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구멍뚫린' 지역주택조합

by 4기박다혜기자 posted Feb 24, 2017 Views 1477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우리 주변의 '구멍'은 단추를 끼우거나 좋지 않은 물질을 거르는 데 사용되는 필요한 존재이다. 그러나 항상 구멍이 우리 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구멍 속으로 들어간 물건은 찾기 어렵고, 깨진 장독대의 구멍은 장독대의 구실을 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도 구멍이 존재하는데, 그 중 하나로 지역주택조합을 들 수 있다. 좋은 의도로 시작한 지역주택조합이 일부 사람들이 뚫은 구멍 때문에 그 본질을 거의 잃게 되었다.


지역주택조합이란?


지역주택조합.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다혜]

지역주택조합이란 조합의 설립이 승인된 날부터 입주하는 날까지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자, 또는 85이하의 소형 주택 소유자들에게 스스로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 조합은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을 돕고 주택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일반 아파트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런데 무주택자에게 자신의 힘으로 중간규모의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제도가, 도입취지와는 다르게 일반 분양제도에서 사용되는 분양가 규제나 채권 입찰제, 추첨 등을 피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무분별하게 지역주택조합이 생겨났고, 이는 조합원들에게 피해를 주었다.

그 중 하나로 KBS ‘소비자리포트에서 방영했던 피해사례를 들 수 있는데, 1000여 세대가 조합원으로 가입한 경기도의 지역주택조합에서 토지매입을 완료했다고 말하면서 실제로는 토지 계약금을 10%만 걸어놓은 상태였고, 대형 건설사가 정해졌다는 것도 말 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결과로 억울하게 피해만 본 조합원들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어떻게 구멍을 막을 수 있을까

김진희(2014)지역주택조합의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위와 같은 지역주택조합의 피해가 발생하는 원인은 조합원들과 등록사업자 사이에 정보의 비대칭성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 조합원들은 주택 공사가 어느 정도까지 이루어졌는지 와 같은 공사 진행 상황에 대해 대부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따라서 이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서 정보의 비대칭성을 없앨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데, 법적으로 업무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보여주게 하는 제도로 뚫린 구멍을 메우는 것이 시급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박다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44710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61972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826831
살충제 계란, 그것이 알고싶다 file 2017.08.30 강명진 10493
같은 약인데도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약값만 천만원...보험 급여 확대 호소한 국민청원 file 2019.03.04 나하연 10489
여성과 청소년들에게 뻗는 담배회사들의 검은 손 1 file 2020.02.19 남진희 10484
인공 신경망에 관한 거대한 프로젝트 file 2020.03.13 박지환 10483
김치가 중국에서 만든 거라고? 1 file 2020.12.30 김자영 10471
선거인단, 그게 무엇일까? 2 file 2020.11.19 김나희 10464
태영호 - 3층 서기실의 암호 1 file 2018.11.27 홍도현 10460
111년만의 기록적인 폭염,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2 file 2018.08.21 박상정 10437
누진세 완화 정책 발표, 전기료 부담 줄일 수 있을까? 2018.08.20 김원준 10429
도넘은 야당의 발목잡기 file 2017.06.25 손수정 10428
IMF, 세계경제전망 발표… 한국 경제는 선방하는 중 file 2021.10.18 엄태우 10415
IT 기술의 발달과 개인 정보 보호의 중요성 file 2021.01.27 류현우 10415
일상 속의 과학기술, 한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속에? 2 file 2020.04.22 서수민 10410
일본과의 전쟁 그에 맞선 대한민국 file 2019.09.25 박채리 10409
인류가 맞이한 최대 위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해결책은 '회복 탄력성'... 그렇다면 한국은? file 2022.01.27 한승범 10408
시진핑, 장기집권의 길을 열다: 중국 공산당 100년 역사상 3번째 '역사결의' file 2021.11.22 황호영 10401
美, 웜비어 씨 사망 한 달 만 "북한 여행 전면 금지" 결정해 1 file 2017.07.24 이윤희 10393
2017 김학순 다시 태어나 외치다 file 2017.08.29 정가원 10388
치솟는 부동산 가격, 9.13 부동산 대책으로 잡나? file 2018.09.18 허재영 10379
코로나 상황 속에서 등교 수업 1 file 2020.07.13 손혜빈 10376
최악의 폭염, 얼마 남지 않은 골든타임 1 file 2019.01.29 김사랑 10369
보톡스-독을 치료로, 치료를 미용으로 4 file 2018.08.24 여다은 10367
올림픽인가 실험인가 2 2019.09.30 이지환 10366
계속되는 제주 난민수용 갈등, 어느것이 옳은 선택? 2018.07.26 고유진 10364
'회복되는 남북관계'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 2018.04.04 마준서 10361
'한강 사건 타살 가능성 낮다'라는 전문가에게까지 근거 없는 억측 file 2021.06.03 박지훈 10355
미국에서 일어난 시위와 폭동, 'Black Lives Matter' 1 2020.06.16 허예진 10353
'5·18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 거리로 나온 시민들 file 2019.03.04 김사랑 10349
사라져가는 프랑스의 엘리트주의 file 2021.04.26 김소미 10348
고1 당원 배지, 고3 금배지 다는 시대가 다가온다 file 2022.01.24 강준서 10330
북한의 연이은 도발 1 2019.08.26 윤대호 10330
해양 쓰레기 증가, 바다도 아프다 2020.09.28 이수미 10327
‘이슬람포비아’에 잡아 먹힐 건가, ‘이슬람포비아’를 뛰어넘을 것인가? file 2018.09.28 이혜림 10322
치명률 30% 메르스 우리가 예방할 수 있을까? 1 file 2018.09.28 박효민 10320
카타르, 고립되다? file 2019.03.18 이솔 10319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 음주운전 적발 file 2018.11.29 김도영 10318
10대 청소년, “우리를 위한 정책은 어떻게 만드나요?” 2 file 2017.05.21 홍세영 10317
구로 콜센터 확진자 100명 넘어...서울 최대 집단 감염 사례 file 2020.03.25 배선우 10309
'낙태죄 폐지', 우리는 여성의 인권을 쟁취한다 2 file 2018.07.25 양성민 10302
닌텐도 스위치의 가격 폭등 file 2020.05.27 백진이 10297
‘학폭 미투’ 지울 수 없는 기억, 돌이킬 수 없는 과거 file 2019.06.04 장예주 10286
텔레그램 n번방 피의자 신상공개, 국민청원 200만 넘어 file 2020.03.24 김지혜 10285
코로나-19, 노인혐오로? file 2020.03.31 김서원 10280
젊은 층이 관심을 두는 투자, 비트코인은 건강한 투자인가? file 2021.03.30 조민서 10278
희망을 주는 무료 급식소와 취약계층의 피해... file 2020.02.12 정다현 10278
의학적 홀로코스트, 코로나19 위기에 빠진 한국을 구해줄 K 방역 1 file 2021.01.18 김나희 10277
코로나19에 따른 빈곤 문제는? 2 file 2020.08.13 전지영 10273
지역구 득표율로 바라본 제21대 총선 결과 file 2020.04.27 위동건 1027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