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Well-Dying "당하는 죽음이 아닌 맞이하는 죽음" 사전의료의향서 관심 급증???

by 4기이승연기자_ posted Apr 16, 2017 Views 1893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죽음에 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죽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죽음을 미리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생명을 유지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는 현대의학기술의 끊임없는 발전을 가져다주었다. 이는 인간수명의 연장 뿐 아니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인간이 죽음에 대해 자유로워진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죽음은 가족들의 품에서 외롭지 않게 맞이하는 것이지만 죽음이 임박하여 위급한 상황에서 이러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확률은 희박하다. 죽음에 대해 미리 준비해 놓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의 죽음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할 사람은 '죽음에 임박한 본인'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의식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여 '본인'이 의사 표현을 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사전의료의향서'이다.


 사전의료의향서(事前醫療意向書, Advance Medical Directives)란 죽음에 임박한 상황을 대비하여 생명의 연장 및 특정치료여부에 대해 자신의 의사를 서면으로 미리 표시해두는 공적문서이다. 이는 어쩌면 환자의 상태를 잘 모르는 환자 보호자들이 강제적으로, 어쩔 수 없이 치르는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사전에 거부하여 조금 더 마음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널리 알려질 필요가 있다.


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승연기자〕


 사전의료의향서는 인터넷 사이트 문서 내려 받기를 통해 양식을 내려 받거나 신청하여 우편 발송 받은 문서에 작성하면 된다. 이때 보호자 두 명이 동의해야하며 증인이 한 명 함께 같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한 관계자는 "사실 위 서류가 법적구속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며 가족들 모두 부모님이 위중해 졌을 때 치료에 관한 본인의견에 대해 듣고 대화하는 과정과 더불어 그것을 건강하실 때 함께 서류로 남기는 데에 의의가 있다." 며 "차후 연명치료가 필요할 시에 의사들의 소견을 듣고 환자 본인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실제로 사전의료의향서를 작성해 본 한 할머님께서는 "마음이 편안하다. 친구들이 병원비 많이 쓰고 세상을 떠났는데, 정말 그러고 싶지 않았고 자식들이 치료를 계속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며 "가족들과 오랜시간 대화하고 생일이라는 의미 있는 날 가족 모두 모인 곳에서 작성해서정말 기분이 좋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 는 말도 덧붙였다. 이처럼 편안한 죽음에 대한 관심과 함께 사전의료의향서를 작성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2.png


〔이미지 캡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승연기자〕


 이러한 흐름은 미래를 미리 준비하는 사람들의 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보여 진다. 미래를 준비하는 것, 하루하루를 의미있게 살아가는 것에 버팀목이 되어주지 않을까. 사전의료의향서에 관련된 내용은 www.sasilmo.net 에서 자세히 알아 볼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승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김유경기자 2017.04.17 21:42
    연명치료...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남은 가족들에게는 희망고문이자 경제적 부담으로 다가오기 쉽죠. 저런 프로그램이 있는지 처음 알게되었어요. 의미도 있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참 좋은 것 같아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07858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12707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539902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둥근세상 만들기캠프 진행 file 2018.08.06 디지털이슈팀 16192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경기여고와 재난대응 안전훈련…'효과적 대처'에 초점 file 2018.05.18 디지털이슈팀 15428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영국 내셔널갤러리 소장 명화전 file 2023.07.15 이다빈 11392
국립중앙박물관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전...고대 유물 모았다 file 2023.08.09 제갈혜진 7915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숨겨진 사실, 5.18 최후 항쟁지? 1 file 2017.02.25 홍민서 15795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호국보훈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 열려 file 2017.05.20 이나영 21443
국립부산과학관, 지구의 행복 1박 2일 캠프 성공리에 마쳐 5 file 2017.02.15 박서영 20798
국립부산과학관 정월대보름 맞이해 다채로운 행사 개최 6 file 2017.02.12 양민석 15620
국립대구박물관 2016년 설맞이 문화행사,성공적으로 막을 내려... 11 file 2016.02.10 김윤지 17636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키즈 바이오 사이언스 페스티벌' 열려 2017.05.20 박은서 15588
국립나주병원, 정신건강 문화 조성 위한 2022 ‘코로나 우울 백신 마음 건강 작품 공모전’ 개최 file 2022.08.09 이지원 9671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 청소년운영위원회 4기의 첫걸음 3 file 2017.02.16 최희주 14685
국립광주과학관, 2030 미래도시 강연 개최 file 2017.08.28 오경찬 15419
국립 중앙 박물관에 자리 잡은 세 나라의 호랑이들 1 file 2018.02.20 이시현 16043
국내 최대 자동차 전시 '2023 서울모빌리티쇼' 킨텍스서 개최 file 2023.04.03 조영채 12208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박람회, MBC 건축박람회 file 2017.08.31 최나연 18523
국내 바다가 지겹다면 대마도 미우다 해변으로! 1 file 2017.09.05 이지원 22164
국내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 <인천 개항로> 2 file 2022.02.28 김다희 12893
국가란 무엇인가 - 유시민 file 2017.09.26 홍도현 16275
국가간 청소년 교류를 통한 민간외교관 되어보기 file 2016.07.22 변지원 15116
구한말 개화기로 돌아가다, 논산 선샤인랜드 file 2018.12.19 정호일 25109
구일고등학교의 아이돌 'KD'를 소개합니다 file 2017.03.25 임수윤 21220
구영회, NFC 우승팀과의 경기에서 맹활약...팀은 완패 file 2021.09.28 윤형선 10094
구석기시대가 살아 숨쉬는 연천, 구석기축제 성공적 마무리 1 file 2017.05.19 이태양 14588
구민들을 위한 "2017 중랑 북 페스티벌" 1 file 2017.10.27 이지현 16326
구립증산정보도서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옛이야기에 담겨있는 인문학 만나기 file 2022.05.17 이지원 10941
구립 은뜨락도서관, 북한산 인문포럼 : ‘나는 북한산 아래 산다’ 프로그램 운영 file 2022.05.30 이지원 10195
구리시 사랑의 도시락,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해요. 6 file 2017.08.20 오경서 15185
구름의 생성과정 4 2017.07.04 장민경 17942
구름도 떨어지고 있다! file 2021.05.26 윤수정 14438
구글이 바라는 이상적인 통신사 Made by Google 통신사 : Google Fi file 2019.02.28 정성원 25029
구글의 빅데이터, 어디까지 알 수 있을까? file 2018.01.23 신온유 19811
구글, 차기 안드로이드 블루투스 고음질 'LDAC' 코덱 기본 탑재! file 2017.05.22 김지훈 26241
구구단 첫 팬미팅, <9원 9일의 구구단짝> file 2017.11.06 이지나 15931
교통카드에 선불결제까지... 청소년증 발급하고 할인혜택 받으세요. 15 file 2017.01.22 오경서 27303
교토의 랜드마크라고 불리는 청수사, 알고 보면 백제의 죽마고우(竹馬故友)? 6 file 2016.02.23 안민 25274
교토, 일본 본연의 도시 7 file 2018.08.20 이승철 20633
교육체제가 아닌 교육 제재 2021.04.01 박지은 13619
교육봉사? "선생님이 꿈인 친구들 여기여기 모여라~!" 2 file 2017.08.25 이승연 16265
교육, 뭐시 중헌디? (교육 받을 권리 고려해봐야.) 1 file 2016.08.01 오성용 20380
교육 기술의 모든 것을 한곳에서! 2017교육박람회(EDUTEC) 9 file 2017.01.21 노유진 22626
교보교육재단, 창의적 인재육성프로그램 체인지 프로그램 성공적 개최 1 file 2017.07.11 이태양 16901
교보교육재단, ‘백년을 잇는 포용의 리더십’ 성공적 마무리 file 2017.10.10 이태양 16285
광주시 이웃사랑 걷기캠페인 성황리에 마쳐 file 2017.06.23 전은지 14359
광주광역시의 대표하천, 광주천 file 2022.02.14 채원희 10089
광주, 3.1절 100주년 기념행사 '그날의 함성이 울려퍼지다' 1 file 2019.03.06 조햇살 18138
광주 프린지 페스티벌, 그 멋과 열정 속으로 1 file 2017.09.22 김서영 18122
광주 트라우마센터 치유의 인문학 시인 박준, "슬픔은 자랑이 될 수 있다" 1 file 2017.09.25 이세림 1678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