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친구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돼요..."

by 4기신예진기자 posted Mar 04, 2017 Views 1535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친구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돼요..."

실제 이번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인터뷰를 부탁했던 한 학생의 발언이다.


2017년 2월 1일 기준, 국내 'FACEBOOK'의 유저는 약 1800만 명으로 추정되었다.

10대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SNS이기도 한 페이스북이 요즘 문제가 되고 있다.

음란성 광고나 음란물이 포함된 게시물이 시도 때도 없이 뉴스피드를 떠돌아 너무나도 쉽게 음란물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어찌 된 영문일까.

양의 탈을 쓴 늑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dfgwergwgwed.png

[이미지 제공=일러스트레이터 국양]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광고주들의 수법은 간단하다.

광고주나 아르바이트생들은 자신들만의 페이지를 만든 후, 자신의 페이지에는 사람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게시글을 작성하여 유저들의 공감 버튼과 댓글을 유도한다.

그 후 게시글에 관심이 높아져 여러 사람들의 뉴스피드에 게시글이 언급되거나 공유가 되면 글을 수정하여 음란성 광고로 바꾸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댓글을 달았던 사람이나 공감버튼을 눌렀던 사람, 게시물을 공유한 사람뿐만 아니라 친구 관계를 맺고 있는 유저들 모두에게 음란성 광고가 노출되게 된다. 이 간단한 수법에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아래는 실제 10대 청소년들과 나눈 인터뷰 내용이다.


Q. SNS 속 음란성 광고로 인해 난처한 상황에 처하신 경우가 있으신가요?


A1. 네. 예전에 페이스북 게시글 중에 너무 예쁜 데이트코스 모음 게시글이 있길래 남자친구를 댓글에?언급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몇 분 후에 그런 글에 자신을 왜 언급하냐며 약간은 상기된 목소리로 전화가 걸려왔더라고요. 알고 보니 그 게시글이 음란성 광고로 바뀐 거였어요. 너무나도 민망한 상황이었어요. 음란성 광고 때문에 페이스북을 하기가 꺼려져요. 광고들을 무시해도 자꾸 신경은 쓰이더라고요. 불쾌한 기분은 계속 남아있거든요.


A2. 여느 때와 다르지 않게 재미있는 게시글에 친구들을 댓글에서 언급했죠. 근데 단체메신저 방에 친구들이 웃고 제 이름을 언급하며 변태라고 놀리고 있었어요. 그 게시글이 음란성 광고로 바뀌어져 있었거든요. 친구들이 장난식으로 저한테 정떨어진다는 소리를 했는데 너무 창피하더라고요.


A3. 페이스북을 하다가 좋은 게시글이 있길래 공유를 한 적이 있어요. 몇 분 후에 친구로부터 메신저가 왔어요. 제가 공유한 게시글을 캡쳐해서 되게 당황스럽다는 듯이 저한테 말하더라고요. 사진을 확인해봤는데 게시글이 음란성 어플 광고로 바뀌었더라고요. 근데 제가 그걸 공유를 해 논거에요. 친구 입장에서도 제 입장에서도 당황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 글을 공유하고 시간이 꽤 흐른 뒤여서 많은 친구들이 그 글을 봤을 텐데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 너무 걱정 되는 거예요. 그때 이후로 페이스북을 할 때 항상 신경이 쓰여요. 앞으론 공유 같은 거 하지 않으려고요. 이 문제에 해결방안은 없을까요?


이 외에도 여러 명의 학생들에게 피해사례를 물은 결과 30명 중 절반을넘는 학생들이 피해를 본 적이 있었고 페이스북을 하다가 음란성 광고물을 본 학생은 한 명을 제외하고 모든 학생이 본 적이 있다고 답하였다.

이는 페이스북 자체의 문제가 아닌 음란성 광고 광고주들의 문제이다.

유저들의 연령대가 다양한 공간에 음란성 광고나 음란물을 게시하는 행위는 당연히 해서는 안될 행동이다.

무엇보다도 청소년들이 너무나도 쉽게 음란성 매체에 노출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음란성 광고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빠른 해결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신예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성주영기자 2017.03.05 15:48
    SNS는 장단점이 확실하게 존재하는 것 같네요..
    SNS를 통한 피해가 줄어들기를 바랍니다!
  • ?
    4기신예진기자 2017.03.23 12:23
    맞아요..ㅠ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
    4기최윤경기자 2017.03.08 17:07
    맞아요ㅠㅠ 이런점들 정말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기사 감사해요♡
  • ?
    4기신예진기자 2017.03.23 12:23
    저도 감사합니다!
  • ?
    4기최영인기자 2017.03.13 00:42
    저도 공유 하고싶은 글에 친구를 언급했다가 이상한 광고로 바뀌어서 낭패를 본 적이 있어 매우 공감되는 기사입니다. 사람들이 더욱 더 안심하고 SNS를 할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 ?
    4기신예진기자 2017.03.23 12:24
    맞아요 이것때문에 요즘 피해받고 있는 사람들이 꽤 되죠..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06887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11827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532245
삶의 질 향상과 편리를 증진시켜주는 드론기술! 1 file 2017.05.26 권하민 19224
'야민정음', 언어유희일까 한글파괴일까 file 2017.05.26 서은유 31246
사람들의 힐링 공간, 한강 시민 공원 file 2017.05.25 정미루 15612
친환경 사기꾼 '그린워싱'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file 2017.05.25 이경림 18075
블루밍, 보기흉한 벽을 재탄생시키다 2017.05.25 이서진 14527
따듯함과 복이 흘러 넘치는 천생연분 마을 2017.05.25 김동주 14712
암세포를 좋은 방향으로 쓸 수는 없을까? 4 file 2017.05.25 장수지 23326
'의료기술, 생명윤리의식' 둘의 관계, 의료계열직업 희망학생들이 고려해야할까? file 2017.05.25 진시은 18509
더 강해진 알파고, 성장 비결은? 1 file 2017.05.25 이효건 16667
환경과의 만남, 제14회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7.05.25 민정연 19674
공공의 적, 미세먼지 1 file 2017.05.25 고아연 15298
뇌의 눈, 육감 file 2017.05.25 최서은 17755
어깨동무가 필요한 장애와 비장애-함께 사는 세상- file 2017.05.25 김주영 14168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태어난 '82년생 김지영'의 고통 2 file 2017.05.25 이세림 20793
1위를 추격하는 두산베어스 2 file 2017.05.25 최진혜 14742
5.18 광주민주화운동, 그 역사적 공간을 걷다. 1 file 2017.05.25 이예인 17238
제14회 평택 환경축제 성황리에 개막! file 2017.05.25 김정은 15076
장미의 달 5월, 풍암호수 장미공원에서 file 2017.05.25 박하연 15944
달리는 것만으로 전세계 아동을 살릴 수 있습니다 - 2017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 1 file 2017.05.25 서수민 19611
봄으로 물든 한국 file 2017.05.25 김수민 13641
더 강해진 알파고, 제1국에서 커제를 이기다. file 2017.05.25 양지원 16606
과천시, 미세먼지 대응 시민실천 수칙 선포식 열어 file 2017.05.25 공혜은 18336
우리나라가 선호하는 여행지, 오사카 1 file 2017.05.25 이가원 16797
'국민 프로듀서'의 권리, 어디까지인가? 1 file 2017.05.25 방가경 16419
천재교육, 그 이념과 목표의 깊이에 대해 알아보다. file 2017.05.25 김해온 18109
애니메이션의 흥행공식 2 2017.05.25 김보경 16620
프로듀스 101 시즌2 연습생들의 정신건강 이대로 괜찮은가... 1 file 2017.05.25 이아영 16026
나를 사랑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 ‘자존감 수업’ 2 2017.05.25 오희연 17539
<‘나의 꿈을 향한 기지개’, 2017 구미시 청소년 어울림마당> file 2017.05.25 강세윤 17928
WE SHOULD ALL BE FEMINIST file 2017.05.25 강지수 15596
인공강우는 무엇일까? file 2017.05.25 김가영 15355
'공포를 넘어선 놀라움' 영화 Get out 1 file 2017.05.25 김가연 16328
임산부 배려석을 지키는 곰돌이를 보셨나요? 1 file 2017.05.25 강지현 15124
부평구 청소년운영위원회 기프트, 위안부 캠페인 실시 file 2017.05.25 박소윤 14606
봄을 여는 강연 file 2017.05.25 정예림 13719
서울 환경 영화제, 기후변화를 위해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file 2017.05.25 이정인 14090
경기도. 청소년 버스요금을 줄입니다! 2 file 2017.05.25 이은혜 16059
'제5회 부산 청소년 열린 축제' 개최 1 file 2017.05.25 김예원 15114
셧다운제, 폐지 혹은 규제 완화 될까 file 2017.05.24 최민주 16474
'할 수 있다'가 전부야? file 2017.05.24 하은지 14638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주관, 제2회 전국 청소년모의해킹대회 개최 file 2017.05.24 이정수 19524
흡연 경고 그림 도입으로 감소했던 흡연율 다시 증가, 담배케이스 때문? file 2017.05.24 최예헌 17205
'수학'에 무너지는 학생들...원인은? 1 file 2017.05.24 정유림 16928
부산 청소년 연극제, 세상에 연기로 외치다 1 file 2017.05.24 김혜진 22926
독립기념관에서 민족의 얼을 찾다 file 2017.05.24 조수민 15100
겨우 끝나가는 메가볼시티 사태, 피해는 누가 보상해주나 file 2017.05.24 양우석 16418
담뱃갑 혐오 그림, 과연 효과있나 2 file 2017.05.24 김수연 14597
다함께 반올림, 아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 2017 ‘청소년 나침반 봉사단’ file 2017.05.24 이수지 1386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