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나의 fast 패션이 fast global warming을 불러 일으킨다?

by 4기유리나기자 posted Mar 14, 2017 Views 159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ebd989c22cd1c887b4be2f4442366726.jpg유행이 지나 입지 못하는 의류,잡화


[이미지 촬영=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4기 유리나기자]


산업이 급격히 발달한 21세기인 지금 발달이 더딘 지역은 1~2년 빠르면 몇 달만 지나도 하늘을 찌를 듯한 고층 빌딩들이 하나둘씩 생겨난다. 이런 시대 상황에 맞서 현대인들은 빠르게 바뀌어 가는 사회에서 자신만의 고유 패션 감각을 뽐내는 것보다는 남들과 똑같이 유행에 따라가려는 경향을 보인다. 패스트패션이란 사전적 용어로 최신 유행을 즉각 반영한 디자인, 비교적 저렴한 가격, 빠른 상품 회전율로 승부하는 패션 또는 패션사업을 뜻하는 말이다. 주문을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인 패스트푸드(fast food)처럼, 빠르게 제작되어 빠르게 유통된다는 의미에서 패스트패션(fast fashion)이라는 이름이 부쳐졌다. 이러한 사회 현상이 21세기 유행에 뒤처지고 싶지 않은 현대인의 욕심이 지구온난화를 촉진하고 있다.



패스트패션의 피해 사례는 주위에서 쉽게 살펴볼 수 있다. 이리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양(18)에게 유행을 따라가려고 옷을 산 뒤 후회한 적 있나요? 라고 묻자 친구와 약속을 잡고 옷을 갈아입기 위해 옷장을 열면 셀 수도 없이 많은 옷이 있어요. 하지만 막상 옷을 입으려고 하면 유행했을 당시 예뻐 보여 샀던 옷들이 이상하게 보이고 심지어는 내가 이 옷을 왜 샀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이렇다 보니 옷을 또 사게 되고 유행에 뒤처질까 유행 따라 샀던 옷들이 또 이상하게 보이고 악순환이 반복되는 거 같아요.”라고 김양은 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북제일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최양 (18)유행하고 있지 않은 옷을 입고 있으면 왠지 그 사람들보다 유행에 뒤처지는 거 같고 세상에서 동떨어진 듯한 느낌이 들어요, 또 청소년들이 즐겨 애용하는 보세 인터넷 쇼핑몰 같은 경우에도 유행에 따라가고 싶지 않아도 쇼핑몰에는 현재 유행하고 있는 옷들로 업데이트되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유행에 따라가게 되는 것 같아요 .”라고 말했다. 최양의 말처럼 보세 캐주얼 쇼핑물에 들어가 보면 주위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옷들로 업데이트 되어있다 . 패스트패션 업계는 1 년에 4~5 회에 걸쳐 신상품을 내놓는 일반 패션업계와 달리 1~2 주 단위로 신제품을 출시한다 .


이런 패스트패션 업계의 전략으로 쌓인 재고를 관리, 폐기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쓰레기와 탄소 배출량이 많이 늘어나 지구 온난화를 촉진시킨다. 자원 낭비도 만만치 않다. 실제로 청바지 한 벌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물의 양이 무려 1,500L 가 된다. 환경 문제뿐만이 아니다. 패션 업계에 종사하는 방글라데시 의류 노동자들은 약 400만 명이지만 이들에게 돌아가는 임금은 시간당 260원에 불구하다.


패스트패션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 하는 것만은 아니다.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패스트패션과의 반대 개념인 슬로 패션을 실천하면 된다. 하지만 슬로 패션은 패스트패션과 달리 옷을 가공하고 완제품으로 만들기까지 몇 배의 시간이 걸린다. 이런 단점과 달리 슬로 패션에는 많은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예로 전통 농법으로 재배한 유기농 면을 이용해 땅에 묻었을 때 자연분해가 되는 원료를 사용한다거나 손으로 손수 직접 만들어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공장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물질이 대폭 줄어든다. 또한 클래식하면서도 유행에 잘 타지 않는 디자인으로 생산되어 오래 두고 입을 수 있는 옷이 된다. 패스트패션 대신 슬로 패션을 실천한다면 환경문제, 노동자 인권문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샘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유리나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김유경기자 2017.03.15 22:41
    제목이 너무 센스있는 것 같아요. 저도 유행에 아주 민감하기 때문에 옷을 자구 구입하고 방치하는데요, 환경문제와 의류 노동자들의 문제까지는 깊게 생각해보지 못한 것 같아요. 다시 한번 저의 습관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 ?
    Jelly 2017.03.18 19:37
    정말 유행에 맞는 옷을 사서 한 계절입고 안 입는 옷이 많은데 옷 앞으로는 조금 더 생각하고 소비해야겠어요. 좋은 기사 잘 읽었어요:)
  • ?
    4기이지현기자 2017.03.18 20:44
    저도 요즘 사람들이 너무 옷을 자주 사입는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기사가 올라오니 기분이 너무 좋네요 지금도 옷을 자주 사입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좀 더 노력해야겠어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07633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12402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537846
봄과 함께 찾아온 <진해군항제> file 2018.04.11 서한슬 16027
벚꽃에, 노래에 취하게, '진해군항제' 2018.04.11 김진영 20702
한국어린이기자단과 함께한 영화 ‘정글번치: 최강 악당의 등장’ 시사회 file 2018.04.11 디지털이슈팀 18252
<화성시의 모든 청소년운영위원회가 모이다> file 2018.04.11 김태희 16329
축구를 넘어선 경쟁 :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 2018.04.11 김종원 19179
13년째 사랑받고 있는 벚꽃 축제 3 file 2018.04.12 강서빈 21448
말레이시아 경제 넌 얼마나 알고 있니? file 2018.04.13 조찬미 23002
2018 드링크(drink)&디저트(dessert) 쇼, 달달함 속으로! 3 file 2018.04.13 서재연 16209
꼭 읽어봐야 할 소설, '82년생 김지영' 7 file 2018.04.13 김민소 18300
[기획] 사회적 경제는 왜 필요한가? file 2018.04.16 김민우 22318
새콤하고 달콤한 딸기 향으로 가득 찬 2018 논산 딸기 축제 file 2018.04.17 고동호 16050
상하이 중화예술궁(中华艺术宫) 가봤니? 1 file 2018.04.18 윤현정 17782
부자 마을에 있는 쇼핑몰, 필리핀의 알라방 타운센터를 가다. 2018.04.19 마준서 23927
마음에 젖어드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2 file 2018.04.20 정상아 18117
4월 3일, 충남 예산 고덕에서 울리는 '만세' file 2018.04.20 오가람 15282
천년의 역사 속 무지개 행렬, 전주 퀴어 문화 축제 file 2018.04.20 김수인 16973
리베라CC 벚꽃축제를 개최하다. file 2018.04.23 이지은 17024
의류 수거함, 어디까지 알고 계시나요? 1 file 2018.04.24 이지현 37019
우리가 음악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1 file 2018.04.24 옥예진 20870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출시, 전기차의 장단점은? 3 file 2018.04.25 김성백 22207
홍콩여행 필수 먹거리인 타이 청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 과연 유명할 만한 맛일까? file 2018.04.25 박예지 23676
순천만국가정원 봄꽃 축제 '1억 송이 봄꽃 활짝' file 2018.04.25 조햇살 18121
4월은 과학의 달..전국 곳곳에서 과학행사 열려 file 2018.04.25 문지원 16089
소형 자동차 전쟁 1 file 2018.04.26 안디모데 18430
2018 스마트폰 기술의 키워드, '인공지능' file 2018.04.26 이정우 23676
"여러분의 추억 속에서 진한 향기로 남아있기를 바라며..." 철가방 극장 시즌 1 종료 file 2018.04.27 강연우 16157
5월은 야경의 도시 홍콩으로 1 file 2018.04.27 김수민 20707
꿈을 키우는 EBS 방송국 견학, 함께 해요! 3 2018.04.30 우소영 21093
울산광역시 교육청,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학부모 연수 개최 1 file 2018.05.02 조예린 15644
KBO리그 S존과 퇴장... 선수와 심판 사이에 불신의 늪 깊어지나 3 2018.05.03 문준형 15538
화전축제제전위원회, 모악산 진달래 화전축제 성공적 개최 3 2018.05.03 안성하 17768
과거와 현대를 잇는 도심 속 산책, 타이베이 여행 4 2018.05.04 김선주 25742
영화 ‘피터 래빗’ 시사회 성황리에 개최..허팝·나하은 등 참석 file 2018.05.08 디지털이슈팀 19285
5월 5일은 어린이날, 5월 3일은 어른이의 날! file 2018.05.08 김현재 15387
대한민국 U-19 대표팀, 2018 수원 JS컵 2위 1 file 2018.05.08 최은정 19117
DB HiTek의 어린이날 행사 file 2018.05.10 이가영 16964
어벤져스 800만 돌파... 천만이 눈앞에 1 file 2018.05.10 구승원 15752
세계가 인정한 독특한 외관 '국립세종도서관' 제대로 즐기기! file 2018.05.14 백가연 30353
5월, 꼭 봐야할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2018.05.14 오가람 17361
4월의 국산 준중형 세단 판매량 전격 비교 1 file 2018.05.14 정진화 16104
서울로 떠나는 한국 근현대사 여행 file 2018.05.15 박채윤 23378
'다 함께 더 높이' SK 와이번스의 질주. 2018.05.15 마준서 14796
중국 상하이에서 Sound of Spring 뮤직 페스티벌 개최 file 2018.05.15 전병규 18291
눈과 입이 즐거운 '밤도깨비 야시장' file 2018.05.16 마하경 15395
'제7회 웨이하이시 중국어 말하기대회 시상식' 열려 file 2018.05.16 박주환 16219
나눔의 집, '꽃보다 아름다운 할머니님들을 위한 효잔치' 행사 열어 2018.05.16 엄수빈 16654
KT 김사연, 김지열로 개명. 또 개명한 야구 선수는 누가 있나 2018.05.16 이정찬 21069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토끼, 피터 래빗 1 file 2018.05.16 서희재 1629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