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숨겨진 사실, 5.18 최후 항쟁지?

by 4기홍민서기자 posted Feb 25, 2017 Views 1553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숨겨진 사실, 5.18 최후 항쟁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5.18 흔적지우기 이제 그만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광주 충장로 중심에 위치해있다. 20086월 착공식이 이루어지고 201511월에 개관한 ACC(국립아시아문화전당). 시내 한 가운데 철조망이 자리하기만 대략 7, 이곳이 5.18 최후 항쟁지였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1487920477757.jpg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정민기자]

 문화전당역에서 내려 조금만 걸어가면 ‘5.18의 상징물별관 앞에는 5.18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보존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자리하고 있다. 기자는 정부가 주도하고 지원해 설립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옛 전남도청 보존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 사이에서 어떤 갈등이 있었는지 자세히 듣기 위해 5.18 민주화운동 복지 국장을 추혜성 씨를 만났다.

  먼저 5.18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연관성을 묻자 이곳은 1980521일 저녁부터 27일 새벽까지 시민군들의 상황실, 방송실 등 항쟁 지도부가 있었던 항쟁본부이며 527일 새벽, 계엄군의 진압으로 160여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5.18의 마지막 항쟁지라고 말했다. 또한 유일하게 원형이 보존되어 왔던 역사적인 현장이라고 덧붙이며 후대에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복원·보존되어야 할 장소라고 분명한 뜻을 드러냈다.


1487920485395.jpg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정민기자]

 별관 앞에 세워진 입간판 내용에 대해서는 입구에 어린이 문화원으로 들어가는 통로와 철 구조물은 원래 본관과 별관이 연결되어 있던 것을 뚫은 것이라며 문화전당측이 약속을 어긴 것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당시 통로를 트겠다는 전당 측의 주장에 5.18 최후 항쟁지 보존을 주장하는 범시민대책위원회에서는 통로만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니냐. 1,2층을 털어내 입구를 만들고 3,4층은 본관과 별관이 연결되어 있는 그대로 두라.”라고 말했고 전당 측에서는 잘 알지 못하는 건설규정을 가져다 대며 위험요소가 많아 불가능이라는 답변을 가져왔다고 한다. 이에 추혜성 씨는 의견을 접히지 않았지만 공사를 시작하고 철조망을 치더니 결국 공사가 끝난 후에는 전당 측의 계획대로 만들어 놓았다.”며 한탄했다.

  이 외에도 추혜성 씨는 전당 측에서 5.18 당시 관을 놔두고 시신을 수습했던 상무관의 마룻바닥을 새로 갈다가 들켜서 공사를 중단시킨 적이 있으며 상황실이 있던 자리에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또한 내·외벽에 자리하던 총탄 자국이 고스란히 남아있던 별관도 흔적 하나 없이 리모델링을 해놓았다.”모두 5.18의 흔적을 지우려는 정부의 꼼수일 것이라고 전당 측과의 갈등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역사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자라나는 학생들이 지난 역사를 잘 알아야 한다. 하지만 글씨로 적어놓으면 학생들이 얼마 읽지 않는다. 밀랍인형으로라도 당시 상황을 재현해 학생들이 생생하게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복원해야한다. 그래야 똑같은 상황을 거듭하지 않을 것이다. 학생들에겐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역사의 현장을 고스란히 남겨주고 싶다.”고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1487920477365.jpg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정민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홍민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김다현기자 2017.02.25 21:19
    5.18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방향의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86202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93470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378079
'서울환경영화제' 성공리에 막을 내리다 1 file 2016.05.28 임선경 16536
나에게는 예쁜 애완동물, 남에게도 그럴까? file 2017.08.29 박유진 16535
이제 곧 봄인데, 벚꽃 보러 가세요 ! - 2017 벚꽃 축제 1 file 2017.03.19 임하은 16535
'나쁜 뉴스의 나라' file 2019.03.04 김수현 16533
일본 과학자 단체, 반세기만에 '군사기술 관련 과학연구 안한다'성명 재발표 확정 file 2017.04.15 이윤희 16532
강서구립 도서관들의 북 콘서트 2017.11.07 노경배 16529
신태용 감독의 '신나라 코리아'… 현실 될 수 있을까? 1 2017.09.01 윤은서 16529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2 file 2017.03.01 박효주 16529
의왕시&아칸소주 홈스테이 교류! EP01 1 file 2016.08.07 김성현 16527
'2017경기로컬푸드데이'를 아시나요? file 2017.10.02 박지은 16521
군산에서 보는 채만식 file 2016.11.20 박성우 16521
통일을 향한 움직임... 통일공감 대토론회 열려 file 2016.06.25 황지연 16521
영원히 기억해야 할 우리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 file 2019.01.29 정하현 16519
2019 Asian Science Camp file 2019.09.02 백윤하 16517
영화 <검은 사제들> 촬영지, 계산성당 file 2021.03.03 한윤지 16514
누구보다 소중한 나이기에, 『미안하지만, 오늘은 내 인생이 먼저예요』 2 file 2019.02.28 최은진 16514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작은 한걸음 file 2017.03.25 김경은 16513
현재와 미래로 걸어가는 문, 스마트 디바이스 쇼 KITAS 2017 1 2017.08.25 박정현 16510
대한민국 축구를 만나다, 풋볼 팬타지움 2 file 2018.10.16 김하은 16509
40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그'의 도발 file 2016.04.02 명은율 16509
양운고등학교 과학 동아리 LAB - 은거울 실험 file 2017.05.22 전제석 16508
코로나바이러스가 가져온 새로운 변화, OTT 서비스 file 2020.05.04 유해나 16505
오늘 영국 밤하늘의 뒷이야기, 가이 포크스 데이 file 2017.11.07 김다은 16503
참 언론의 참 기능, 영화 <스포트라이트> 2 file 2016.03.20 임하늘 16502
기부의 새로운 패러다임! 기부박수 337! 1 file 2017.02.22 최찬영 16500
단국대학교 축제 용인의 밤을 불태우다! 1 file 2017.05.20 박승재 16498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복구는? file 2017.04.19 이다빈 16498
가족과 함께 하는 봉사, 어렵지 않아요! 3 file 2017.03.20 한정원 16498
“뭐라도 해야지 바뀌지 않겠습니까” ‘D.P.’의 흥행과 그 이야기 file 2021.09.08 이정훈 16494
교보교육재단, 창의적 인재육성프로그램 체인지 프로그램 성공적 개최 1 file 2017.07.11 이태양 16492
제7회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 IT의 신세계 file 2017.09.11 신효정 16491
독서의 도시 김해의 2016김해의 책 file 2016.07.18 최우석 16486
일본인 원장에 맺힌 한, 소록도 병원 file 2020.05.18 홍세은 16484
무더운 여름철, 냉방병이란? file 2017.07.24 이다호 16482
과학? 축제의 중심이 되다! file 2017.06.12 오지석 16482
우리는 왜 샤오미에 열광하는가? file 2017.10.09 이성채 16481
스파이더맨의 화려한 귀환!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실화, <핵소 고지> file 2017.08.04 최다인 16480
나의 글쓰기 실력을 뽐내라, 31번 째 새얼전국학생/어머니 백일장 열려 1 file 2016.04.24 이준성 16480
청소년들이 만들어낸 '노란 나비'의 나비효과 1 file 2018.02.26 신다인 16477
99년전, 동경 유학생들의 외침 1 2018.02.21 최운비 16475
'스포티파이', 드디어 대한민국에... 여전히 없는 '아이유' file 2021.02.18 최다빈 16474
하얀 파도와 '성난 서퍼들' 1 2017.08.02 이주은 16474
최저임금 해결사. 일자리 안정자금 3 file 2018.03.20 윤찬우 16473
봄의 끝물에서 본 문수사 겹벚꽃 3 file 2017.04.30 서지은 16473
Summer Time file 2016.11.07 조은아 16473
김해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에서 의미있는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열려 2017.09.05 손단비 16472
한국교통대학교 2017년 제16회 국원문학상 공모 1 file 2017.08.03 김경수 16472
우리나라 테마파크의 적신호 4 file 2017.05.03 김나림 164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