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 왜곡된 사실.

by 6기박환희기자 posted Apr 17, 2017 Views 2026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누구나 한 번쯤은 윤동주(1917~1945)의 시인 '서시'를 읽어 봤을 것이다. 그 외에도 '별 헤는 밤', '쉽게 씌여진 시', '자화상' 등 여러 작품을 남겼다. 1945년 2월 16일 만 27년 1개월 17일의 짧고 굵은 삶을 살고 일본의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사망하기 전까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자신의 처지를 괴로워 하였다. 오늘날에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2위에 오르는 등 그의 작품은 70년이 넘는 현재까지도 한국과 중국, 일본 등에서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또, 그의 삶은 지난해 2월 개봉한 영화 '동주'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많이 알려져 있다. 올해에는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여러 다양한 행사들이 이뤄진다고 한다. 하지만 그 전에 윤동주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고칠 점과 왜곡된 사실이 있다.



윤동주 사진.PNG

(윤동주의 사진)


 지난해 서울 은평구에서는 "윤동주가 다녔던 숭실학교의 후신인 숭실중학교 인근에 '윤동주 도서관'을 짓겠다."라고 하며 공사를 시작하였다. 윤동주가 숭실학교에 다녔을 때는 평양에 있었지만 1975년에 은평구로 옮겨왔다. 윤동주의 유족은 은평구청장을 만나 "취지는 좋지만 억지로 윤동주와의 연고를 만드는 건 옳지 못하다."라며 "도서관의 이름에서 '윤동주'를 빼달라."고 요구하였다.

중국에서는 윤동주를 조선족으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윤동주는 당시 북간도라 불리는 중국 용정에서 자랐는데 이는 노골적으로 역사 왜곡을 진행되고 있다고 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중국 용정의 윤동주 생가 앞 표지석에는 '중국 조선족 애국 시민 생가'라고 적혀져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중국의 동북공정을 통해 일제강점기(1910~1945)에 만주에서 있었던 모든 역사나 사건을 중국사의 한 부분으로 편입시키려고 하고 있다. 또한,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에서도 윤동주는 중국 국적인 조선족 시인으로 소개되어 있다. 지난해부터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여러 차례 시정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후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런 사소한 일 하나하나가 그의 업적을 희석시킬 수 있다. 조국을 위해 독립운동을 한 인물의 업적을 기리는 행사 자체는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역사를 왜곡하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기 위해서 만드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박환희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87931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95824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403235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file 2019.04.23 최예주 20303
과학적이고 아름답다! 스페인의 알함브라 궁전 file 2018.01.30 곽승용 20303
전주의 숨은 명소, 자만,옥류 벽화마을 11 file 2017.02.11 방상희 20302
김광석 거리, 그 시절 그때로 4 file 2018.02.27 구승원 20299
한·중 청소년들의 화합의 장, 2019 한·중 꿈나무 체육활동 한마음대회 file 2019.06.11 강명지 20298
수용자를 집에서도 만날 수 있다고? 1 file 2017.03.18 노유진 20290
담양 산타축제가 열리는 메타프로방스를 가다 file 2018.12.26 조햇살 20286
우리나라의 유일한 하앙식 구조 건축물은? 1 file 2017.10.09 김다정 20286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기술 1 file 2016.11.04 박가영 20281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 인천광역시 고등학교 학교스포츠클럽 플로어볼 대회 file 2016.09.16 최윤철 20276
베스트셀러에서 베스트 영화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10 file 2017.02.18 김보미 20274
[MBN Y 포럼 2019] 청년에게 전하는 글로벌 영웅들의 이야기, 오는 27일 개막 4 file 2019.02.12 정다운 20268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 왜곡된 사실. 2017.04.17 박환희 20267
국립부산과학관, 지구의 행복 1박 2일 캠프 성공리에 마쳐 5 file 2017.02.15 박서영 20266
[IT 리서치] 애플워치4, 두 달 간의 사용기 3 file 2019.01.24 윤주환 20257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열리다 1 file 2018.05.28 조햇살 20254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9일간 벚꽃길을 펼치다 2 file 2017.03.30 박재완 20252
무한리필, 무한선택 탄산음료 5 file 2016.08.21 조은아 20242
대전 ‘타슈’ 무겁고, 눈비에 무방비 노출 아쉬워... 1 file 2017.06.16 박현규 20237
서울시립과학관에서 만나는 과학 file 2019.04.01 봉하연 20236
영화 '트루먼 쇼'가 다루는 사회적 문제점 1 2020.06.29 유태현 20235
교토, 일본 본연의 도시 7 file 2018.08.20 이승철 20231
롯데리아의 새 모델, 대세 아이돌 그룹 워너원 발탁 3 file 2017.11.30 김다정 20231
진짜를 구별하여라!(위조지폐 구별) 1 2017.10.12 김건우 20229
인물사진 잘 찍는 방법에 관한 3가지 TIP! 4 file 2020.01.30 심재훈 20228
인터넷만 있어도 뚝딱 만드는 카드뉴스, 너도 만들 수 있어! file 2020.12.09 송민서 20224
자율주행 자동차의 현실 file 2018.08.20 이형우 20224
한용덕 감독의 한화 이글스... 2018 시즌 반등할 수 있을까? file 2018.04.02 문준형 20204
2019 양산웅상회야제 file 2019.06.03 김서현 20201
느껴보자! 울릉도의 맛과 멋 그리고 즐거움까지 2 file 2017.08.11 정은희 20183
걷기 좋은 골목길, 방배 사이길! file 2017.10.02 최승은 20178
"뚜벅뚜벅 부산건축투어" file 2017.11.13 오태윤 20159
세계 최대 규모 해킹대회 '코드게이트' 성황리에 마무리 3 file 2017.04.23 김지환 20152
서울의 얼굴 광화문, 그 색상을 찾아서 file 2017.08.29 김태헌 20150
2016년 제주 수학축전 2 file 2016.10.07 이서연 20144
'부정부패 FIFA' 에서 '투명한 FIFA' 로 1 file 2016.03.25 이진호 20144
세계평화의 숲, 식목일 기념 '시민 나무심기'행사 개최 file 2017.04.21 정지용 20141
대구 세계화를 위한 청소년 연합, 시내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치다 8 file 2016.03.13 장보경 20141
훌쩍 다가온 가을, 제철음식은? file 2016.09.25 최서영 20140
심각한 일자리 부족에 고통받는 청년들, 그들을 위한 지원은? 2 file 2021.04.28 김민아 20139
‘고등래퍼’ 좋은 시선이 될 수 있을까? 14 file 2017.02.25 안수현 20132
열섬 현상을 막는 도심 속 생태계, 서울숲 file 2018.08.29 전세린 20121
전국 국제고 연합 학술제, 축제의 장이 열리다 3 file 2018.11.13 김현아 201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소개합니다. file 2016.10.25 이진호 20114
벚꽃에, 노래에 취하게, '진해군항제' 2018.04.11 김진영 20112
군함도 개봉, 아픔의 역사를 알리다 2017.08.05 김정환 20107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찾아서,서대문형무소 1 file 2016.08.25 이다혜 20105
충격의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file 2021.08.09 이정훈 2009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