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눈의 의지로 별을 기리다.

by 4기임소진기자 posted Mar 25, 2017 Views 1533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be104e47ad1ec31e185b5eb3a02c8faa.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임소진기자]


지난  2월 16일 연세대학교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윤동주 시인을 기리는 시·산문 창작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영예의 금상은 명덕 외국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유찬우 학생에게로 돌아갔다. 이 행사와 수상된 시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유찬우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Q : 간단한 수상소감?

A : 시는 단순히 문학에 국한되지 않는 것 같다. 어렵지만 모두 쉽게 접극할 수 있는 장르로, 자기 자신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 가장 힘든 시기에 시를 쓰면서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겼고 상을 받음으로써 자신에 대한 믿음의 근거가 생긴 것 같다. 이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


Q : 상을 받을 것을 예상했는지?

A :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실제로 다른 분들이 쓴 작품들을 보니 아직도 왜 상을 받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Q : 평소에 윤동주 시인에 대해 특별히 감명 깊었던 점이 있었는지?

A : 평소 윤동주 시인에 대해 그리 잘 알지는 못했다. 단순히 대단한 시인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윤동주 시인의 십자가와 병원이라는 시를 읽고 자신의 운명과 삶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고 감명받았다.


Q :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시를 봤을 때 꼭 알아두었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A : 단순히 편협한 시야로 시를 읽고 느끼지 말고 여러 모습을 느꼈으면 한다.


Q : 시를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은?

A :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이 시를 읽고 지금의 시국을 함께 이겨냈으면 한다. 또한 대한민국의 학생들이 서로의 도움을 통해 상부상조하며 살았으면 한다.


Q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 일하느라, 공부하느라, 노느라 바쁜 사람들이 이 시를 통해 조금의 여유를 갖고 살았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이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정명교 교수는 시 『눈의 의지』 떨어져 녹아 버리는 눈이 어느새 설국을 이루는 광경을 묘사함으로써 나약한 하나하나의 몸짓들이 이룰 수 있는 신생의 가능성을 떠올리게 하고, 생명의 존재와 행위 하나하나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하고 있다고 하였고, 이미지와 뜻의 객관적 상관관계를 잘 표현하였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다.


  인터뷰를 통해 시는 독자의 태도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는 것을 다시 일깨울 수 있었다. 시를 읽을 때 시인의 의도와 배경을 한 번 더 생각해 본다면, 그 시는 더욱 가치 있는 시가 될 것이다. 이 행사는 윤동주 시인을 기리는 행사로도 의미 있었지만, 우리가 시인에 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임소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86435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93796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381922
지구를 과학관 안에 담다 file 2018.11.16 백광렬 14355
카이스트가 해냈다! 이제 집에서 신경치료 하자! file 2018.11.16 백광렬 17193
남북 교류의 장, '제5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 폐막 file 2018.11.16 이휘 14883
'호모포비아'라는 단어가 존재하는 세상 5 file 2018.11.14 김유진 17413
전국 국제고 연합 학술제, 축제의 장이 열리다 3 file 2018.11.13 김현아 20099
다문화의 재능을 살려... 다문화 학생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열리다 1 2018.11.13 조정원 15006
2018년도 10월달에 열린 제3회 충북과학교육축제에 가다! file 2018.11.12 조서현 14078
3D 펜을 체험해보다 2 file 2018.11.12 손준서 20793
소프트웨어, 체험하면서 배워요! '2018 광주SW 체험축전' file 2018.11.12 손민경 16254
신리성지에 가다 file 2018.11.12 전서진 15617
첫 '남녀부 분리 운영'의 V-리그, 무엇이 달라졌을까 1 file 2018.11.12 김하은 15712
별들의 축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개막식 1 file 2018.11.09 김민정 15843
강북구청의 역사를 위한 노력 file 2018.11.09 한승민 19508
그 사태를 겪은 사람들은 덜 서러워야 눈물이 나온다고 말한다 2018.11.09 하예원 15230
독도, 세종실록지리지 50쪽에는 없다 3 file 2018.11.09 박상연 35988
삼성생명공익재단, 2018 삼성행복대상 시상식 개최...청소년 분야 5명 수상 file 2018.11.08 디지털이슈팀 19566
E스포츠 최대 축제, 롤드컵 결승 인천서 성황리에 개최 2018.11.08 김창훈 21065
[KS특집 1. SK와이번스] 6년 만의 한국시리즈, 8년 만의 우승 이끌 수 있을까 1 file 2018.11.07 정승호 16017
태조어진을 봉안한 국내 유일의 박물관, 어진박물관 file 2018.11.07 김보선 20295
세상 밖을 볼 수 있는 마음, 박범신 작가를 만나다 file 2018.11.06 김다영 15308
생명을 살리는 치안드론 file 2018.11.05 손준서 13935
청소년을 위한 정책, 청소년이 만들어나가다 2018.11.05 김성백 16156
중앙고의 수학여행으로 알아보는, Vietnam 1 file 2018.11.05 권오현 19208
학생독립운동기념일 ‘함께 만든 대한민국, 함께 만들 대한민국’ file 2018.11.02 오수환 15692
소프트웨어, 체험하면서 배워요! '2018 광주SW 체험축전' file 2018.11.02 손민경 16321
전주하면 비빔! 전주비빔밥축제에 가다 1 file 2018.11.02 김수인 16225
2018 부산국제음식박람회, 성황리에 폐막 file 2018.11.02 김도경 14431
차준환, 남자 피겨의 역사를 새로 쓰다 file 2018.11.01 정재근 21421
청소년기자단봉사회, ‘시각장애인·정보소외계층 위한 기사녹음 봉사활동’ 운영 file 2018.10.31 디지털이슈팀 108796
국화꽃 만발한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 file 2018.10.30 조햇살 17603
자장면?짜장면! 짜장면의역사를 알아보자! <짜장면박물관> 2018.10.29 심화영 22394
부산에서 열린 <제15회 부산국제음식박람회> file 2018.10.29 이수영 14397
복세편살~ 신조어에 대해 알아보자! 2 file 2018.10.29 현주희 17309
전북 현대 모터스 6번째 우승의 별을 달아라! file 2018.10.29 김수인 14334
'서울의 끝을 예술로 채우다' 북서울 아트 페어 file 2018.10.29 장민주 14215
다채로운 과학체험의 향연, 제41회 사이언스데이 file 2018.10.26 명소윤 14709
전북 현대, 조기 우승 후 마음 편한 스플릿 경기 file 2018.10.26 박상은 14973
[베스트셀러 추천 도서] 국내 베스트셀러 1위, ‘돌이킬 수 없는 약속’ 2 file 2018.10.26 정하현 19968
드론과 우리의 삶 file 2018.10.25 박솔희 15808
종교, 얼마나 알고 있나요? 2 2018.10.25 전서진 15621
제주 감귤박물관에서 '귤빛 추억'을 만들다 file 2018.10.25 김다연 19778
퀴어, 광주를 무지개로 밝히다; 제1회 광주퀴어문화축제 3 file 2018.10.25 김어진 17184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나와서는 안 되는 편지들이 나와 버렸다! 1 file 2018.10.24 박채윤 23921
벤투가 뿌리내린 한국,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1 file 2018.10.24 강민재 14813
방탄소년단, 이번에는 역대 최연소 문화훈장 수훈자까지 2018.10.24 방산들 15913
충남, 과학愛(애) 빠지다 file 2018.10.24 유어진 23881
제17회 연산대추축제, 그 문을 열다 file 2018.10.23 정호일 13745
'취약계층,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한국-대만 연예인 야구대회 열리다 file 2018.10.23 조다현 1768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