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물가가 너무 올라요! - 물가의 비밀

by 4기천주연기자 posted Mar 16, 2017 Views 147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70307_11185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천주연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학생들은 평소에 주로 많이 사는 아이스크림, 과자, 학용품 등의 가격이 오르면 '물가가 올랐어.'라는 표현을 쓰곤 한다. 그리고 부모님들은 주로 식료품의 가격이 오르면 '물가가 많이 올랐네.'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발표되면 '말도 안 돼'라는 반응이 많다. 체감하는 것보다 물가 상승률이 많이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반응이 맞을까? 우리가 물가와 물가 지수에 대해 오해하고 있지는 않을까? 물가가 오른다, 내린다같은 표면적인 의미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는 않을까이번 기사에서는 '물가의 비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물가는 '상품가격의 평균수준'이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상품가격을 가중평균 한다는 것이다. 가중치는 보통 상품의 거래액을 기준으로 한다. 예를 들어 소비자물가지수는 가중치가 그 품목이 전체 가구의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정해진다. 예를 들어, 밀가루에 대한 가구 지출비중이 쌀가루보다 4배 더 많다면 두 품목의 가격이 동일하게 20% 상승하더라도 밀가루 가격상승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쌀 가격상승보다 4배 많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오해하는 부분을 짚어볼 수 있다. 물가는 특정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고 '올랐다'라고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가중치가 높은 품목의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가중치가 높기 때문에 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기서 문제점이 발생한다. 식료품과 에너지(국제 유가 등)의 가격은 가중치가 높을 뿐더러, 가격 변동도 자연재해나 OPEC의 공급 조절 등 일시적인 외부충격에 의해 가격이 급변동하는 경우가 많다. 식료품과 에너지의 가격만 오르고 다른 품목의 가격이 모두 내리더라도 물가지수는 상승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왜곡을 막기 위한 것이 '근원 물가지수(core inflation)'이다.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지수나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변동 폭이 가격이 더 떨어지면 물가는 오히려 내렸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식료품과 다르다소비자 물가와 근원물가의 변동 폭이 달라 '체감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천주연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정치부김수연기자 2017.03.18 20:10
    와 물가의 의미부터 똑바로 짚어주시네요. 지금까지 정말 잘못된 사고를 했다는 사실을 이 기사를 통해 깨달았습니다. 소비자 물가와 근원물가를 자세히 알아보고 올바른 경제 상식을 가져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82806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88193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309374
봄빛이 만개한 아름다운 경주로 놀러 오세요 file 2017.04.15 박지홍 14704
소식 없이 끝나버린 토트넘의 이적시장 1 file 2018.08.20 이형경 14704
뜨거웠던 오월의 그날을 우리는 이렇게 기억해요! ? 제 16회 518마라톤대회 file 2016.05.25 오지은 14705
단순한 노동을 대신하는 로봇이 아닌, 배울 줄 아는 로봇 file 2017.11.27 장예진 14705
안산 시민이라면 무조건 받아야 하는 것? '다온' 1 file 2020.01.31 이도현 14705
핵발전소! 이제 그만! 5 file 2017.03.09 오지석 14706
알아두면 쓸데 있는 신기한 각국의 설날 문화 2 file 2019.02.19 이소영 14709
'더 멀리' 가기 위해 더 천천히 가요, 『더 멀리』 2017.03.18 황지원 14717
WE SHOULD ALL BE FEMINIST file 2017.05.25 강지수 14718
무더운 여름, 실내 냉기로부터 나를 지켜라! 3 file 2017.07.21 한윤정 14721
잊지 말아야 할 그날, 3월 26일 3 file 2017.05.04 민정연 14722
물가가 너무 올라요! - 물가의 비밀 1 file 2017.03.16 천주연 14723
여름엔 강진 청자 축제! 2017.08.08 박승미 14725
우리나라의 미래,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청소년 참여기구 4 file 2020.06.12 송윤슬 14726
실감형 콘텐츠로 방구석 문화생활 즐기기 2 file 2020.12.18 이소은 14726
우리시대의 전태일을 응원한다! file 2016.05.22 이강민 14728
2016 메이커 페스티벌 개최 : 상상이 현실이 되다 1 file 2016.06.19 이예진 14728
세금은 이렇게 쓰는 것, 한국을 알리는 힘, 한국의 흥 2020.10.14 이수민 14728
2019 김포시 청소년 다정다감 & 진로 동아리 축제, 청소년들의 화합의 장 file 2020.01.02 박효빈 14729
악마의 5달러 1 file 2017.03.21 정가원 14730
우리 동네에서 만나는 작은 '청소년 의회' file 2017.03.21 이가영 14730
결과는 나왔고, 돌이킬 순 없다. 4 file 2018.02.22 이건 14731
제6회 어린 연어 보내기 생태체험 행사 1 2017.03.02 정승훈 14732
'제5회 포항 운하 축제' 개최 2 file 2018.09.28 정수민 14733
"저희 엄마 좀 살려주세요"···대학에서 일어난 만행 2 file 2017.04.24 서상겸 14736
다양한 나라의 체험을 해보고 싶다면, '부산국제관광전'으로, 2018.09.12 이수영 14736
이번 방학은 어디로 여행을 갈까? '한국국제관광전' file 2018.07.06 이서현 14738
대한 독립의 함성, 부산 동구에서 울려 퍼지다 file 2017.03.05 유승빈 14739
가정문화의집,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 13기 운영위원 선출! 2017.03.22 윤예주 14739
긴 추석 연휴 동안 즐기는 한국의 명소, 덕수궁 1 file 2017.11.13 한유정 14741
꽃동네를 찾는 발걸음, 치매노인을 위한 선택인가 1 2017.03.31 백정현 14743
팬들이 기다려온 2018 KBO의 시작 2 file 2018.03.16 서민경 14743
제100회 전국체전,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다 file 2019.11.01 최아영 14743
[MBN Y 포럼] 빛나는 청춘, 바가브라더스의 여행 속` '두드림' 1 file 2017.02.11 김수림 14744
다름을 인정하고 조화로움을 이룬 '강화성공회성당'을 소개합니다. 2017.09.13 노도진 14745
'나도 혹시 유해한 반려동물 용품을 사용하고 있는건 아니겠지?' 1 2020.11.26 김태은 14747
UN, 중앙아시아와 아프간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 전하다 file 2020.12.17 김태환 14747
우리 함께 기부를 해볼까요? file 2017.10.30 최예은 14749
마스크 착용! 우리의 생명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 1 file 2020.12.29 정주은 14749
청소년이 직접 뽑은 대통령 file 2017.05.13 박천진 14751
대학생 해외봉사단의 문화공연- '굿뉴스코페스티벌' 의 앵콜공연 1 file 2017.03.29 김준희 14754
무더위를 날려버릴 불꽃들의 향연 file 2017.07.25 주은채 14755
과학문화 한마당! 체험 한마당! file 2017.04.21 오지석 14757
코로나19가 불러온 연예계의 비상 file 2020.09.07 홍지원 14757
Earth Hour: 지구를 위한 시간. 2 file 2017.03.25 유광호 14758
못 다 핀 꽃들의 기록, ‘위안부’ 나눔의 집 방문하다 1 file 2018.03.01 양세영 14766
시험 끝난 연휴, 프랑스 20세기 호화로운 일상 사진들로 마음 속 여유를 ! 1 file 2017.05.09 김나현 14770
청소년의 힘으로 '소녀상' 세웠다 2 file 2017.04.04 김정은 147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