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불운의 숫자 4, 4월은 불운의 달?

by 김수인 대학생기자 posted Apr 17, 2017 Views 1668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꽃을 시샘하는 추위도 다 가고 매화와 벚꽃 등 다양한 꽃이 피며 따뜻한 봄기운이 만연한 4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봄을 좋아하지만 숫자 4는 그렇지 않다. 시간을 봤는데 4:44이면 괜히 기분이 찜찜하기도 하고 병원이나 일부 건물에서는 4층을 Four(4)의 약자인 F로 써놓은 곳들이 있으며 아예 3층에서 5층으로 건너뛰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숫자 4를 그렇게 미워하는가?
그 이유는 굉장히 단순하다. 단지 숫자 4의 발음이 죽을 사(死)와 같아서 숫자 4가 불운의 숫자라고 생각하며 꺼린다.
숫자 4는 정말 불운의 숫자일까?


rlatndlsdd.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수인기자]


아이러니하게도 숫자 4는 미움을 받으면서도 우리 생활 곳곳에 숨겨져 제 할 일을 다 하고 있다.
잘 생각해 보면 책상과 의자의 다리도 4개, 자동차의 바퀴도 4개 우리 몸의 팔과 다리도 사지로 4개이다.
'4'는 우리 민족과도 인연이 깊은 숫자이다.
관혼상제도 관례(성인식), 혼례(결혼식), 상례(장례식), 제례(제사)로 총 네 개이고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사군자 매(매화), 난, 국(국화), 죽(대나무) 또한 모두 4개의 묶음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 서, 남, 북도 우리 생활 속에서 크게 자리 잡고 있으며 선조들도 동서남북으로 성문을 쌓았다. 대표적으로 서울의 사대문으로 흥인문(동대문), 돈의문(서대문), 숭례문(남대문) 그리고 북쪽의 숙청문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고대 그리스의 탈레스는 세상은 물, 불, 흙, 바람의 4원소로 구성되어 있다는 '4원 소설'을 주장하였고 고대 그리스인들은 숫자 4를 좋아하였는데 그 이유는 1부터 4까지 더하면 10이라는 숫자가 나온다는 이유였다. 고대 로마인들의 '4' 사랑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도시를 만들면 초석을 꼭 정사각형으로 만들었으며 문은 4개씩 달았다.

또 사람들의 4에 대한 모순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가 하나 더 있다. 바로 네 잎 클로버이다.
네 잎 클로버는 잎이 사람들이 꺼리는 4개 임에도 불구하고 찾으면 소원을 이루어준다며 행운의 상징으로 꼽혔다. 모두들 풀밭에 토끼풀이 있으면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네 잎 클로버를 열심히 찾아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4'는 미움받는 듯하면서도 전 세계 생활 곳곳에서 무의식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숫자이다.
때론 안정적이고 완벽한 숫자라는 소리를 듣는 4지만 단순한 이유로 미움을 받는 숫자 4에 대해서 약간 안 좋은 감정이 있었다면 한 번쯤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김수인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82381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87513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299020
매일 밤 기억을 잃는다면? - 책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1 file 2021.12.27 김하영 15160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은 대중교통 이용의 날 file 2017.03.26 손유정 14074
매력만점! 베트남어! 3 file 2020.08.04 정진희 15353
매력 덩어리, '스포츠 클라이밍' 1 file 2017.09.25 이예준 23786
매년 4월22일은??!!? 1 file 2016.04.30 우지은 14773
매년 3월 22일은? 1 file 2017.03.21 박승미 14046
맞물려 돌아가는 우리들... 청소년 자원봉사단 '톱니바퀴' file 2019.02.28 이수연 15178
맛있으면 0칼로리?! 눈과 입이 호강하는 서울디저트페어! 2 file 2019.02.26 최승연 17415
맛있는 것을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칠 거야! 2017.10.24 박승미 14842
맛과 멋이 있는 곳! 순천 푸드 아트 페스티벌 1 2017.06.06 이소명 18723
맑고 높은 하늘 아래, 하늘공원 억새축제 2 file 2016.10.24 황지연 17659
말은 통하지 않아도, 우리는 함께 즐길 수 있어 행복해요! 1 file 2017.08.04 박채연 26717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그곳은 2 file 2019.04.18 이지수 20408
말레이시아의 불, 코타키나발루로 떠나보자! file 2018.04.04 이초은 18491
말레이시아 경제 넌 얼마나 알고 있니? file 2018.04.13 조찬미 22596
말라리아 잡는 종이 원심분리기, 페이퍼퓨즈 4 file 2017.02.25 강단비 30156
말 많은 WBC, 이대로 괜찮은가? 2 file 2017.02.22 최민주 14529
많은 혜택을 누리시오! file 2017.12.22 김주은 15143
많은 학자들이 함께 밝혀낸 원자의 구조 file 2020.08.26 김형인 14839
많은 연령대의 음악 장르가 되고 있는 '트로트' 1 file 2020.04.29 윤예솔 14203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이끈 E스포츠, League Of Legends MSI 그룹 스테이지 성황리에 종료 2 file 2017.05.19 정인영 15922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다다익선 file 2016.07.09 박성우 16488
만화방과 카페의 화려한 변신 1 file 2018.03.12 유재현 15784
만화 속 세상이 현실이 되는 곳, '디즈니랜드' 2 file 2017.08.17 김주호 15356
만해의 숭고한 정신, '2016 만해축전'에 가다 file 2016.09.19 김민서 14415
만해 한용운의 혼을 담다, 전국만해백일장 3 file 2017.03.03 오시연 15246
만원으로 책 10권을 산다고? 1 file 2017.03.31 김유나 14534
만우절 단 하루만 존재하는 나라, 우주피스 공화국 6 file 2017.04.05 이지우 15790
만년 꼴찌 이글스, 단독 2위로 우뚝 올라서다! file 2018.05.25 김동현 14547
만개한 벚꽃과 함께 이 노래 한번 들어볼래? 1 2020.04.08 이다원 13731
막대 풍선 대신 플라스틱 응원 배트...야구장 속 일회용품 줄이기 file 2023.05.29 정해빈 7190
마포구 청소년을 위한 학습멘토링 ‘아름다움’ 운영 file 2022.06.20 이지원 8614
마케팅의 기본, 분석법을 배우자!! file 2016.06.04 김성현 50097
마천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 동아리 발대식 열려 1 file 2017.03.25 박지현 13708
마지막을 장식하다 2016.05.24 김지현 14260
마장호수, 서울 근교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만나다 file 2021.05.31 변수연 12662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 '용기를 잃지 말고 힘내요' 1 file 2019.02.26 김세린 17761
마음이 따뜻해지는 어버이날 2 file 2016.05.09 3기전재영기자 16682
마음의 위로가 필요하다면?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file 2021.03.10 박서경 14642
마음의 온도, 언어의 온도 2 2019.07.26 신수민 19828
마음의 양식, 독서 1 file 2018.12.07 서인하 16249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빌리 엘리어트> 16년 만에 재개봉 8 file 2017.01.21 박예림 16447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곳 '느림우체국' 2 file 2017.03.21 이다은 17065
마음을 그려내는 빛, 한글 6 file 2017.10.16 정다윤 15875
마음에 젖어드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2 file 2018.04.20 정상아 17439
마음에 와닿는 감성영화 추천! BEST 4! 19 file 2020.03.24 민아영 21103
마음씨도 달달한 BTS슈가, 생일 기념 보육원 한우 선물 2 file 2018.03.22 김수인 26663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당신에게 질문하다 file 2023.03.22 김하은 992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