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눈의 의지로 별을 기리다.

by 4기임소진기자 posted Mar 25, 2017 Views 1554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be104e47ad1ec31e185b5eb3a02c8faa.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임소진기자]


지난  2월 16일 연세대학교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윤동주 시인을 기리는 시·산문 창작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영예의 금상은 명덕 외국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유찬우 학생에게로 돌아갔다. 이 행사와 수상된 시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유찬우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Q : 간단한 수상소감?

A : 시는 단순히 문학에 국한되지 않는 것 같다. 어렵지만 모두 쉽게 접극할 수 있는 장르로, 자기 자신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 가장 힘든 시기에 시를 쓰면서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겼고 상을 받음으로써 자신에 대한 믿음의 근거가 생긴 것 같다. 이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


Q : 상을 받을 것을 예상했는지?

A :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실제로 다른 분들이 쓴 작품들을 보니 아직도 왜 상을 받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Q : 평소에 윤동주 시인에 대해 특별히 감명 깊었던 점이 있었는지?

A : 평소 윤동주 시인에 대해 그리 잘 알지는 못했다. 단순히 대단한 시인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윤동주 시인의 십자가와 병원이라는 시를 읽고 자신의 운명과 삶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고 감명받았다.


Q :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시를 봤을 때 꼭 알아두었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A : 단순히 편협한 시야로 시를 읽고 느끼지 말고 여러 모습을 느꼈으면 한다.


Q : 시를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은?

A :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이 시를 읽고 지금의 시국을 함께 이겨냈으면 한다. 또한 대한민국의 학생들이 서로의 도움을 통해 상부상조하며 살았으면 한다.


Q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 일하느라, 공부하느라, 노느라 바쁜 사람들이 이 시를 통해 조금의 여유를 갖고 살았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이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정명교 교수는 시 『눈의 의지』 떨어져 녹아 버리는 눈이 어느새 설국을 이루는 광경을 묘사함으로써 나약한 하나하나의 몸짓들이 이룰 수 있는 신생의 가능성을 떠올리게 하고, 생명의 존재와 행위 하나하나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하고 있다고 하였고, 이미지와 뜻의 객관적 상관관계를 잘 표현하였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다.


  인터뷰를 통해 시는 독자의 태도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는 것을 다시 일깨울 수 있었다. 시를 읽을 때 시인의 의도와 배경을 한 번 더 생각해 본다면, 그 시는 더욱 가치 있는 시가 될 것이다. 이 행사는 윤동주 시인을 기리는 행사로도 의미 있었지만, 우리가 시인에 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임소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04152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10193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518974
청소년들의 의견을 나누어보는 토론,'세발작'개최 3 file 2017.06.04 신지원 17624
휴일 100배 즐기기 '서울환경영화제'에서! 2018.05.28 김예나 17624
왼손잡이, 오른손잡이 과연 누가 결정할까? 1 2021.01.15 이채영 17624
작은 영화, 그러나 큰 여운 3 file 2016.03.25 김주은 17625
맛있으면 0칼로리?! 눈과 입이 호강하는 서울디저트페어! 2 file 2019.02.26 최승연 17625
희망이란 그이름 당당한 그이름! 청소년과 함께! file 2017.03.14 이지은 17627
덥고 복잡한 도심 속 즐기는 소소한 여유 file 2017.06.18 김나림 17627
어서와! 이런 홍보단은 처음이지? 2019.10.02 김지은 17627
중국 만주 여행기 - 자유를 위한 살인 file 2016.07.25 이지웅 17632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다! 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 아동옹호센터 file 2017.09.29 임성은 17633
빅뱅콘서트가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17 file 2017.01.26 형지민 17637
김해도서관, 1318 필독서 읽기 참가자 모집! 1 file 2017.03.23 한승민 17641
아물지 않은 상처, Boxing day 태국 쓰나미 1 2017.06.23 권윤주 17641
완벽함만을 추구하던 한 사람이 낳은 비극, '라플라스의 마녀' 9 file 2017.02.20 정지윤 17647
콘서트 가면 '사생팬' 이라고요? 더 이상은 NO! 5 file 2016.05.05 김현주 17648
게임으로 배우는 유전자의 원리! file 2020.11.13 박선주 17650
장하준의 경제학강의 - 정치학에서 파생된 학문에 관한 간결하고 명료한 입문서 file 2019.05.28 홍도현 17651
잠자는 청소년의 의식을 깨운다! '청소년 자원봉사 여름학교 -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file 2017.08.21 김현서 17657
문학의 계절 가을, 딥펜의 매력 속으로 1 file 2017.10.27 이세림 17657
방탄소년단, 컴백 첫 주 음악방송 '1위 올킬' 1 file 2018.06.01 성효진 17661
패럴림픽, 한계에 도전하다 file 2016.09.25 이하린 17662
'명량' 제치고 1위...그 어려운 걸 '부산행'이 지꾸 해냅니다. file 2016.07.25 이채은 17666
인간이 우울해질수록, 가재는 대담해진다 file 2021.06.29 유예원 17668
EM흙공으로 양재천 정화 활동을 하다 file 2016.09.26 강예린 17677
피로 회복,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만끽하세요! 1 file 2016.04.25 김은비 17678
화전축제제전위원회, 모악산 진달래 화전축제 성공적 개최 3 2018.05.03 안성하 17680
청소년 범죄,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20.06.09 김예한 17684
사회 곳곳에 자리잡을 인공지능, 당신의 미래는 안녕하십니까? 1 file 2017.04.25 장영욱 17685
과학의 관점을 바꿔주는 제16회 수원정보과학축제에 다녀오다 1 file 2019.10.23 유석훈 17686
아시아의 파리, 서울·· 패션도시로 우뚝서다 1 file 2017.10.25 김정환 17687
현대인의 눈건강 적색신호 2 file 2016.03.25 김수미 17689
영화 '다른 길이 있다', 무엇을 위한 비난인가 1 file 2017.02.22 이세림 17689
미래의 음악가들에게 꼭 추천해주고싶은 책들 3 file 2017.03.26 박윤서 17692
블락비, 팬들과의 특별한 장소가 되어버린 화정체육관서 4기 팬미팅 'BEEUTIFUL' 개최 7 file 2017.02.14 정상아 17692
천사가 될 수 있는 가장 따뜻하고 든든한 방법? 10 2017.03.03 하영서 17699
홍수 대피 요령 file 2017.07.25 김가빈 17699
[이달의 세계인] '채식주의자' 맨부커상 수상의 주역, 데보라 스미스 2 file 2016.06.06 정가영 17701
시민이 행복한 '2017 아산·천안 일자리 박람회' 1 file 2017.10.02 강창규 17702
LoL KeSPA Cup 2017, 11월 20일 개막한다 file 2017.11.22 유혜원 17702
두 마리 토끼 잡는 에너지 충전소 file 2017.02.28 최지민 17703
2016 리우올림픽 '축구 대표팀' … D-24 1 file 2016.07.13 한세빈 17706
중고등학생 시절, 진정한 봉사활동을 원한다면? 2 file 2016.05.15 변지원 17707
2018 울산학생 대토론 축제 1 file 2018.06.21 조예린 17707
얼마나 많은 일 생각나게 하는 벚꽃이런가 2 file 2016.03.25 박지우 17708
Volunteer for your community! 2 file 2016.03.25 천예영 17712
[가볍게 떠나요] 방학 맞아 학생들끼리 떠나기 좋은 지하철 데이트 코스 추천 1 file 2018.12.27 정하현 17713
최신 반도체 기술 선보여, 코엑스에서 열린 제22회 반도체대전(SEDEX 2020) 1 file 2020.11.04 김민주 17714
상하이 중화예술궁(中华艺术宫) 가봤니? 1 file 2018.04.18 윤현정 177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