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좌파가 정말 몰락하고 있을까? - 대중영합주의에 대한 유럽의 반발

by 4기신연수기자 posted Mar 21, 2017 Views 1178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보수 진영 후보 중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 지사가 지난 1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앞서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천하 대란 어떻게 풀 것인가' 특별대담에서 대선 출마를 암시한 홍 후보는 이 자리에서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홍 후보는 "세계적으로 좌파 몰락 시대다. 세계적으로 좌파만 몰락한다."라며 자신을 아베, 푸틴과 같은 국수주의자들과 겨룰 수 있는 "스트롱맨"으로 칭했다. 하지만 같은 날 치러진 네덜란드 총선에서 집권 여당이 최다 의석을 차지하며 극우 정당의 부상을 저지했고, 유럽 각국에선 탈 EU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 극우 정당의 세가 주춤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좌파가 몰락하고 있다는 홍 후보의 발언과 달리 유럽에서는 오히려 우파에 대한 반감 속에서 좌파가 약진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베, 트럼프와 같은 우익 국수주의자들이 정권을 잡으며 우파 세력의 자리가 커지는 것은 사실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국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반이민, 반이슬람의 대중영합주의 공약들을 앞세워 지난 11월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트럼프의 당선 이후 유럽에선 안보 위기와 경기 침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그동안 극우 진영이 내세운 탈 EU와 인종차별 정책들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유럽에서의 극우 포퓰리즘 세력의 향방 시험대로 불린 네덜란드 총선에서 극우 세력이 선전하지 못했던 이유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의 전 세계적인 포퓰리즘에 대한 반감으로 분석된다.


크기변환_20160728_204825.jpg

▲지난 12월 오스트리아 대선에서도 중도좌파 성향의 녹색당 후보가 극우 후보를 눌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신연수기자]


이와 같은 기조는 작년 12월에 치러진 오스트리아 대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4월 치러진 1차 투표에서 극우 성향의 자유당 노르베르트 호퍼 후보가 14% 차이로 1위 자리를 차지하며 2차 대전 이후 유럽에서 처음으로 극우 성향의 후보가 당선되는 듯했다. 그러나 극우 정당에 대한 반감과 유럽연합 탈퇴 논란 등으로 친 EU 성향의 녹색당 판데어벨렌 후보에게 표가 몰리며 12월 2차 투표에서 최종적으로 판데어벨렌 후보가 당선되었다.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극우 포퓰리즘이 세를 얻는 상황 속에서 유럽의 대중들은 극우 세력에 대한 반감을 표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제 관심은 4월에 열릴 프랑스 대선에 집중된다. 네덜란드에서 한풀 꺾인 극우 세력의 열풍이 프랑스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신연수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5708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52450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43165
자동차 자율 주행, 처벌 가능할까? 2 file 2017.02.24 오정윤 16642
"우리는 동물 실험을 반대합니다!' 영국 국민들의 바뀌는 태도, 한국이 배워야 할 자세 file 2019.06.14 이채린 16641
UN반기문의 대선출마선언 가능한가?? 7 2017.01.20 한한나 16626
일본 16일에 또 강진 일어나 2 file 2016.04.17 박도은 16624
경제학이多 - 행동경제학 file 2018.10.19 김민우 16620
사라진 여당 추천위원들… 이대로 세월호 특조위 무력화 되나 9 file 2016.02.25 유진 16609
유권자들 마음 끄는 '가족 마케팅' file 2016.05.22 박소윤 16600
경제학이多 - 후생경제학 1 file 2018.10.25 김민우 16597
아이스크림 정찰제에 대한 견해 차이 2 file 2016.08.25 이은아 16586
발행된 5만원권, 다 어디로? 3 file 2016.06.19 황지원 16585
폐쇄 위기의 군산 조선소...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 1 file 2017.02.19 백수림 16571
옥시 사건, 돈만 바라보는 세계 5 file 2016.06.26 김예지 16562
6월은 호국 보훈의 달 ... 호국 보훈 정신은 어디로 갔는가 1 file 2016.06.25 이예린 16556
나에게 맞는 요금제를 사용하려면? 4 file 2016.04.19 이은아 16555
도날드 트럼프와 할리우드, 그 불편한 관계 6 file 2017.01.25 장윤서 16550
16년만의 여소야대… 20대 국회는 과연? 3 file 2016.04.25 유진 16543
논란 속 국정화 교과서... 시범학교 신청마감 1 file 2017.02.21 김리아 16534
당사자 없는 위안부 합의, 미안하지만 무효입니다. 4 file 2017.02.12 윤익현 16529
영국의 코로나 거리두기 3단계 선포, 과연 우리나라와는 어떻게 다를까? 3 file 2020.11.05 염보라 16514
몰래카메라 범죄 완전 근절 외치는 정부, 그러나 현실은 3 file 2017.08.26 박한비 16513
박근혜 대통령, 제48회 국가조찬기도회 참석 3 file 2016.03.07 구성모 16505
학교가 가르치는 흡연 2 file 2019.05.24 김현지 16503
전안법, 그것이 알고싶다. file 2017.02.27 박아영 16499
교칙, 학생 자유 침해 92.6%···인권위, 학생 인권 증진 권고 1 file 2018.03.02 이형섭 16493
패류독소의 확산, 어민·소비자 모두 “빨간불” file 2018.04.10 이예은 16491
우리의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제 17차 촛불 집회 열려 1 file 2017.03.01 안준혁 16476
[공지]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콘텐츠 업데이트 일자 안내 file 2017.01.06 온라인뉴스팀 16470
일본 연쇄지진에 두려움 급증 4 file 2016.04.30 김시언 16469
일본,먼나라 이웃나라 5 file 2016.03.25 김예지 16469
'정당한 권리'라는 빛에 가려진 '주어진 권리를 성실히 이행해야 할 의무'라는 그림자 3 file 2017.02.17 이우철 16463
학생들의 선택할 권리 file 2016.07.24 이민정 16453
사재기, 보이지 않는 검은 손 2 file 2016.09.25 강하윤 16437
올해만 벌써 다섯 번째…사라져가는 아이들 8 file 2016.03.26 신민정 16433
말 많은 국정 역사 교과서, 연구 학교 신청 3곳... 3 file 2017.02.21 최다영 16404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태양의 후예' 4 file 2016.03.25 임선경 16400
코로나19 이후 늘고 있는 아동학대 file 2021.07.02 조서림 16392
불매로 기업의 처벌을, 불매운동 2 file 2016.05.22 김혜빈 16391
선거에 관련한 법률,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2 file 2016.04.24 김나연 16387
황교안의 선택... 그 방향은? 3 file 2017.02.18 최우혁 16378
국정교과서 마지막 결과는? 3 file 2017.02.20 김윤정 16374
'ㅇㅇㅇ' 열풍 그 끝은 어디? 5 file 2017.02.25 이다민 16356
'오바마를 수입하자' 2 file 2017.02.25 김예지 16345
지방의회의 발전, 말라버린 민주주의 치료에 기여할까 1 file 2017.02.19 김현재 16329
확진자 급등세에도 2달만에 봉쇄 완화하는 인도네시아 1 file 2020.06.30 오윤성 16326
경제학이多 - 정보경제학 file 2018.11.01 김민우 16325
어린이청소년참여위원회 발대식 2 file 2016.03.24 김태윤 16311
드라마, 과연 현실성은? 3 file 2016.04.20 이민정 16300
소비자와 영세업자 울리는 '전안법' file 2017.02.05 김민주 1629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