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Well-Dying "당하는 죽음이 아닌 맞이하는 죽음" 사전의료의향서 관심 급증???

by 4기이승연기자_ posted Apr 16, 2017 Views 1863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죽음에 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죽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죽음을 미리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생명을 유지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는 현대의학기술의 끊임없는 발전을 가져다주었다. 이는 인간수명의 연장 뿐 아니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인간이 죽음에 대해 자유로워진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죽음은 가족들의 품에서 외롭지 않게 맞이하는 것이지만 죽음이 임박하여 위급한 상황에서 이러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확률은 희박하다. 죽음에 대해 미리 준비해 놓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의 죽음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할 사람은 '죽음에 임박한 본인'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의식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여 '본인'이 의사 표현을 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사전의료의향서'이다.


 사전의료의향서(事前醫療意向書, Advance Medical Directives)란 죽음에 임박한 상황을 대비하여 생명의 연장 및 특정치료여부에 대해 자신의 의사를 서면으로 미리 표시해두는 공적문서이다. 이는 어쩌면 환자의 상태를 잘 모르는 환자 보호자들이 강제적으로, 어쩔 수 없이 치르는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사전에 거부하여 조금 더 마음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널리 알려질 필요가 있다.


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승연기자〕


 사전의료의향서는 인터넷 사이트 문서 내려 받기를 통해 양식을 내려 받거나 신청하여 우편 발송 받은 문서에 작성하면 된다. 이때 보호자 두 명이 동의해야하며 증인이 한 명 함께 같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한 관계자는 "사실 위 서류가 법적구속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며 가족들 모두 부모님이 위중해 졌을 때 치료에 관한 본인의견에 대해 듣고 대화하는 과정과 더불어 그것을 건강하실 때 함께 서류로 남기는 데에 의의가 있다." 며 "차후 연명치료가 필요할 시에 의사들의 소견을 듣고 환자 본인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실제로 사전의료의향서를 작성해 본 한 할머님께서는 "마음이 편안하다. 친구들이 병원비 많이 쓰고 세상을 떠났는데, 정말 그러고 싶지 않았고 자식들이 치료를 계속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며 "가족들과 오랜시간 대화하고 생일이라는 의미 있는 날 가족 모두 모인 곳에서 작성해서정말 기분이 좋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 는 말도 덧붙였다. 이처럼 편안한 죽음에 대한 관심과 함께 사전의료의향서를 작성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2.png


〔이미지 캡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승연기자〕


 이러한 흐름은 미래를 미리 준비하는 사람들의 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보여 진다. 미래를 준비하는 것, 하루하루를 의미있게 살아가는 것에 버팀목이 되어주지 않을까. 사전의료의향서에 관련된 내용은 www.sasilmo.net 에서 자세히 알아 볼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승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김유경기자 2017.04.17 21:42
    연명치료...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남은 가족들에게는 희망고문이자 경제적 부담으로 다가오기 쉽죠. 저런 프로그램이 있는지 처음 알게되었어요. 의미도 있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참 좋은 것 같아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04236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10236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519334
모든게 멈춰버린 놀이공원 용마랜드 2 file 2017.05.16 최유진 18505
"공휴일? 국경일? 두 개 똑같은 거 아니에요?" 이 정도는 알고 쉬어야지! file 2017.10.13 이승연 18504
수원 화성행궁 야간 개장 file 2019.09.16 신승우 18503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 세상에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다! 1 file 2017.03.01 이윤희 18503
『제2회 환경을 생각하는 과학/공학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발표 file 2019.12.30 고서영 18502
통일, 그게 뭐에요? file 2019.03.27 김주혁 18500
희망을 파는 그들, 꿈다리 컴퍼니. 4 file 2017.02.26 박환희 18496
다양한 분야의 원서로 즐거운 영어 학습이 가능한 곳 ! ' 영어특성화도서관 '을 아시나요? file 2017.02.28 김채원 18496
'도깨비'의 저승사자, 이동욱의 첫 공개방송 3 file 2017.08.31 이나영 18491
소셜테이너의 방송출연, 과연 문제일까? file 2016.06.25 양소정 18491
아픔의 역사를 간직한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에 가다 1 file 2016.08.25 양소정 18490
순수하고 풋풋한 첫사랑을 엿보다, 영화 플립 2 file 2017.08.22 박소이 18483
'저와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제주 강정마을 (제주 해군기지) 1 file 2017.03.04 김예진 18481
K-Pop과 K-Drama, 해외에서는 얼마나 유명할까 2018.11.30 정유현 18480
취미, 이제는 즐거움과 집중력의 두마리 토끼를 잡다 4 file 2016.03.13 이지수 18476
익명 아닌 익명, '학교폭력 실태조사' 9 file 2017.04.08 이예희 18472
프로야구 FA 미계약자들, 이대로 미아 되나? file 2018.01.15 손종욱 18470
'의료기술, 생명윤리의식' 둘의 관계, 의료계열직업 희망학생들이 고려해야할까? file 2017.05.25 진시은 18469
영화 속에서 과학을 보다, 국립부산과학관 ‘영화 더하기 과학’ 특별기획전 2 file 2017.03.25 김혜진 18468
공동의 리듬, 공동의 몸; '공동체'를 만나다 file 2017.10.16 박채연 18467
수원시 청소년의회에서 청소년도 정치를! file 2019.07.19 임유진 18466
청주 광복절 행사, 청소년 우리나라 바른 역사 알기 file 2017.08.17 허기범 18466
한국을 알리다, 영국남자 4 file 2019.02.07 장혜원 18465
'화성의 자랑' 송산 포도 축제장으로 file 2017.09.12 이지은 18463
대왕카스테라의 시대는 갔다? 이젠 명량핫도그! 3 file 2017.04.25 정혜교 18463
국회탐방, 어디까지 가봤니? 1 file 2016.08.24 조민성 18462
문화가 있는 날, 살롱 드 양림 1 file 2016.11.03 김다현 18460
영화 겟 아웃의 나오는 인종차별에 대해 알아보자 1 2020.09.25 김경현 18458
팬들의 기부행렬, 사회적 이슈로 화제모아 6 file 2017.02.05 최연우 18455
제주를 담은 '제16회 제주 삼양검은모래 해변 축제' 개최! file 2017.08.01 나민혁 18454
참된 되살림의 현장, 안양 교복은행 나눔장터 3 file 2017.02.18 김효림 18454
12월 국산 중형차량 판매량, 중형차의 왕은? 12 file 2018.01.24 김홍렬 18453
동화같은 스위스마을로 떠나보자! file 2016.08.25 손제윤 18450
발렌타인데이에 가려진 '그 날' 8 file 2016.02.25 한지수 18447
가상현실로 이루어진 내 눈 앞에 펼쳐진 풍경 ··· 어디서나 쉽게 체험 가능해 19 file 2017.01.11 이정수 18446
포켓몬 고, 성공 비결은 캐릭터? 13 file 2017.02.11 장서연 18443
신나는 물놀이에 흠뻑 젖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 file 2019.08.26 조햇살 18439
서초구 여성민방위대 창설 기념식 1 file 2016.06.01 정수민 18437
다가오는 봄, 다가오는 꽃샘추위! 10 file 2016.02.21 안세빈 18431
이른 단풍나들이, 청도 운문사의 운치 file 2016.10.16 이민지 18423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박람회, MBC 건축박람회 file 2017.08.31 최나연 18422
영어교육의 기회를 모두에게 file 2016.09.26 이나은 18421
포켓몬 고 한국 정식 출시, 증강 현실(AR)이란? 13 file 2017.02.03 정승훈 18419
'2019 한중국제영화제 영사모 지역문화페스티벌' 세종시에서 열리다! file 2019.08.27 이채연 18417
부천시 석왕사 연등축제 성료 file 2016.05.28 백재원 18416
꾸준히 흥행하는 2인극 뮤지컬, 그 매력이 무엇일까? (feat. 쓰릴미, 키다리 아저씨) 2 file 2017.08.09 오희연 18415
'서호정자' 가 우리의 안녕을 묻습니다. 2016.04.04 김형석 18415
가을엔, 온 가족이 함께하는 2017 목포과학축전 개최로! file 2017.11.06 김영신 184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