이야기가 세계 1차 대전을 배경으로 그려지면서 인간, 전쟁, 폭력과 함께 인간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러나 원더우먼 역을 맡은 이스라엘 배우 갤 가돗이 원더우먼이 말하는 인간성에 반하는 시오니스트라는 사실이 알려져 영화와 배우 모두 구설수에 올랐다.


20170613_191717.jpg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다은]


원더우먼은 194112월 발행된 올 스타 코믹스(All Star Comics) v18호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그녀는 헤라 여신의 가호를 받는 아마존 종족의 여왕 히폴리타의 딸이다. 점토로 형태를 빚은 후 신이 생명을 불어넣어 태어난 존재이기 때문에 인간이라기보다는 신에 가깝다. 그리스 신화를 차용하고 있는 만큼, 원더우먼이 가진 능력 역시 신에게서 받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녀는 헤라클레스처럼 힘이 세고, 아테나의 지혜로움을 가졌으며, 아프로디테만큼 아름답다. 이렇듯 보기 드문 여자 영웅으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를 이번 영화에서 이스라엘 출신 시오니스트인 갤 가돗이 연기를 해 구설수에 올랐다. 시오니스트란 성서의 땅 가나안 즉,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살던 땅에서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내쫓고 유대 국가를 세우겠다는 유대민족주의로 시오니스트들의 영악함과 잔인함, 국제사회의 잘못된 도움으로 현재 그 땅의 대부분은 유대 국가인 이스라엘이 차지하게 되었다. 그들은 수차례의 전쟁과 무차별 폭격으로 그 잔인함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런데, 영화 원더우먼의 주인공이 된 갤 가돗이 2014년 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의 민간인 대피지역에 무차별 폭격을 가해서 2000여 명의 사망자가 나온 사건에 관해 페이스 북에 이스라엘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기도를 보낸다.”라는 글을 적어 시오니스트 논란에 휩싸이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그녀가 페이스 북에 썼던 글과 그녀의 군 복무 당시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IMG_20170605_192711.jpg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다은]


IMG_20170605_193312.jpg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다은]


현재 대한민국의 큰 포털사이트 다음, 네이버에 원더우먼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에 시오니스트가 같이 검색될 정도로 갤 가돗이 시오니스트라고 배우가 원더우먼의 영웅성과 반대 된다며 영화 관람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과 사이가 좋지 않은 나라인 레바논에서는 원더우먼의 상영이 금지 되었다. 다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와 이해관계가 먼 우리나라에서도 시오니스트가 하는 원더우먼 따위 관심 없다, 시오니스트에게 인간과 사랑을 말할 자격은 없다.’ 라는 주장도 있지만 그래도 영화와 배우는 따로 봐야 한다며 영화를 영화로만 보는 사람들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이스라엘이 국제적인 이해관계에서 가까운 관계였다면, 과연 영화에 대한 이런 반응과 관심이 나왔을까는 미지수이다. 현재까지도 원더우먼은 한국 영화 순위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꾸준히 상영되고 있다. 그 이유가 영화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강해서인지 한국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국제적인 이해관계가 멀어서 인지는 아직도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국제부= 김다은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조은아기자 2017.06.22 12:57
    얼마전에 영화를 봤는데 이러한 논란이 있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네요. 기사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 ?
    4기이지우기자 2017.06.26 11:56
    시오니스트란 단어도 원더우먼에 따른 논란도 모두 처음 접하는 것들이네요. 꾸준한 원더우먼의 상영이 무엇때문일지 깊게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07760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12510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539058
코로나바이러스가 가져온 새로운 변화, OTT 서비스 file 2020.05.04 유해나 16775
일본어 초보자도 쉽게 갈 수 있는 오사카 여행 - 2 file 2017.04.16 정진 16776
발전할수록 어려운 문제를 내는 인공지능 file 2017.07.27 장예진 16776
다시 태어나도 여자로 태어나시겠습니까? file 2018.03.27 변세현 16776
광주 트라우마센터 치유의 인문학 시인 박준, "슬픔은 자랑이 될 수 있다" 1 file 2017.09.25 이세림 16780
UNICEF 아동친화도시를 향해~ 인천광역시 서구! file 2016.08.25 이준성 16782
나에게는 예쁜 애완동물, 남에게도 그럴까? file 2017.08.29 박유진 16782
의왕시&아칸소주 홈스테이 교류! EP01 1 file 2016.08.07 김성현 16783
우리가 지켜야 할 시간이 있는 DMZ 그 곳에 가다 2016.06.05 김형석 16784
나눔의 가장 큰 의미는 희망입니다. 6 file 2017.02.10 정가영 16789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작은 한걸음 file 2017.03.25 김경은 16789
풍성한 가을,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2017.10.31 장나은 16790
5월의 밤을 아름답게 밝히는 역사 등불 축제 file 2016.05.08 명은율 16792
오늘 영국 밤하늘의 뒷이야기, 가이 포크스 데이 file 2017.11.07 김다은 16793
중국 상하이에서 MWC Shanghai 2018 개최 file 2018.07.02 전병규 16794
새로운 전략만이 살아 남는다 file 2016.05.24 박지윤 16799
'동탄 가족사랑 축제'의 장에 가다. file 2018.06.20 이지은 16799
되돌아온 AI, AI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17.06.26 조민재 16803
봄처럼 따스한 우리 동네 나눔 곳간 1 file 2017.03.26 남예현 16804
청소년과 젊은이들의 꿈과 도전정신을 키워주는 제18회 세계지식포럼 file 2017.10.30 신종윤 16808
독도를 위한 반크의 움직임, 디지털 독도 외교대사 발대식 ! 1 file 2016.04.11 황지연 16809
개고기 식용 아직 풀지못한 과제 4 file 2017.08.06 김도연 16809
제주 ADRF 학생들,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모금활동 진행 1 file 2016.08.13 임주연 16811
베트남과 대한민국은 쌍둥이 1 file 2018.09.28 이지현 16820
화재 경보, 그는 양치기 소년인가 1 file 2017.04.25 김대홍 16826
최북단 동해바다와 금강산이 함께 숨 쉬는 곳, 고성 통일 전망타워 방문기 file 2019.03.08 진시우 16827
김도연 산문집-<강릉바다>, 강릉을 두 번 만나다 2 2019.02.28 채시원 16827
단국대학교 축제 용인의 밤을 불태우다! 1 file 2017.05.20 박승재 16828
페이스북, 목적성 글로 몸살을 앓다 6 file 2017.03.13 한윤정 16829
우리나라가 선호하는 여행지, 오사카 1 file 2017.05.25 이가원 16830
여름철 식중독, 예방책은 3대 원칙 1 file 2017.08.27 황은성 16830
누구보다 소중한 나이기에, 『미안하지만, 오늘은 내 인생이 먼저예요』 2 file 2019.02.28 최은진 16831
일본인 원장에 맺힌 한, 소록도 병원 file 2020.05.18 홍세은 16831
‘멜론뮤직어워드 2020‘ 온라인으로 열린다! file 2020.11.24 유채연 16831
'스포티파이', 드디어 대한민국에... 여전히 없는 '아이유' file 2021.02.18 최다빈 16832
40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그'의 도발 file 2016.04.02 명은율 16837
'평화의 소녀상' 서울 151번 버스 타고 서울 구경 3 file 2017.08.24 이연정 16838
학생은 교복 입은 시민! 아동, 청소년 정책 박람회, Be정상회담! 1 2017.10.30 권오현 16838
기부의 새로운 패러다임! 기부박수 337! 1 file 2017.02.22 최찬영 16839
해피추석, 메리추석 어르신들과 함께해요! (인터뷰뉴스) file 2017.12.22 성승민 16839
울산의 축제, 쇠부리축제 2018.05.25 김부상 16839
'현대판 노예'가 되어버린 그들 2 file 2017.08.29 서효원 16840
청소년들이 만들어낸 '노란 나비'의 나비효과 1 file 2018.02.26 신다인 16840
대한민국 축구를 만나다, 풋볼 팬타지움 2 file 2018.10.16 김하은 16841
이제 곧 봄인데, 벚꽃 보러 가세요 ! - 2017 벚꽃 축제 1 file 2017.03.19 임하은 16843
1000원? 5000원? 아니, 이제는 2000원! 2 file 2017.09.28 이승희 16843
프로듀스 101 시즌 2 출신 주학년, ‘더보이즈(THE BOYZ)’ 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도약 4 file 2017.08.16 박지연 16844
제7회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 IT의 신세계 file 2017.09.11 신효정 1684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